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로운 삶

주디스 버틀러
24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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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이자 젠더 이론가인 주디스 버틀러의 책이다. 폭력과 혐오가 국경을 넘나드는 지금, 저자는 인간의 생명이 얼마나 쉽게 파괴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이해, 즉 삶의 취약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비폭력적 윤리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특히 저자는 레비나스의 타자와 얼굴 개념을 통해, 의미의 사각지대에 갇힌 인간이 어떻게 통치와 권력에 의해 공적 담론의 장에서 얼굴을 박탈당하고 권리 없는 생명이 되는지, 그리하여 어떻게 우리가 뿌리 뽑힌 그들의 삶 앞에서 애도가능성을 무기한 연기하고 무감각해지게 되는지 고찰한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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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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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감사의 글 서문 1. 설명과 면책, 혹은 들을 수 있는 이야기 2. 폭력, 애도, 정치 3. 무기한 구금 4. 반유대주의라는 비난: 유대인, 이스라엘, 그리고 공적 비판의 위험부담 5. 위태로운 삶 옮긴이의 말 후주 찾아보기

Description

권력이 지워버린 타자의 얼굴에서 공동체의 가능성 찾기 난민의 얼굴에서 읽어야 할 ‘우리’의 《위태로운 삶》 《위태로운 삶》은 우리 시대 가장 논쟁적인 철학자이자 젠더 이론가인 주디스 버틀러의 《Precarious Life》를 새롭게 번역해 다시 펴낸 책이다. 폭력과 혐오가 국경을 넘나드는 지금, 저자는 인간의 생명이 얼마나 쉽게 파괴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이해, 즉 삶의 취약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비폭력적 윤리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특히 저자는 레비나스의 타자와 얼굴 개념을 통해, 의미의 사각지대에 갇힌 인간이 어떻게 통치와 권력에 의해 공적 담론의 장에서 얼굴을 박탈당하고 권리 없는 생명이 되는지, 그리하여 어떻게 우리가 뿌리 뽑힌 그들의 삶 앞에서 애도가능성을 무기한 연기하고 무감각해지게 되는지 고찰한다. 타자의 삶의 취약성에 대한 애도에서 출발하여 인간과 주체를 새롭게 정의함으로써 연대와 정의로 나아가려는 저자의 통찰은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며 외국인 이주자와 난민, 나아가 북한과의 평화공존을 모색해야 하는 현재 한국 사회에도 큰 시사점을 던진다. ‘난민은 앞으로 다가올 정치적 공동체의 형태와 한계를 식별할 수 있게 해주는 유일한 범주’라는 아감벤의 말처럼, 혐오와 폭력에 맞서 연대를 모색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새로운 우리’를 향한 고민의 출발점이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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