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장영희 · Essay
23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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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숲을 거닐다> 저자 장영희가 남긴 단 하나의 강의록. 장영희 교수가 우리 곁을 떠난 지 3년이 지난 2012년 봄, 문학전도사이자, 희망전도사인 그녀의 육성이 담긴 최초이자, 하나뿐인 강의록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장영희 교수가 생전에 청춘들에게 삶과 사랑, 그리고 문학에 대해 강의한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강의록이지만 에세이와 마찬가지로 그녀만의 맑고 뚜렷한 말투로 문학이라는 딱딱한 주제를 재미있는 일화들과 잘 연결시켜 삶에 있어서 문학이 왜 중요한지를 설명하고 있다. 젊은이들에게 문학작품을 읽음으로써 남과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남을 이해할 수 있고 그럼으로써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다시 말해 어떻게 사랑할 것인지를 배울 수 있다는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평생 소아마비라는 장애를 안고 암투병이라는 힘든 여정의 삶을 겪어왔지만, 언제나 희망을 잃지 않고 문학을 사랑하고 삶을 사랑하고 무엇보다 자신의 제자들을 비롯, 이 땅의 청춘들을 사랑했던 그녀가 젊은이들에게 유일하게 남긴 '사랑과 문학'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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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학의 숲에서 사랑을 배우다 문학을 왜 읽는가? 남이 되는 연습 문학적 표현은 상상하게 한다 How to Live, How to Love 성공의 패스포트, 문학 가지 않고도 만날 수 있는 방법 늘 책과 함께 2... 책을 읽는 것은 꿈을 품는 일이다 작가란 누구인가? 인터넷 시대의 책 읽기 책은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꿈 우리 집에는 책 읽는 엄마가 있단다 'Man'이 아닌 ‘man'에 대해 써라 청춘에게 주는 시 3... 밑지는 사랑은 없다-청춘들에게! 아프게 짝사랑하라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벗들에게 나만의 정원을 만들고 가꾸어라 -여자들에게 네 안의 잠자는 거인을 깨워라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이들을 위한 편지 4... 나의 삶, 나의 문학 (Q & A) 문학 전도사, 장영희 일상을 쓰다 상상이 플러스 알파를 만든다 내 인생의 문학 부록... 영문학자 장영희가 미래의 후배들에게 영문학과에 가면 무엇을 공부하나요?/서른 살까지 하루에 문장 두 개씩만 외워라/미래의 영문학도를 위한 필독 추천서/고전과의 첫 만남 서평-문학의 소울 메이트, 장영희 - 김승희

Description

How to live & How to love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1. <문학의 숲을 거닐다> 저자 장영희가 남긴 단 하나의 강의록! 장영희 교수의 청춘들을 위한 ‘삶과 사랑, 그리고 문학’ 이야기 장영희 교수가 우리 곁을 떠난 지 3년이 지난 2012년 봄, 문학전도사이자, 희망전도사인 그녀의 육성이 담긴 최초이자, 하나뿐인 강의록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장영희 교수가 생전에 청춘들에게 삶과 사랑, 그리고 문학에 대해 강의한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살아가는 법, 사랑하는 법, 공부하는 법을 특유의 깊이 있고 쾌할한 음성으로 들려주는 이 책은 세상을 떠난 장영희 교수가 다시 살아와 펼쳐 주는 ‘특별수업’ 같은 느낌이다.”-이해인(수녀, 시인) 강의록이지만 에세이와 마찬가지로 그녀만의 맑고 뚜렷한 말투로 문학이라는 딱딱한 주제를 재미있는 일화들과 잘 연결시켜 삶에 있어서 문학이 왜 중요한지를 설명하고 있다. 젊은이들에게 문학작품을 읽음으로써 남과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남을 이해할 수 있고 그럼으로써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다시 말해 어떻게 사랑할 것인지를 배울 수 있다는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평생 소아마비라는 장애를 안고 암투병이라는 힘든 여정의 삶을 겪어왔지만, 언제나 희망을 잃지 않고 문학을 사랑하고 삶을 사랑하고 무엇보다 자신의 제자들을 비롯, 이 땅의 청춘들을 사랑했던 그녀가 젊은이들에게 유일하게 남긴 ‘사랑과 문학’의 이야기이다 2. 인생 멘토 장영희의 인생 메시지들! 영문학자 장영희의 후배들을 위한 조언! “문학은 삶의 용기를 사랑을, 인간다운 삶을 가르쳐줍니다. 전 기동력이 부족한 사람이라 문학을 통해 삶의 많은 부분을 채워왔거든요. 그러다 보니 이제와서는 제 스스로가 문학의 일부분이 된 듯해요. 문학의 힘이 단지 허상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전 다시 일어설 겁니다.” 스스로를 문학의 일부라고 고백한 것처럼, 그녀는 ‘문학의 소울 메이트’라고 지칭할 수 있을 만큼 문학과 하나인 삶을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학의 숲을 거닐다>나 <생일><축복>과 같은 문학 에세이를 통해 이미 독자들을 문학의 세계로 인도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 책의 1장과 2장에서는 나 혼자가 아니라 남을 생각하고, 또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우리들 마음속에 존재하는 한 문학은 영원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문학을 사랑했던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나, 인생을 살면서 힘이 들 때마다 떠올렸던 문학작품 속의 구절, 그리고 글쓰기의 방법과 청춘들에게 주는 시들을 소개했다. 