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형태나 사는 집이 바뀔 때마다 가족은 무엇인가, 내가 있을 곳은 어디인가. 아내와 사별하고 살아갈 의미를 잃어버린 늙은 스테인드글라스 작가 카가리에게 생이별했던 손주 아카리가 찾아온다. 두 사람은 스테인드글라스 제작을 통해 서로 점점 마음을 열어 가는데…. 제24회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만화 부문 우수상 <담장 안 미용실> 작가가 그리는 고독한 두 사람의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