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핍을 즐겨라

최준영 and other · Humanities
27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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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낮은 곳에서 수많은 결핍된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 온 거리의 인문학자 최준영의 마음 치유 인문학. 저자가 그동안 노숙인, 여성 가장, 수형인 등 이 땅의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큰 결핍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인문학을 전파하며 깨달은 통찰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이다. 실제로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결핍을 에너지로 활용하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이 책은 그런 저자가 그동안 자신은 물론 그가 ‘인문학’을 강의한 사람들이 스스로 삶을 성찰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 이야기들을 갈무리해 엮은 것이다. 책에는 때로는 책의 어느 한 구절에서, 때로는 영화의 어느 한 장면에서, 때로는 어느 철학자의 사색에서, 때로는 저자 자신의 경험에서 길어 올린 희망과 용기를 주는 잠언들로 가득하다. 책 맨 뒤에는 이 책에 인용된 ‘책 속 책’을 저자의 감상 포인트와 함께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독자 스스로 ‘나를 재발견하는 독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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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저자 서문/ 삶은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시작된다 결핍 에너지 1 / 출발부터 가진 게 없다고 여기는 당신에게 “비어 있어야 채울 수 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느껴진다면 / 외로움마저 즐기든지, 연대하든지 / 한계를 받아들이면 가능성이 열린다 / 다음 한 걸음을 떼기 위해 / 미스터 르몽드 이야기 / 공자가 부활한다면― / 삶은, 오디세우스처럼 / 희망을 품은 고난, 모노 산달로스 / 내 안의 치숙痴叔 보듬기 / 아름다운 것들이 아름다울 수밖에 없는 이유 / 이그쥬가르쥬크의 참지혜를 얻는 법 / 삶이 아름다운 건 변화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 삶은 조건이 아니라 자세이다 / 역사 속 낙상매들 / 승화된 결핍은 오롯이 경쟁력이 된다 / 스스로 돌아보고 분발을 다짐할 때가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 / 사람이 위대한 것은 시행착오를 반복하기 때문 / 온 우주를 내 편으로 만드는 법 / 흐르는 물이 구덩이를 지나는 방법 / 다시, 기본을 생각한다 결핍 에너지 2 / 오늘도 깨지고 상처입고 아파하는 당신에게 “무소의 뿔은 혼자서 간다” 나는, 어디쯤인가요? / 나는 표현한다, 고로 존재한다 / 방황, 나를 찾아 떠나는 자발적 여행 / 위험하게 살아라! / 상실감, 빈 만큼 채워야 털어 낸다 / 타인에 비친 나의 자화상 / 사랑한다면, 능소화처럼 / 살아 있다는 것은 영원한 루머다 / 내 인생의 목표를 다짐하는 주문 / 감정과 이성 사이에서 좌충우돌하기 / 인간은, 함께 갈 때 가장 인간답다 / 당신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 진정 변해야지 싶다면, 극한까지 밀어붙여라 / 깨지고 상처입고 아파할지라도 / 치약 튜브에는 언제나 약간의 치약이 남아 있다 / 왜 너는 너이고 나는 나인가? / 물을 품고만 있는 연못 vs 물이 넘쳐흐르는 샘 / 칭기즈 칸과 베르테르 결핍 에너지 3 / 끝 모를 속도와 경쟁에 지치고 지친 당신에게 “버릴 것은 버리고 가져갈 것만 가져가라” 위로의 역설 / 험담의 부메랑 효과 / 현명한 사람은 소유를 욕망하여 서두르지 않는다 / 기다림을 기다릴 줄 아는 지혜 / 지금 나의 관심이 가 있는 곳이 미래에 내가 서 있을 곳이다 / 어느 순간 나태의 늪에 빠진 자신을 발견한다면 / 사랑의 기술이 서툰 당신에게 / 당신은 헤르메스의 카두케우스가 있습니까? / 파도타기를 하듯 시간 타기를 하라 / 눈먼 자들의 세상을 넘어 / 애국가가 필요한 시간 / 무엇을 할 것인가에서 어떻게 즐길 것인가로 / 사람 읽기의 달인 되기 / 내 영혼은 무슨 색깔인가? / 앎에 대한 강박을 털어 버리면 무한한 상상의 세계와 조우한다 / 사람들이 나의 진심을 알아주기 바란다면 / 이 또한 감사할 일입니다 / 세상의 모든 ‘책쾌’들에게 / 생각과 근심의 차이 / 친구와 신의 공통점 / 운명은 어떻게 갈리는가? 결핍 에너지 4 / 어제와는 다른 내일의 삶을 꿈꾸는 당신에게 “생각이 성숙해야 인생이 성장한다” 그럴 ‘수’도 있다 / 애송시 한 수의 힘! / 그래서 다시, 인간이 되어야겠습니다 / 배움이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시작되는 이유 / 이 세상은 읽어야 하는 것투성이 / 결단할 수 있는 힘은 어디서 나오나? / 인문학적 책 읽기와 삶 읽기 / 책장을 비우고서야 깨닫는 불립문자의 지혜 / 사유 없는 독서는 읽지 않는 것만 못하다 /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사람에게 / 살면서 ‘닥치는’ 일들에 대처하는 법 / ‘바람’에 휩쓸리지 않는 법 / 욕망, 잘 조율하면 호기심이고 실패하면 탐욕 / 별명이 ‘사람’인 사람 / 삶에 대한 예의 / 살면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 / 생은 대를 이어 순환한다 /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 / 백팔번뇌의 종교심으로 / ‘기생충’에서 ‘공생자’로 / 장미 대신 안개꽃 에필로그 / 다시, 사람은 변하는가? 부록 / 책 속 책 : 그대 인생에 벗이 되어 줄 수도 있는 책들

