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그런 건 없습니다

김홍미리 and 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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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금껏 당연하게 여겨왔던 수많은 것들…, 하지만 아무것도 당연한 것은 없다고 말하는 단단한 목소리가 있다. 20여 년간 활동가로, 연구자로, 페미니스트로 살아온 두 명의 저자로부터 이제는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할 ‘당연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중요한 건 질문이다. 우리 두 사람은 누구든 질문투성이의 세상을 ‘질문 없이’ 살아가지 않기를 바라며 글을 썼다. 페미니즘을 만나 학업과 운동으로 이제껏 이어온 사람으로서도 그렇지만, 매 순간이 모순인 자녀 양육기를 거치며 품게 된 마음이기도 하다. 우리는 페미니스트이고 여성학 연구자인 동시에 ‘엄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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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성별에 갇힌 여자, 남자 일방통행, 성공하면 로맨스 여자놀이 vs. 남자놀이 보통의 경험 당신, 무표정해도 괜찮아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여자와 아줌마 유효 기간이 지난 가장 신화 좋은 군인, 멋진 직장인, 훌륭한 아버지 운동장 사용기 2장 당당하게 얘기해 여성의 자위 vs. 남성의 자위 콘돔, 그게 뭐예요 즐거운 성을 내 삶에 초대하는 방법 보지 않을 권리 누구에게 하는 욕일까 우리 집의 비밀 3장 젠더, 그것이 알고 싶다 젠더의 탄생 젠더의 시대적 변화 당신의 성별은 무엇입니까 변화를 이끌다, 픽토그램 존재하기 위한 투쟁 4장 함께 만들어가는 변화 하나도 자랑스럽지 않습니다 군대, 가는 성과 가지 않는 성 스웨덴 아빠 라곰과 휘게, 평등과 행복 페미니스트 정치 페미니스트 엄마-딸 이야기 아들 키우는 페미니스트 엄마

Description

지금까지 당연하게 여겨왔던 것들, 사실은 아무것도 당연하지 않은 것들 우리가 지금껏 당연하게 여겨왔던 수많은 것들…, 하지만 아무것도 당연한 것은 없다고 말하는 단단한 목소리가 있다. 20여 년간 활동가로, 연구자로, 페미니스 트로 살아온 두 명의 저자로부터 이제는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할 ‘당연하지 않 은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우리의 일상을 들춰보며 만나게 되는, 불편한 이야기들 어제도 그랬고, 20년 전에도 그래왔던 걸 이 자리에서 굳이 따지는 게 문제는 아닐까? 오랫동안 누구나 인정(?)해온 것을 ‘아니다’라고 대놓고 얘기하는 건 왠지 편치 않다. 진실이라고 해도 말이다. 그래서 페미니즘은 ‘좋은 게 좋은 것’이라 여기는 사람들에게 환영받지 못한다. 당연하지 않은 것을 당연하게 여기면서 차별과 불평등은 고스란히 남았다. 그것 에 대해 말을 꺼내려면 평온한 일상을 깨트리는 위험을 감수해야만 한다. 문제 는 ‘평온한 일상’이 누군가의 희생을 통해서 유지된다는 사실이다. 당신은 일 상이 평온했지만, 나는 결코 평온하지 않았다. 저자는 지금껏 당연하게 여겼던, 당연하지 않은 것을 ‘굳이’ 들춰내어 책에 담았다. 여자가 잘못해서 성폭력이 일어난다는 말이 여전히 통하는 현실, 항상 웃고 있어야 할 것 같은 여성에 대한 고정된 이미지, 세상의 절반이 겪는 일이지 만 검은 봉지에 쌓아 감춰야 할 것 같은 생리, 맞벌이여도 가장이라 불리는 사람 은 언제나 아버지인 가장 신화, 남자의 자위와 여자의 자위는 다르게 여겨지는 성에 대한 편견, 평온하다고만 생각했던 우리 집에 숨어 있는 가정폭력, 남자와 여자 안에 가둘 수 없는 나의 성 정체성, 성희롱을 자랑처럼 여기는 남성 집단 문화…. 그리고 딸의 엄마, 아들의 엄마이면서 페미니스트로서 겪는 솔직한 고 민을 담았다. 질문투성이의 세상, 질문 없이 살아가지 않겠다! “중요한 건 질문이다. 우리 두 사람은 누구든 질문투성이의 세상을 ‘질문 없 이’ 살아가지 않기를 바라며 글을 썼다. 페미니즘을 만나 학업과 운동으로 이 제껏 이어온 사람으로서도 그렇지만, 매 순간이 모순인 자녀 양육기를 거치며 품게 된 마음이기도 하다. 우리는 페미니스트이고 여성학 연구자인 동시에 ‘엄 마’였다. 공교롭게도 김양지영은 주민번호 앞자리가 3번인 아이의 엄마이고, 김홍미리는 주민번호 앞자리가 4번인 아이의 엄마다. 여자란 누구이며, 남자란 누구일까? 성적 차이는 처음부터 있었던 걸까, 아니면 각기 다른 모양과 내용으로 기대 받 는 문화와 무리의 실천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일까? 이 질문은 두 명의 페미니스 트가 이 책을 쓰게 된 계기이자, 답해보고 싶었던 것이기도 하다. 초등학교 운동 장은 왜 다 축구 경기장처럼 생겼는지, 여자들은 ‘원래’ 감정 노동을 잘하는 지, 사람들은 스스로 여자 혹은 남자라는 것은 어떻게 알게 되는지, 그런 질문을 해본 적은 있는지, “나도 군대 가야 돼?”라고 묻는 ‘아들’의 질문에 어떻게 답해야 하는지, ‘딸’의 생리가 부끄럽지 않을 방법이 있는지, 일에 치인 노동 시장 말고 ‘서로가 보살피는’ 노동시장은 여전히 우리들에게 먼 미래인지 말 이다.” -프롤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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