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76개의 아이코닉한 시계들,
그리고 그 시계를 찼던 남자들의 이야기
“남자와 시계 사이의
끈끈한 유대 관계를 기리다!”
“시계는 특별한 순간을 기념하거나
세상을 향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드러낸다.
운이 좋은 경우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과
인연을 맺어 주기도 한다.”
— 맷 흐라넥
“시계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드러내는
아주 개인적인 물건이다.”
- 에릭 쿠
*** 아마존 Clocks & Watches 부문
베스트셀러 1위 도서 ***
“잠시 짬을 내어 20초 동안 시계태엽을 감는 시간은
내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쓸지,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를 스스로에게 물으며
삶의 목표를 되새기는 기회가 된다.”
- 해밀턴 파월
남자의 인생이 담긴 시계 이야기
《그 남자의 시계》는 롤렉스, 필립 파텍, 까르띠에, 호이어, 오메가, 에르메스, 제니스 등 유명 시계 브랜드와 관련된 역사적인 일화, 그리고 저자의 친구와 동료, 시계 수집가들로부터 전해들은 시계에 얽힌 개인적인 사연들을 발굴해 엮은 책이다.
저자는 남자들이 차고 다니는 시계가 그들에게 정서적으로 커다란 의미가 있거나 아주 중요한 연결 고리로 작용할 때가 많다는 점을 깨닫고, 남자와 시계에 얽힌 사연들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폴 뉴먼이 아내 조앤 우드워드에게 선물로 받은 롤렉스 데이토나, 역사상 최초로 달나라 여행을 떠난 시계가 된 우주비행사 월리 쉬라의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실베스터 스탤론이 출세 후에 처음 구매한 골드 서브마리너, 나스의 비범한 스타일이 묻어나는 파텍 필립 금시계, 에드먼드 힐러리 경이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찼던 롤렉스 오이스터 퍼페츄얼 등 예술성과 정확성에서 최첨단을 달리는 시계든, 추억이 켜켜이 쌓여 있는 평범한 시계든 모든 시계에는 언제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책은 그런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드러내는 아주 개인적인 물건
휴대폰으로 쉽게 시간을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손목시계의 효용은 다소 퇴색된 감이 있다. 하지만 시계는 여전히 개인적인 취향과 품격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장신구로 자리하고 있다.
손목시계는 실용적인 목적의 액세서리이지만 개인에게 각별한 의미가 담겨 있는 추억의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누군가에게 시계는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순간이나 가족이나 친구, 사랑하는 이와 함께했던 즐거운 시간을 떠올리게 하는 물건이며, 행운을 가져다주는 부적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어떤 이는 시계태엽을 감으며 자신에게 주어진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질문을 던지며 삶의 목표를 되새기는 기회를 갖기도 하고, 문화와 기술, 디자인을 넘나드는 애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물건으로 여기며 수십 년간 소중히 간직하기도 한다. 이처럼 시계는 인생의 중요한 사건을 상징하거나, 간절히 원하던 삶으로 접어들게 해주는 계기 혹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드러내는 아주 개인적인 물건이다.
역사적인 가치가 담긴 명품 브랜드 시계들
유명 브랜드 시계의 수장고는 일반인의 접근을 철저하게 막는 곳이다. 저자는 끈질긴 취재 요청과 엄격한 보안 절차를 거쳐 롤렉스, 까르띠에, 호이어, 오메가, 에르메스 등 유명 시계 브랜드의 수장고를 방문해 역사적인 가치를 지닌 시계들을 촬영하고 그 뒷이야기를 전한다. 명품 브랜드 시계를 대표하는 롤렉스의 수장고에서는 유명한 모험가 프랜시스 치체스터가 요트를 타고 226일간 세계 일주를 할 때 착용했던 ‘롤렉스 오이스터 퍼페츄얼’을 촬영하고,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는 관문을 통과해 도착한 까르띠에의 수장고에서는 최초의 비행기 조종사용 손목시계로 알려진‘까르띠에 산투스 두몽’과 영화배우 알랭 들롱과 프레드 아스테어의 시계들을 만난다. 자동차 경주용 시계로 유명한 호이어의 수장고에서는 스티브 맥퀸이 영화에서 착용한 ‘호이어 모나코’와 자동차 경주와 관련된 온갖 멋들어진 시계들을 확인하며, 오메가에서 일하는 친구의 제안으로 나사가 초기 우주계획에 공식적으로 사용한 ‘오메가 스피드마스터’와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취임식 때 착용한 시계를 촬영하는 믿기 어려운 기회를 얻기도 한다. 최고의 명품 브랜드로 잘 알려진 에르메스의 수장고에서는 새로운 시도가 담긴 기발한 가죽 공예 시계들을 촬영하고, 기계식 무브먼트의 가치를 드높인 제니스의 수장고에서 장인 정신이 담긴 기계식 시계들을 재발견한다.
오래도록 살아남은 시계의 품격
이 책에 실린 시계를 소장하고 있는 이들은 모두 자신의 시계에 대한 엄청난 애정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들이 솔직히 털어놓는 시계에 얽힌 이야기에는 소장한 시계에 대한 자부심은 물론 세상과 인간을 대하는 그들의 태도와 시선이 느껴진다. 어린 시절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오메가 스피드마스터’부터 가난했던 시절의 추억이 담긴 ‘스와치’, 잡지에 실린 사진을 오려 만든 ‘휴렛패커드’ 종이 시계, 지구 반대편으로 날아가 어렵게 구한 ‘파네라이’, 친구 빌 머레이에게 선물받은 ‘타이맥스’ 등 다양한 시계에 얽힌 개인적인 사연들은 제각기 감동적이면서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듯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이 모든 이야기들은 전 세계 시계 애호가들에게 시계에 담긴 가치와 품격을 오래도록 전하며 또 다른 시계 이야기로 끝없이 이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