Description

목적 있는 연기와 자발적 상상력을 유발하는 연출로 의견을 관철시킨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철학자들이 서로 경쟁하듯이 상대방을 설득하는 기술을 연마했다. 단순한 대화 능력을 넘어서, 어떻게 하면 보다 적절하고 간단하면서 효과적으로 설득할 수 있는지에 대해 열심히 논의했다. 그리스 재판에서는 변호사를 인정하지 않았기에 자기 자신은 스스로 지킬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인간 세상의 모든 것에는 심리전이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다. 그러니 내가 원하는 바대로 인생을 이끌어 가고 원하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상대를 포함한 주변 상황을 나에게 최대로 유리하게 활용하는 동시에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쳐야 한다. 인생에서 연기를 피할 수 없다면 당연히 잘하는 것이 좋겠고,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주변 환경의 연출에도 최대한으로 신경 써야 한다. 거기에 따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다. 잠재의식, 반복, 이미지, 데이터의 활용에서부터 상대의 직책이나 유형에 따른 대응법 등으로 고정관념을 깨고 접근하는 것에 성공의 열쇠가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말할 것도 없이 실천해서 활용해 보는 일이다. 본문 중에서 무작위로 또는 그날 마음에 가장 와 닿는 하나를 골라서 ‘오늘은 이것을 시도해 보자’라고 마음을 먹고 하루에 한 가지라도 좋으니 실행해 보자. 처음에는 잘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무슨 일이나 그런 것처럼 몇 번 시도하다 보면 점점 능숙해질 것이다. 그러면서 내가 잘하는 기법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나만의 방법을 터득하게 될 것이다. 심리전은 무의식을 파고들어 이루어지는 승부 특히 비즈니스에 중점을 둔 『어떻게 마음을 얻는가』를 다양한 독자들이 읽게 된다면 심리전에서 싸우기 위한 힘이 상당히 강해질 것이다. 악한 의도를 갖고 접근하는 사람들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사람들도 더욱 늘어날 테고 말이다. 한 번 읽어 보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기억의 네트워크에 깊이 새겨 실전에서 연마하면 연마할수록 몸에 익히면 익힐수록 가치는 커진다. 『타인 조종술』 시리즈를 읽은 독자라면 심리 기법을 악용하는 사람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고, 인간의 심리ㆍ행동의 이면을 살펴보는 즐거움과 ‘마음’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게 될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든 대처할 수 있도록 평소에는 목차만이라도 확인하거나 부분 부분이라도 들춰 보도록 하고 중요한 결전 앞에서는 한 번 더 확인하여 설득의 기술을 단련한다면 기대 이상의 도움을 얻게 될 것이다. 이 책은 학술서가 아니라 실생활에서 곧장 써먹을 수 있도록 여러 예들을 포함하여 간결하게 구성하였으므로 전체를 반복해 속독하는 일이 어렵게 느껴지지도 않는다. 다시 말하지만 인간 세상의 모든 것이 심리전이다. 모든 것이 마음과 마음의 전쟁이며 세력 다툼이고 또 다른 사람과의 교류이기도 하다. 용기가 필요한 일이지만 그렇게 심각해질 정도로 담력을 필요로 하는 일은 아니다. 게임을 즐긴다는 마음으로 여유를 가지고,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있고 미묘한 사람의 마음에 눈을 돌려서 심리전에서 승리를 거두기를 바란다. 이 책의 내용을 꼭 명심한다면 당신에게 적대적이었던 사람들조차 당신을 주목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