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한국 최초로 정식 계약 출간 더 이상 해적판 <탈무드>를 읽지 마라! 랍비 마빈 토카이어가 쓰고 유대문화 전문가 현용수 박사가 편역한 <탈무드> 시리즈 히브리 어 talmud를 영어로 옮기면 study다. 여기에는 책을 읽거나 강의를 들어서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연구해서 배운다는 뜻이 담겨 있다. 인생의 촌철살인! 제목만 읽어도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책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이런 속담을 자주 들으며 자란다. 풍부한 비유와 상징으로 된 속담은 한 민족의 역사, 인생관, 사회성을 압축한 결정체로서 오랜 세월 입에서 입으로 전승되어 왔다. 그렇다면 수천 년 동안 나라 없는 설움과 핍박 속에서도 자신들의 종교와 민족성을 지켜온 ‘처세의 달인’ 유대인들은 어떤 속담을 통해 삶의 교훈을 자손 대대로 전수할 수 있었을까? <탈무드 잠언집>은 유대인들이 일생생활에서 자주 쓰는 속담과 격언들을 모은 책이다. 이 책은 ‘돈의 가치’, ‘마음의 양식’, ‘교육의 길’, ‘남녀 간의 교제’, ‘입과 혀의 재앙’, ‘교제하는 방법’, ‘삶의 지혜’ 등 8개의 장으로 나누어, 각각의 상황에 맞는 삶의 지침들을 모았다. 예를 들어 ‘돈의 가치’에 대한 유대인들의 생각 하나. “자신이 갖고 있는 물건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파는 것은 상술이 아니다. 진정한 상술이란 자신이 갖고 있지 않은 물건을 필요치 않은 사람에게 파는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대인들이 이룬 놀라운 경제적 성공 뒤에는 이러한 ‘삶의 가르침’이 있었던 것이다. -주요 내용- 돈의 가치에 대하여 “두툼한 지갑이 반드시 좋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텅 빈 지갑은 좋지 않다.” “빈 것은 빈 것인데 이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것은 무엇인가?” 정답은 빈 지갑. 유대인 사회에는 돈에 관한 속담이나 격언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만큼 인생에서 돈이 중요해서가 아닐까? 돈, 돈, 돈, 돈 없이 우리는 살 수가 없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이런 말을 한다. “성경은 우리에게 빛을 주고, 돈은 우리에게 따뜻함을 안겨준다.” 이 세상에 세 가지 중요한 것이 있다. 첫째가 돈, 둘째도 돈, 셋째 또한 돈이다. 유대인들은 결코 청빈을 강조하지 않는다. 돈을 선(善)이라고 주장하지는 않지만, ‘돈은 우리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난이 수치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명예도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마음의 양식에 대하여 “초면인 사람에게 베푸는 친절은 천사에게 베푸는 친절과 같다.” 어느 유대인 지역에 이름난 랍비가 살고 있었다. 그의 아들 또한 아버지 못지않게 정직하고 경건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어느 날 아들이 랍비인 아버지에게 간절하게 호소했다. “아버지, 성경에 등장하는 성인들을 만날 수는 없을까요?” 전설에 의하면 죽은 자들도 1년에 몇 차례씩 이 땅 위에 내려온다는 것을 이 아들도 들은 모양이었다. “그것은 네게 달려 있다. 항상 바르고 경건하게 생활에 충실하면 성인들을 만날 수 있지.” 그날 이후 아들은 더욱 경건한 생활을 하도록 노력했다. 그러나 반년이 지나도 아버지가 약속한 대로 성인들을 만나게 해줄 기색이 보이지 않자 아들이 다시 물었다. 아버지가 대답했다. “인내를 갖고 좀 더 기다려보아라. 오늘 착한 일을 했다고 내일 당장 모세를 만날 수 있겠느냐?” 