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한 바다가 좋아서

임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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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포토그래퍼 임수민이 5개월 동안 작은 요트로 태평양을 건너며 선상 생활과 순간순간 떠오른 생각을 글, 그림, 사진으로 기록한 책이다. 길거리에서 사람들을 찍던 사진작가가 태평양을 찍기로 결심한 과정부터 무작정 파나마에서 출발하여 10여 개의 섬을 거쳐 부산항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이 다양한 에피소드, 단상과 함께 일기 형식으로 담겨 있다. 이 책에서 그녀는 삶에 대한 에너지와 호기심, 세련된 감수성, 주변을 관찰하는 디테일한 감각, 예술과 인간에 대한 독특한 시선을 유감없이 표현했다. 자신의 삶에 익숙해지지 않기 위해 새로운 것을 찾아 겁 없이 시도하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고 있는 중이었으며, 바다에 대한 전무한 경험으로 태평양을 건너는 행위 역시 그중에 하나였다. 임수민은 이 무모한 모험 속에서 또 다른 모험을 할 에너지원을 찾았으며 그 힘을 독자들과 나누고 싶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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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INTRO 집시의 편지 실패한 모험가의 기록 1부 essays 항해 일기 머나먼 시작 낯선 도착 첫 아침 식사 기억나지 않는 대화 밤의 디스코테카 출항, 돛을 올려라 집을 나서게 하는 것 1 집을 나서게 하는 것 2 집을 나서게 하는 것 3 1 첫 불침번 거대한 움직임 본능에 의지하기 바람과 바다 첫 번째 위기 태평양의 점이 되다 을지로입구의 물고기 뱃일 태평양인의 취미 숫자와 기록에 대한 강박 피스타치오 맛 아이스크림 생체 실험 바다 위의 선생님 바다라는 선생님 가장 무서운 짐승 안녕, 춘자 오렌지 주스 무풍 항해 침전 모든 것을 포기하면 생기는 일 드디어 반가운 마지막 최후의 노력 나를 지켜 준 보름달 답은 질문에 존재한다 모험의 첫 기억을 찾아서 마치며 2부 photographs 그 후 1 2 3 4

Description

SAIL TO ME 요트로 태평양을 건넜습니다, 내 마음을 항해했습니다 스트리트 포토그래퍼 임수민이 5개월 동안 작은 요트로 태평양을 건너며 선상 생활과 순간순간 떠오른 생각을 글, 그림, 사진으로 기록한 책이다. 길거리에서 사람들을 찍던 사진작가가 태평양을 찍기로 결심한 과정부터 무작정 파나마에서 출발하여 10여 개의 섬을 거쳐 부산항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이 다양한 에피소드, 단상과 함께 일기 형식으로 담겨 있다. 이 책에서 그녀는 삶에 대한 에너지와 호기심, 세련된 감수성, 주변을 관찰하는 디테일한 감각, 예술과 인간에 대한 독특한 시선을 유감없이 표현했다. 자신의 삶에 익숙해지지 않기 위해 새로운 것을 찾아 겁 없이 시도하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고 있는 중이었으며, 바다에 대한 전무한 경험으로 태평양을 건너는 행위 역시 그중에 하나였다. 임수민은 이 무모한 모험 속에서 또 다른 모험을 할 에너지원을 찾았으며 그 힘을 독자들과 나누고 싶다고 한다. 스트리트 포토그래퍼와 태평양 항해라는 두 키워드를 배경으로 독특하고 발랄한 삶의 방법을 듣는 것은 흥미롭다. 왜 자신이 태평양에 갔는지를 질문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과거로 돌아가 그 단서를 찾고, 같이 항해하는 인물들에게서 기쁨과 절망을 얻으며, 대자연 앞에서 환희를 느끼고, 또 가족들을 그리워하면서도 그들 곁을 떠나야 하는 방랑자의 운명을 두려워한다. 끊임없이 자신다움에 대해 고민하고, 자신답지 못했을 때는 침전되다가도 다시금 마음을 다잡는 모습에서 은근한 에너지와 솔직한 면모를 느낄 수 있다. 간간히 그린 러프하면서 유머러스한 드로잉 24점은 임수민을 매력적으로 표현하는 또 다른 방법이다. 그는 이 여행이 실제로는 요트로 태평양을 건넜지만, 그보다 더 험하고 고독한 내면의 항로를 스스로 개척하는 일이었다고 말한다. SPLASH! 책을 뒤집으면 또 다른 항해가 펼쳐진다 『무심한 바다가 좋아서』는 두 책이 하나로 맞물려 합쳐진 형태를 취한다. 5개월간의 여행을 따라가는 에세이가 1부이고, 에세이가 끝나면 책을 뒤집어 뒤표지라고 생각했던 앞표지에서부터 여행 중에 찍었던 사진 120여 장과 여행 후 이야기가 2부로 펼쳐진다. 그는 항해를 마치고 육지에 땅을 딛자마자 온몸이 휘청거리는 육지 멀미를 경험했는데, 그것이 태평양 항해의 시간을 관통하는 중요한 감각이라고 느꼈고, 그것을 책이라는 매체에도 담고자 고민한 결과이다. 또한 사진을 2부로 따로 편집한 것도 항해를 하면서 찍은 사진을 육지로 돌아와서 확인한 그의 동선을 그대로 표현하고자 함이다. 서울로 돌아와 홍대의 한 암실에서 사진을 인화하면서, 그는 자신의 시선이 담긴 태평양의 모습을 확인했고 그제야 비로소 정말 자신만의 진짜 항해를 했다고 고백했다. 따라서 이 책을 다 읽으면 독자들은 임수민의 고독한 모험에 대한 내면 고백에 이어 태평양에서 그가 시선을 둔 풍경들을 순차적으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바다에서 만난 사람과 풍경들 임수민은 평소에 도시의 외진 곳과 길거리에서 자유롭게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을 카메라에 담는다. 그냥 지나가는 행인이 될 사람들을 도시 속의 활력소로 재탄생시키는 그의 따뜻한 시선과 인간애는 배 위에서도 흡족하게 발휘되었다. 2부에서 펼쳐지는 그의 흑백 사진들은 역동적이고 한편으로 한없이 지루한 선상 생활 속 세일러들의 모습뿐 아니라, 10개의 섬을 도착할 때마다 그의 눈에 들어온 섬의 풍경과 사람들의 모습이 때로는 순수하고, 때로는 진지하게 담겨 있다. 사진에 대한 솔직하고 유머러스한 설명도 그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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