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일 때

도시마 미호 · Novel
30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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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골 고등학교를 무대로 수수한 청춘들의 평범한 일상을 그린 청춘소설. 총 7편의 연작으로 구성된 이 소설집은 2007년에 에이쿠라 나나, 다니무라 미츠키 주연의 동명의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제목 ‘레몬일 때’는 레몬처럼 덜 익은 듯한 신맛이 나는 풋풋하고 상큼한 청춘을 상징, 단편 ‘루팡과 레몬’의 여주인공이 입술이 마르지 않게 바르는 립크림을 가리킨다.

기억의 문 열어볼까요?

코고나다감독 판타지 감성 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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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민들레 풀씨 같아 가네코 상점의 여름 루팡과 레몬 줄리엣 스타 러브송 선생이라는 업 눈 오는 마을, 봄에 지는 꽃 저자 후기 역자 후기

Description

서툴고 한심했지만, 그래서 더욱 아련하게 마음을 휘감는 우리들의 레몬 시절 이야기 『레몬일 때』는 도쿄까지 네 시간 반이 걸리는 어느 시골 고등학교를 무대로 수수한 청춘들의 평범한 일상을 맑고 촘촘하게 그린 청춘소설이다. 총 7편의 연작으로 구성된 이 소설집은 출간 이후 롱셀러로 사랑을 받았으며 2007년, 에이쿠라 나나, 다니무라 미츠키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져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레몬일 때’는 레몬처럼 덜 익은 듯한 신맛이 나는 풋풋하고 상큼한 청춘 시절을 상징하는 타이틀로, 구체적으로는 연작 단편 가운데 「루팡과 레몬」에 나오는 여주인공이 입술이 마르지 않게 늘 발랐던 립크림을 가리킨다. 어른이 되면 맛볼 수 없는, 맛보지 않고는 어른이 될 수 없는, 레몬처럼 청랑했던 우리들의 청춘시대, 도시마 미호 연작소설집 “평범한 청춘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는 저자는 빛나는 스타 학생도 아니고 그렇다고 완전한 외톨이도 아닌, 스타와 외톨이 사이에 가득한 수많은 행성 같은 존재들의 이야기를 한 편 한 편에 흩뿌려놓았다. 서툴고 한심하고, 심각하기 이를 데 없다가도 너무 가벼워 날아 가버릴 것처럼 굴기도 하는 존재들. ‘나는 남들과 다르다’며 홀로 당당하다가도 친구의 재능에 단번에 좌절하고 움츠러드는 소녀도 있고, 좋아하는 사람과 시선조차 맞추지 못하는 소심한 소년도 있다. 또, 인기 많은 친구의 말 한 마디에 얼굴이 빨개지는 아이, 성적도 외모도 다 평균이어서 그저 한 무더기로밖에 보이지 않는 청춘들도 있다. 큰 사건사고는 없지만 세월이 지나 되돌아보면 특별하기만 한 그와 그녀들의 고교생활은 ‘어른이 되면 맛볼 수 없는, 맛보지 않고는 어른이 될 수 없는’ 것들이기에, 이 연대 특유의 보편적인 고민과 괴로움을 담담하게 들려주기에 아, 나도 그랬었지 하고 공감하게 된다. 그리고 그 빛나는 세계를 통과해버린 자신에게 그때야말로 내가 가장 반짝반짝하던 순간이었지, 하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누구나 겪었을 평범한 학창 시절의 이야기를 써보고 싶었습니다. 비록 나의 고교 시절은 어둡고 꼴사나웠지만. 졸업식 때, 이제 더 이상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안도해 눈물을 뚝뚝 흘렸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소설을 쓰는 동안 행복했던 기억들이 점점 더 많아지면서 ‘아, 내 학창시절도 즐거웠구나’라는 착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도시마 미호) 괴로운 일도, 창피한 일도 시간이 지나면 모두 반짝반짝 빛이 나기 시작합니다 “작은 동네, 그리고 그 속에서 겨우 하나의 점에 지나지 않는 사람들. 내 생활도 하나의 점이야. 그 점이 이 동네 속에서 우왕좌왕 머리를 쥐어뜯거나 손뼉을 치며 기뻐하거나 하는 거야. 왠지 사람이 가득 있다는 게 느껴져.” 로맨틱하고는 거리가 먼 풋사랑에 고민하는 아이에서 한심한 외모와 썰렁한 말투에 인기 없는 아이, 양호실에 틀어박혀 수업에 들어오지 않는 아이까지,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폼 나고 멋진 캐릭터들과는 거리가 멀지만 이들이 엮어내는 관계와 소통, 이야기는 그래서인지 더욱 리얼하고 가슴에 와 닿는다. 한심하고 창피한 기억들뿐이라 할지라도, 이 시절의 청춘들은 그저 풋풋하고 사랑스럽기만 하다. 그들은 무리 속에서 ‘나’를 찾기 위해 분주하다. 그러한 청춘들의 이야기를 과장되지 않게 세심하게 묘파한 이 작품은 괴롭고 슬프고 갈등하고 외로워도, 세계는 이렇게도 빛나고 사랑스러운 곳임을 가슴으로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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