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Description
“케이팝의 기원부터 전 세계적 열풍까지, 역사를 알면 케이팝이 더 재미있어진다!” 케이팝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에 대한 이야기!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케이팝 연대기를 만나다! 왜 케이팝이 인기를 끌까?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은 케이팝의 역사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까? 박진영은 어떤 존재일까? 서태지는 왜 방탄소년단과 합동 공연을 했을까? SM과 YG는 어떻게 같고 다를까? 등등, 이 책 『케이팝의 시간』은 케이팝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그동안 한국 가요의 역사에 대한 책은 많았지만 케이팝에 집중하며 그 전체의 흐름을 제대로 풀어낸 책은 드물었다고 말한다. 저자 역시도 케이팝의 팬으로서 무엇보다 “역사를 알면 케이팝이 더 재미있어질 것”이라 믿기에, 30여 년 케이팝의 역사를 재미있고 흥미롭게 제대로 전하고 싶어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저자 태양비는 케이팝 웹소설 작가이자 케이팝 저널리스트로, 케이팝에 관한 다양한 글을 시사 주간지 및 음원 사이트 등에 연재해오고 있다. 결국은 케이팝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전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는 그는 케이팝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라면 더 큰 즐거움을 알 수 있도록, 케이팝을 잘 알지 못하는 독자들이라면 쉽고 재미있게 케이팝 이야기를 즐길 수 있도록 케이팝의 정의와 기원부터 주요 인물과 기획사들의 트렌드, 그 변화의 모습들까지 하나하나 구성진 입담으로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21세기 현재 케이팝 업계에서 활동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1990년대부터 어딘가와 반드시 이어져 있기에 케이팝을 제대로 이해하고 즐기는 데 꼭 필요한 것이 ‘케이팝의 역사를 아는 것’이라고 말한다. 더하여 케이팝의 역사를 통해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시대정신’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생각해볼 수 있길 바라며 이 책을 권한다. “현대 사회는 기술로 승부하려 합니다. 하지만 기술에 어떤 삶을 보는 관점, 혹은 미덕이 담겨 있지 않으면 기술은 그저 잔재주로 끝나고 맙니다. 케이팝은 가장 상업적이고, 기술로 승부하는 예술 분야라는 의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케이팝을 단순한 기술이 아닌 그 안에 담긴 사조 위주로 살펴봤습니다. ‘삶을 모든 관점’ 위주로 본 셈입니다. 무언가 멋진 작품을 만들려면 단순한 기술을 넘어, 사상이 담겨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같이 고민하면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스템주의, 아티스트주의, 커뮤니티주의… 서태지와 아이들부터 뉴진스까지, 히스토리로 즐기는 케이팝 이야기 케이팝 역사상 최고로 성공한 아이돌은 누구일까? 여러 그룹이 있지만 1세대(1990년대)에는 H.O.T., 2세대(2000년대)에는 빅뱅, 3세대(2010년대)에는 방탄소년단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들에게 의외의 공통점이 있었음을 밝히는데, 바로 이들 모두 새로운 ‘사조’의 시작이 된 그룹이라는 점이다. 여기서 말하는 ‘사조’는 총 5부로 구성된 본문에서 저자가 케이팝을 분류하는 기준을 말한다. 저자는 케이팝의 큰 흐름 안에 담긴 4가지 ‘사조’, 즉 ‘시스템주의’, ‘아티스트(뮤지션)주의’, ‘커뮤니티주의’, ‘아이콘주의’ 위주로 케이팝 음악과 시장을 살펴보고 있으며, 이를 잘 표현하기 위해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케이팝의 ‘세대’ 구성을 차용하고 있다. “저는 케이팝 그룹도 ‘사조’로 구분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 1세대, 2세대, 3세대로 구분했던 기존 방식과 비슷한 듯 다른 구분이 자연스럽게 나왔습니다. 케이팝의 역사 속에서 ‘사조’를 발견한 겁니다. ‘시스템주의’, ‘뮤지션주의’, ‘커뮤니티주의’, 그리고 마지막으로 케이팝의 미래를 꿈꾸는 ‘아이콘주의’까지 4개 사조로 케이팝 아이돌 음악을 정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개의 사조로 아이돌을 나누니 조금 더 구분이 정확해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빅뱅과 동방신기는 같은 시기에 활동했지만 둘은 완전히 다른 아이돌입니다. 동방신기는 시스템주의 아이돌의 완성형입니다. 빅뱅은 뮤지션주의의 창시자지요. 블락비와 방탄소년단 또한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지만 자연스러움을 추구했던 블락비는 뮤지션주의, 아미의 리더라는 커뮤니티 정체성이 훨씬 중요했던 방탄소년단은 커뮤니티주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에 독자들은 한층 새롭고 풍성하게 케이팝과 가까워지며 케이팝 시장의 맥락을 긴 호흡으로 이해하는 눈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본문의 말미에 수록된 ‘한눈에 살펴보는 케이팝 계보’와 ‘케이팝 연보’는 케이팝 지도를 더 선명하게 그리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케이팝에 관심이 있거나 케이팝 쪽으로 진로를 생각하고 있는 청소년을 비롯해, 소위 케이팝 ‘음악 좀 듣는다’, ‘덕질 좀 한다’는 이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케이팝, 더 잘 알고 싶다면 『케이팝의 시간』을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