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첫 출간 이후 매년 한 권씩 발표되고 있는 잭 리처 컬렉션, 그 열아홉 번째 이야기. 스티븐 킹, 마이클 코넬리, 제프리 디버 등 최고로 손꼽히는 작가들이 입을 모아 극찬하는 잭 리처 컬렉션은 새로운 작품이 나올 때마다 더욱 탄탄해진 구성과 스토리로 하드보일드 액션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준다. 20년 동안 하나의 캐릭터로만 작품 활동을 해온 리 차일드의 필력이 정점에 달한 것일까. <퍼스널>에서는 전작들에 비해 한층 유려해지고 치밀해진 그의 문장을 만날 수 있다. 대부분의 작품에서 3인칭으로 서술했던 화자를 1인칭 시점으로 바꾼 것 또한 집중력을 높이는 요소 중 하나다. 누구 앞에서든 직언을 쏟아내고 불필요한 자비 없이 즉각 악인들을 처단하는 잭 리처의 모습은 현실의 무게에 짓눌린 독자들의 스트레스를 단번에 날려준다. 파리에서 프랑스 대통령 저격 사건이 발생한다. 발사 거리는 무려 1300미터. 고도로 훈련받은 스나이퍼가 아니라면 시도조차 할 수 없는 엄청난 사정거리였다. 다행히 총알은 빗나갔지만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아니라 일부러 빗맞혔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대통령 저격 사건은 연습에 불과했고, 범인의 진짜 목표는 얼마 후 개최될 G8 정상회담에 참가하는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라는 것. 범인을 찾기 위해 프랑스는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하고 미국, 영국, 러시아, 이스라엘 출신의 저격수 네 명이 용의선상에 오른다. 그중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른 미국인 존 콧트는 오래전 살인죄로 잭 리처에게 체포돼 15년의 수감 생활 후 1년 전에 출소한 상황. 펜타곤의 수장 톰 오데이는 사건 해결을 위해 잭 리처를 불러들이고, 정상회담이 열릴 영국으로 건너가 사전의 전모를 파악하던 리처는 이 모든 사건에 국제 범죄조직들이 연루되어 있음을 알게 되는데….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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