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독이 되는 부모의 대물림을 끊고‘진정한 나’를 찾아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삶이 힘겨운 이유가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 때문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해결하기에도 어려움을 느낀다. 부모로부터 받은 몸과 마음의 상처는 유독성 화학물질과 같이 천천히 그리고 깊숙하게 침투해 어른이 된 후에도 계속 고통을 준다. 이런 감정적 상처가 계속되는 이유는 바로 우리의 부모가 부모 역할을 자신의 부모로부터 배운 것이지, 교육 전문가로부터 배운 게 아니기 때문이다. 《독이 되는 부모》는 자식에 대한 ‘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끔 한다. 저자인 수잔 포워드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심리치료 전문가로서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부모를 여섯 가지로 나누어 ‘독이 되는 부모’라고 이름 했다. 독이 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자존감이 낮은 것은 물론이고,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하며 평생을 힘겹고 불행하게 살아간다. 더 무서운 것은 이런 자신의 삶을 자식에게 그대로 대물림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어린 시절의 상처를 치유하고 극복하는 방법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어,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삶을 돌아보고, 올바른 부모상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힘들고 부담스럽게만 느껴졌던 육아가 쉽고 편해지고,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행복한 미래를 약속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독이 되는 부모는 대를 이어 상처를 준다 부모라면 무엇보다 아이가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어릴 때부터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아이에게 좋은 일이라면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것 모두 아이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다. 그런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아이의 마음에 생채기를 남기고 깊은 상처를 주는 부모들도 많다. 자신의 말과 행동이 아이에게 독이 된다는 것도 모르는 체 말이다. 부모는 최선을 다해 키우지만, 아이에게는 치명적인 독이 되어 평생‘불행’이라는 꼬리표를 아이에게 달아주는 것이다. 그것도 내 아이를 사랑한다는 이름하에 말이다. 어린아이는 마치 백지 같아서 거기에 부모가 무엇을 쓰느냐에 따라 삶이 완전히 달라진다. 부모의 의도에 따라 아이에게 가르치는 것이 전혀 다르고, 그 아이 또한 부모에게 배운 대로 살아가기 때문이다. 어린아이는 부모의 요구가 자신에게 적합한지 적합하지 않은지를 판단할 수 없다. 그러므로 부모가 아무리 좋은 의도로 행동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아이에게‘독’이 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잘못된 책임은 모두 부모에게 있다. 이 세상에 완벽한 부모는 없다. 아이를 키우며 어떤 부모든 부족한 면을 드러내게 마련이고, 가끔씩 아이에게 실수를 하며 상처를 안겨주기도 한다. 그렇다고 모든 부모들이 다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로 인해 성장 이후의 삶과 결혼생활, 배우자뿐 아니라 자신의 아이에게도 나쁜 영향을 끼치는 부모들이 있다. 첫째 자녀를 억압하고, 둘째 부모 자신의 문제에만 집착하여 자식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거나, 셋째 아이를 위해 희생한다는 것을 빌미로 아이를 조종하고, 넷째 신체적으로 성적으로 폭력을 휘두르거나, 다섯째 잔인한 말이나 비난으로 아이의 자존감을 죽이고, 여섯째 술 중독 등으로 인해 부모 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부모들을 말한다. 이런 부모들은 상처를 안고 어른이 되었기 때문에 자신의 아이에게도 똑같이 상처를 대물림하게 된다. 자신을 믿고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어릴 때 매를 맞으며 자랐든, 비난받고 무시 받으며 자랐든, 오랫동안 방치되어 자랐든, 과보호 속에서 자랐든, 과도한 요구를 받으며 자랐든, 독이 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사람들은 한결같이 삶이 힘들고 괴롭다. 자존감에 상처를 입고,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하며, 허무적이다. 또한 사랑할 줄 모르며, 삶에 대해 늘 무력하다. 더불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부모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비난한다. 부모에게 따진다거나 부모를 무능하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자기를 탓하는 게 훨씬 쉬운 까닭이다. 이런 사람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어린 시절의 상처를 계속 품고 살아가기 때문에 긍정적인 자아를 갖기가 극히 어렵다. 어릴 때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나 가치를 상실하고, 자존감이 낮아졌기 때문에 살면서 여러 가지 고통의 스펙트럼을 보인다. 어른이 되고 난 후의 삶이란 게 우리 힘으로는 어쩔 수 없었던 어린 시절의 경험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우리가 스스로를 방어할 수 없었던 어린 시절에 당한 일들을 책임져야 할 이유는 절대 없다! 우리가 할 일은 잘못된 과거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 무언가 특별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우리 자신을 믿고 기억 속에 자리잡은 잘못된 어린 시절의 경험들을 현재로 이끌어 내어 문제를 직시하고 대면하며 내 안에서 끊어내는 것이다. 잠재된 부모의 잘못된 판단 기준을 배제하고 스스로를 굳게 믿으며‘나’자신을 다시 정의 내린다면 파괴적인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자유로워질 수 있다. 이 책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쉬운 언어로 실제 사례 위주로 설명되어 있다. 쉽게 이해하면서 내 안에 쌓여 있는 독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떠한 과정을 통해 가정이 파괴되는지 그리고 반응이 아니라 대응을 통해 방어기제를 깨고 자존감을 회복하며 부모가 준 상처를 어떻게 치유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지침들이 실려 있다. 더불어 대대로 대물림되는 독이 되는 부모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독이 되는 부모를 쉽게 용서하지 말라고 하며, 부정적인 근원을 떠나 나를 되돌아보고 또 나를 찾는 시간을 가지라고 이야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