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클래식 비스트로에서 안내하는
맛있는 클래식을 만나보세요!
피아니스트가 안내하는 인기 클래식 음악 뉴스레터
‘솔티클래식’에서 발행한 260여 통의 편지 중
55가지를 엄선하여 소개합니다
클래식 음악의 정찬을 음미하듯 친절하게 안내하는
작곡가, 연주자, 곡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
프랑스의 유명 작곡가 라벨이 익명으로 공모전에 작품을 출품한 적이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베네수엘라의 빈민가에서 태어나 20대에 LA 필하모니 역사상 최연소 음악 감독으로 취임한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과 그가 자신을 키워낸 공공 음악 교육 프로그램의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함께 만들어낸 기적 같은 이야기, 쇼팽이 절대 세상에 알리고 싶지 않아 했으나 현재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환상 즉흥곡>, 오늘날 세계 4대 바이올린 협주곡 중 하나로 꼽히지만 발표 당시에는 너무 어렵다는 이유로 연주자들에게 문전박대를 당했던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1번째 교향곡이 처참하게 실패한 후 우울증에 빠진 라흐마니노프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발표한 명곡 <피아노 협주곡 2번>, 결혼식 축가로 유명한 곡인 엘가의 <사랑의 인사>가 사실은 작곡가가 정말 프로포즈하기 위해 쓴 곡이었다는 사연 등... 이 책에는 그동안 많은 구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클래식 음악 뉴스레터 ‘솔티클래식’의 음악 편지에서 엄선한 작곡가, 연주가, 지휘자와 명곡에 얽힌 여러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가득 실려 있습니다.
이 책의 구성은 마치 비스트로에서 맛있는 풀코스 정찬을 하나하나 맛보듯 매력적인 클래식 음악의 세계로 차근차근 독자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1장에서는 클래식 음악이라는 만찬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알아두면 좋을 클래식 용어들을 알기 쉽고 간략하게 해설했습니다. 클래식 용어가 생소한 입문자는 물론 평소 음악을 즐겨 듣는 애호가들도 그동안 알쏭달쏭 헷갈렸던 다양한 음악 용어들을 명쾌하게 정리할 수 있어요.
본격적인 음악 이야기가 펼쳐지는 2장부터는 각 챕터의 주제에 맞추어 기분 좋은 클래식 음악의 풀코스가 하나씩 펼쳐집니다. 먼저 2장의 ‘작은 한 입들(아뮈즈부슈)’에서는 언제든 부담없이 가볍고 경쾌하게 감상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곡과 에피소드를 소개합니다. 짧지만 강렬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들입니다.
이어서 3장 ‘전채(앙트레)’에서는 클래식 음악이라는 장르 안에서도 서로 관련이 있는 작품과 에피소드를 연결해서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한 인물이나 하나의 작품을 중심으로 탄생한 여러 가지 작품, 그리고 작곡가의 고민이나 직업관을 엿볼 수 있어 이미 익숙한 음악이라도 색다르게 느껴질 거예요.
4장 ‘메인 요리’는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하이라이트입니다. 한 작곡가의 여러 작품을 연대순으로 감상하며 인물의 생애와 내면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챕터로 작품에 얽힌 깊이 있는 이야기라든가 작곡가의 내밀한 사생활, 삶을 둘러싼 고민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5장의 ‘디저트’는 코스 요리의 달콤한 마무리를 담당합니다. 누군가의 아름다운 추억을 담은 사랑스러운 에피소드라든가 식사의 마무리로 어울리는 즐거운 소품을 소개합니다.
본문에 실린 모든 에피소드 속 작품은 QR 코드를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중간중간 ‘페어링’ 코너를 통해 곡에 얽힌 다른 흥미로운 이야기와 곡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 부록으로는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때 알아두면 좋을 주요 연주자 리스트와 본문에 실린 작품의 인덱스를 연도별로 정리해 수록했습니다. 그동안 클래식 음악이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다면, 이 책과 함께 마치 즐거운 식사를 하듯 부담 없이 음악을 맛보고 나아가 드넓은 클래식의 세계 안에서 자신만의 취향을 찾아가는 즐거운 여정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