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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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에 너 처음 봤을 때부터 지금까지, 너 없는 내 인생은 생각해본 적 없어. 죽는 날까지도 난 그럴 거야.” 열여덟의 시작, 스물둘의 이별. 달콤하지만은 않았던 첫사랑을 뒤로한 채 새로운 시작을 선택한 채원. 이건은 그녀를 외롭게 두었던 자신을 반성하지만 이미 이별은 그들 사이에 다가와 있었다. 6년이 지난 후 여배우로서 최정상에 오른 채원은 이건과 재회하지만, 그의 웃음을 보면 여전히 가슴이 아리다. “넌 어떤데?” 손길이 멈칫했다. “지금 이렇게, 날 보는 심정이.” 순간 거울 속에서 시선을 거두었다. “불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