그리고 1년이 지난 뒤 어느 날 회당에 남루한 거지가 찾아와 하룻밤만 자고 가겠다고 요청했다. 아들은 거지의 청을 냉정하게 거절하고 쫓아냈다. “여기는 잠을 자는 여관이 아니라 경건한 회당이오. 어서 나가시오.” 아무 생각 없이 거지를 쫓아낸 아들이 집에 돌아오니 아버지가 물었다. “그래 오늘도 후회 없는 하루를 보냈느냐?” 아들은 그날 있었던 거지와의 일을 숨김없이 말했다. 아들의 이야기를 들은 아버지는 하늘을 쳐다보며 긴 한숨을 쉬었다. “기회를 놓쳤구나. 바로 그 사람이 네가 기다리던 성경 속의 현자였단다.” 교육의 길에 대하여 “자기 혀한테 ‘모른다’는 말을 열심히 가르쳐라.” 인간이란 태어나면서부터 배움을 통해 정신적으로 성장하는데, 배운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모름지기 인간이란 자신의 무식을 인정하지 않고는 발전할 수 없다. “당나귀는 예루살렘에 가도 당나귀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어리석은 자는 아무리 배워도 소용이 없다는 말이다. 당나귀와 인간의 차이는, 인간은 예루살렘에 다녀오면 한두 가지라도 배워 온다는 점이다. 남녀 간의 교제에 대하여 “질투는 천 개의 눈을 갖고 있지만 한 가지도 올바로 보지 못한다.” 질투에 빠진 사람은 어느 것 하나 올바르게 보고 판단하기가 어려워진다. 그러나 탈무드는 다음과 같이 질투의 필요성도 인정한다. “질투 없는 사랑은 진정한 의미의 사랑이 아니다.” 랍비들은 “이브도 아담에게 질투심을 가졌을까?”에 대해 오랫동안 토론을 벌인 끝에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물론 이브도 아담에 대해 질투심을 가지고 있었다. 질투가 없는 사랑은 있을 수 없으며, 질투를 모르는 여자는 존재하지 않을 테니까. 이브는 아담이 나갔다 돌아오면 항상 그의 갈비뼈 수를 세어보았을 것이다.” 입과 혀의 재앙에 대하여 “인간은 태어나면서 말하는 것을 배우지만, 침묵은 커서도 배우기 힘들다.” 살다보면 듣는 것은 지혜를, 말하는 것은 후회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침묵도 일종의 언어다. 그리고 그것을 배우면 어휘가 풍부해진다. 많은 어휘를 알더라도 침묵하는 것을 모르면 그것은 “예”, 또는 “아니오”, “좋다” “싫다”라는 기본적인 말도 모르는 것과 같다. 교제하는 방법에 대하여 “하나님 앞에서는 울고, 사람 앞에서는 웃어라.” 유대인은 ‘책의 민족’이자 ‘유머의 민족’이라 불린다. 웃음은 낙관이 동시에 여유다. 웃을 만한 여유가 없는 사람은 궁지에 몰려 몸을 움츠리게 딘다. 웃음은 유대인에게는 지성(知性)을 갈고 닦는 숫돌이기도 하다. 그러나 만약 울어야 할 경우가 생기면 하나님 앞에서 혼자 조용히 울어야 한다. 슬픔은 남에게 나누어줄 만한 것이 못 되기 때문이다. 삶의 지혜에 대하여 “다시는 먹지 않겠다고 침을 뱉은 우물은 언젠가 반드시 또 마시게 된다.” 이 속담은 자신이 한 짓을 설사 잊고 있다 하더라도 언젠가는 반드시 자신에게 되돌아오고 만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 탈무드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어떤 랍비가 길을 가다가 한 사나이가 자기 집 안의 돌을 길 밖으로 던지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랍비가 “왜 그런 짓을 하시오?” 하고 물었으나 사나이는 웃기만 했다. 20년이란 세월이 흘러서 이 사나이는 자기 땅을 다른 사람에게 팔았다. 땅을 남의 손에 넘기고 다른 고장으로 가려고 첫발을 떼는 순간 전에 자신이 버렸던 돌멩이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탈무드>는 어떤 책인가 유대인들의 구약 성경에는 두 가지가 있다. 글로 쓴 성경인 ‘모세오경(토라)’과 구전되어 내려온 ‘장로의 유전’이다. 구전되는 말씀을 보존하기 위해 글로 요약 정리한 것이 ‘미쉬나’이고, 이 ‘미쉬나’에 주석을 단 것이 ‘게마라’다. ‘미쉬나’와 ‘게마라’에 현자들이 다시 주석을 단 것이 오늘날의 ‘탈무드’다. 이 탈무드 또한 크게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