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너스 날개를 달다

야나 보오젠 · Novel
34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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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가 공인하는 완벽주의자인 한 여성이, 자신의 문제를 깨닫고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진정한 사랑을 찾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이미지 컨설턴트라는 직업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와 남자친구의 커밍아웃, 가족의 위치에 오른 반려동물, 여자친구보다 편한 게이 친구 등의 소재들을 위트 있는 문장으로, 속도감 있게 풀어낸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Author/Translator

Table of Contents

1 ~ 15장

Description

"괜찮은 외모에 화통한 성격, 멋진 직업까지 갖춘 스물아홉 살 그런데 왜 아무도 나와 결혼하려들지 않는 거지?" <브리짓 존스의 다이어리>,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쇼퍼홀릭> 시리즈의 뒤를 이을 또 하나의 유쾌한 칙릿(chick-lit: 20~30대 직장 여성을 타깃으로 한 대중소설) <비너스 날개를 달다>가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타인의 외모에 대해 조언해주는 직업을 가진 한 완벽주의자 여성이 자신의 문제를 깨닫고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진정한 사랑을 찾는 과정을 솔직하고 재미있게 그리고 있다. 독일의 떠오르는 도시 함부르크에서 이미지 컨설턴트로 일하는 스물아홉 살의 헬렌. 일주일 앞으로 닥친 결혼식을 포함해 모든 것이 완벽하게 진행되어온 그녀의 인생은 어느 날 약혼자의 느닷없는 '커밍아웃'으로 파탄이 난다. 그날 이후로 헬렌의 일상은 뒤죽박죽이 되지만 여기서 주저앉을 수는 없기에 그녀는 자신의 일과 가족, 친구들의 일에 몰두하려 애쓴다. 그러던 어느 날 헬렌은 우연히 예전 약혼자를 만나 충격적인 고백을 듣고 그제야 비로소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깨닫는다. 대부분의 칙릿이 그러하듯 이 책의 주인공 역시 직업에서의 성공 못지않게 진정한 사랑을 찾는 일에 커다란 가치를 둔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헬렌이 자신의 못난 부분을 인정하고 난 뒤에야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해줄 사람을 발견한다는 점이다. 사실 헬렌은 완벽주의자이긴 하지만 완벽한 주인공은 아니다. 거만하고 까다로우며 지나치게 외모에 집착하는 속물스런 면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남의 시선을 의식하거나 중대한 순간에 우유부단한 선택을 하고 마는 헬렌을 보며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녀가 사랑을 발견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성장해가는 것을 흐뭇하게 지켜보게 된다. 전체가 15개의 장으로 이뤄진 이 소설은 여러 에피소드로 구성된 한 편의 드라마 시리즈에 비유할 수 있다. 각각의 장이 독립적인 이야기를 갖고 있으면서 전체적인 결말에 대한 궁금증으로 단숨에 책장을 넘기게 하는 긴박함도 잃지 않는다. 또한 소설 속에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화제가 될 만한 갖가지 소재들이 총 동원된다. 이미지 컨설턴트라는 그럴듯한 직업, 남자친구의 커밍아웃, 가족의 위치에 오른 반려동물, 여자친구보다 편한 게이 친구 등등. 이러한 소재들은 빠른 전개와 위트 넘치는 문장 속에 적절히 녹아들어 오늘날 여성들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마지막으로, 헬렌 곁에 수시로 나타나 이래저래 간섭하는 상상 속 인물이자 그녀의 또 다른 자아라고 할 수 있는 캐릭터 소피아는 이 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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