Description

가장 낮은 곳에서 수많은 결핍된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 온, 거리의 인문학자, 인문학 전파자, 희망 전도사 … 1995년 미국의 극작가 출신 얼 쇼리스는 뉴욕 주변에 노숙인들을 모아놓고 철학을 가르치기 시작했고, 학교 한 번 다니지 않았던 그들은 그렇게 인문학을 접하고는 의사나 변호사가 되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가장 낮은 곳에서 인문학을 성공적으로 실천한 클레멘트 코스이다. 10년 후인 2005년. 성공회 신부 몇 명이 주도하여 ‘한국의 클레멘트 코스’를 표방한 성프란시스대학이 설립된다. 서울역 근처 노숙인들을 모아 인문학 강의를 시작한 것이다. 어려서부터 온갖 잡일로 생계를 잇고, 야학에서 검정고시를 공부하여 들어간 대학마저 야학 활동과 학생운동으로 제적을 거듭한 끝에 미처 졸업도 못한, 갓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처녀 작가 최준영은, 성프란시스대학 첫 강의를 맡으면서 ‘교수’가 되었다. 이후 성프란시스대학에 7년간 몸을 담그고 있는 동안 100여 명의 노숙인들이 그에게 ‘인문학 세례’를 받았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관악인문대학과 경희대 실천인문학센터 등 대학에 마련된 인문학 강좌는 물론, 안양교도소, 구세군 브릿지센터, 화성 직업훈련교도소 등에서 소외되고 결핍된 사람들에게 지금껏 인문학을 전파해 오고 있다. 그래서 그에겐 ‘거리의 인문학자’, ‘인문학 전파자’, ‘희망 전도사’, 심지어 ‘거지 교수’라는 별칭이 붙어 다닌다. 비어 있어야 채울 수 있다 결핍은 희망을 품고 있는 가능성이다 《결핍을 즐겨라》는 저자가 그동안 노숙인, 여성 가장, 수형인 등 이 땅의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큰 결핍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인문학을 전파하며 깨달은 통찰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이다. 바로 누구에게나 크고 작은 결핍이 있으며, 피하거나 주저하는 대신 정면으로 마주하고 극복하고자 할 때 절망의 다른 이름이었던 결핍은 오히려 희망을 품고 있는 가능성이자 삶의 에너지가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결핍을 에너지로 활용하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이 책은 그런 저자가 그동안 자신은 물론 그가 ‘인문학’을 강의한 사람들이 스스로 삶을 성찰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 이야기들을 갈무리해 엮은 것이다. 여기에는, 때로는 책의 어느 한 구절에서, 때로는 영화의 어느 한 장면에서, 때로는 어느 철학자의 사색에서, 때로는 저자 자신의 경험에서 길어 올린 희망과 용기를 주는 잠언들로 가득하다. 책 맨 뒤에는 이 책에 인용된 ‘책 속 책’을 저자의 감상 포인트와 함께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독자 스스로 ‘나를 재발견하는 독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쓰러지고 상처 입고 아파해도 결국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을 위한 마음 치유 인문학 그렇다면 결핍은 어떻게 에너지로 전환되는 걸까? 이 책 역시 ‘결핍’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이 책의 비어 있는 곳이 독자의 상상력으로 채워지고, 독자의 비어 있는 곳이 이 책의 소소한 메시지로 채워지면, 그때 비로소 새로운 가치가 만들어질 것”이라면서 ‘만남’을 강조한다. 바로 결핍과 결핍이 만나 창조적 에너지를 뿜어내는 것이다. 더 나아가 만남은 온전한 이해와 사랑을 전제한다. 사랑해야 진정으로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여, 내 안의 결핍과 마주하고(1장 “비어 있어야 채울 수 있다”), 타인에 가려져 있는 자아를 새롭게 발견하여 사랑하며(2장 “무소의 뿔은 혼자서 간다”),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이해하고(3장 “버릴 것은 버리고 가져갈 것만 가져가라”), 인생이라는 거대한 흐름을 성찰하기를(4장 “생각이 성숙해야 인생이 성장한다”) 권한다. 그렇게 내 안의 나와 ‘깊게 만나기’를 하는 사람이면 아무리 쓰러지고 상처 입고 아파해도 결국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스스로 만들어갈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출발부터 가진 게 없다고 좌절하는 사람, 이런 저런 일로 오늘도 깨지고 상처입고 아파하는 사람, 끝 모를 속도와 경쟁에 지친 사람, 어제와는 다른 내일을 꿈꾸는 사람 모두에게 전하는 마음 치유 인문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