또 문학에 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젊은이들, 그리고 20대의 여자들에게 들려주는 인생 메시지가 담긴 3장에서는 인생 멘토로서의 장영희 교수를 만날 수 있다. 사랑도 계산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일에는 열정을 불태우지 않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심어린 조언을 잊지 않는다. “나는 공부를 하고 싶은데, 공부할 때 가장 행복한데, 내 겨드랑이 밑에도 날개가 있어서 날고 싶은데, 세상은 날개를 펼 수 있는 아주 작은 공간조차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나 좀 살려달라고 매달려도 자꾸 벼랑 끝으로 내몰았습니다. 그때 저는 생각했습니다. ‘나는 이 세상의 천덕꾸러기이고, 삶은 나를 사랑하지 않는구나. 내 사랑은 짝사랑일 뿐이구나. 하지만 난 열심히 삶을 짝사랑하자.’ 저는 악착같이 짝사랑을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제가 깨달은 것은 그것이 짝사랑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내가 사랑하고, 또 나를 도와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오랜 세월 짝사랑이 쌓이면 분명 그 사랑에는 응답이 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보상에 연연해서, 남의 눈에 들기 위해 자신을 버리는 사랑의 거지가 되지 말고 열심히 짝사랑하십시오.”-본문 중에서 또 사람과 사람 사이에 부대끼며 살 때야 인간은 비로소 존재 의미가 있고, 결국 삶이란 ‘사랑의 연속’이라고 그녀는 말한다. 그래서 젊은이들에게 ‘어떻게 사랑하며 살 것인가’를 고민하고 배워가는 과정이야말로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한다. “내가 살아 보니까 내가 주는 친절과 사랑은 밑지는 적이 없습니다. 내가 남의 말 듣고 월급 모아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한 것은 몽땅 망했지만, 내가 무심히 또는 의도적으로 한 작은 선행은 절대로 없어지지 않고 누군가의 마음에 고마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소중한 사람을 만나는 데는 1분이 걸리고 그와 사귀는 데는 한 시간이 걸리고 그를 사랑하게 되는 데는 하루가 걸리지만, 그를 잊어버리는 데는 일생이 걸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니 남의 마음속에 좋은 기억으로 남는 것만큼 보장된 투자는 없습니다. 사람은 단지 인人에서 끝나지 않고 인간人間, 즉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형성되어야 그 존재 의미가 있습니다.”-본문 중에서 이 책의 4장은 문학과 함께해온 장영희 교수의 삶과 문학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엮었다. 인간 장영희. 번역가이자 에세이스트, 장영희의 모습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상상과 창의력이 이 시대에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녀만의 글쓰기 비법도 소개했다. 마지막 5장에서는 미래 영문학도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영문학과에서 어떤 공부를 하고, 영문학을 전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언을 담았다. 자신이 해온 영어 공부법, 미래 영문학도를 위한 필독 추천서, 그리고 헤밍웨이의 짧은 단편을 예로 들면서 영문학과에서 하는 수업을 맛보기로 보여 주었다. 또 책 속에는 장영희 교수가 생전에 즐겨보던 책들과 강의 노트, 그리고 서재의 책꽂이와 방 안의 소품들, 그리고 직접 만든 그릇들의 사진이 수록되어 있어, 책을 읽는 이로 하여금 장영희 교수를 다시 추억하게 해 준다. 서평 문학의 소울 메이트, 장영희 -김승희 (시인,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벌써 장영희 선생의 서거 3주기가 되었다니 세월은 무심하고 인간사는 무상하다. 나와 동갑이면서도 학교로는 일년 후배가 되는 장영희 교수. 그녀가 타계했던 그 봄날, 서강대 성당에서 그녀의 장례 미사가 끝나고 운구가 캠퍼스를 돌아 그녀의 연구실이 있는 X관에 잠시 들어갈 때 나는 기어이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그녀는 1층에, 나는 2층에 연구실을 두고 십수 년을 함께 지냈던 것이다. 유난히 투명하고 맑은 봄날이었고 X관 앞뜰에는 언젠가 그녀가 씨앗을 심고 목발로 흙을 덮어 주었다던 자리에 작은 꽃들이 피어 있었다. 그 꽃들은 인간 장영희가 얼마나 많은 꿈의 씨앗들을 세상에 파종하고 떠났는지를 증거하기 위해 그 날, 그 자리에 꼭 피어나 있는 것만 같았다. 장영희, 그녀는 얼마나 아름다운 인간이고 얼마나 아름다운 여성이자 얼마나 아름다운 스승이었나. 그녀에게 문학은 한낱 가르치는 도구가 아니라 온몸으로 사랑하는 생명체였으며 제자와 독자들은 문학에 대한 자신의 열정과 꿈을 나누는 소울 메이트(Soul-mate)였다. 그녀에겐 ‘진심’이라는 것이 있었다. 문학을 사랑하는 진심, 언어를 사랑하는 진심, 세상에 가득찬 아름다움과 슬픔과 존재의 비밀을 사랑하는 진심, 제자와 독자를 사랑하는 진심이 때 묻지 않은 그녀의 영혼 속에 가득하였다. 나는 세파에 지칠 때면 지금도 그녀의 책을 꺼내 읽곤 한다. 문학에 대한 나의 첫사랑이 무디어질 때 그녀의 책들을 꺼내 읽는다. 이 책은 장영희 교수가 젊은이들에게 들려준 주옥같은 강연모음집이다. 글말이 아니라 입말이기에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마치 옆에서 그리운 그녀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나는 장영희의 글도 좋아하지만 그녀의 말도 매우 좋아한다. 그녀의 문체도 강건하고 아름답지만 그녀의 입말은 정말이지 푸른 기포가 보글보글 올라가는, 톡 쏘는 청량음료처럼 싸아하고 아주 매력적이다. 같은 학교에 근무한다고 해도 서로 바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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