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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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키 상, 에도가와 란포 상, 추리작가 협회 상, 이즈미 교카 상, 시바타 렌자부로 상 등 굵직한 대중 문학상을 휩쓸며 일본 대중 소설계를 평정한 기리노 나쓰오의 최신 화제작 『메타볼라』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기리노 나쓰오는 국내에서도 『아임 소리 마마』,『아웃』등이 연달아 히트, 미야베 미유키와 함께 가장 인기 있는 일본 여성 작가로 꼽히는 작가이다. 추리, 스릴러, 하드보일드 등 대중 장르를 누비며 영광의 길을 걸어온 기리노 나쓰오가 사회소설적 작풍을 시도해 화제가 된 『메타볼라』는 ‘기리노의 대변신’, ‘청년 수난 시대의 자화상’이라는 환호 속에 현지에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번 출간은 기리노 나쓰오의 대표작 『부드러운 볼』과 함께 이루어진 동시 출간으로, 저자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사회의 발톱에 상처 입은 젊은이들, 그들에게 인생의 리셋 버튼은 있는가? 『메타볼라』는 2007년 출간된 즉시 일본 전역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여성 하드보일드’를 장기로 장르 소설에 강점을 보였던 기리노 나쓰오가 중년 여성의 자아 찾기를 그렸던 2005년작 『다마 모에』 이후 완전히 일반 소설가로 변신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메타볼라』는 현재 우리나라의 소설계에서도 폭넓게 문제의식의 대상이 되고 있는 청년 문제를 다룬다. 실업 및 양극화, 물질주의 팽배로 인한 인간관계 황폐화 등은 한국과 일본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사회 문제이다. 한국에서는 ‘88만원 세대’라는 말로 청년층의 수난이 상징된다면, 이 책에서는 니트, 프리터, 워킹 푸어, 은둔형 외톨이 등 다양한 호칭으로 불리는 ‘하류 인생’들의 모습을 통해 사회의 잔혹함을 고발한다. 요미우리 신문은 ‘희망까지 수탈해 가는 이 시대를 리얼하게 그렸다’는 평과 함께 청년층에 대한 응원을 담은 시론을 쓰기도 했다. ◇ 제목 설명 제목의 ‘메타볼라’는 건축용어 ‘메타볼리즘(Metabolism. 도시 사회를 생명체로 바라보는 건축학적 관점을 뜻한다.)’에서 착안해 작가가 만든 조어로, 본래는 ‘신진대사’라는 뜻을 가졌지만 작품 내적으로 청년층을 잡아먹고 자라는 현대 사회를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