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맹자, 인의仁義의 길을 묻다 위대한 공자가 인(仁)을 중시 여겼다면 맹자는 인의(仁義)를 중요하게 여겼다. 혼란한 전국시대를 살다 간 맹자는 단순히 공자의 가르침을 이어받은 것을 뛰어넘어 자신만의 가르침을 구축하고 전파시켰다. 맹자는 의롭지 않은 일에는 무엇도 받지도, 하지도 안으려 했으며 의(義)를 목숨보다 중요하게 여겼다. 이런 의로운 맹자의 성격은 오해를 사기도 했지만, 그랬기에 오늘날까지도 존경 받을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 책은 의로운 맹자가 어떻게 제자들을 가르치고 혼란의 시대를 살아왔는지, 작가의 상상력을 보태어 구성한 책이다. 어느 것이 옳은 것인지 모르는 지금의 시대에, 의를 중요하게 여긴 맹자의 가르침이야말로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올바른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세상을 바꾸는 단 하나의 가르침 맹자의 일생도 공자와 다르지 않았다. 자신의 뜻을 실현해줄 군주를 찾아 넓디 넓은 중국 땅을 헤맸지만 군주들은 그런 정치를 하지 않으려 했다. 결국 말년에는 모든 것을 하늘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유학의 도(道)를 후세에 전하는 일에만 매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찌 보면 실패했다고 할 수 있는 맹자의 가르침이 끊임없이 되새겨지는 것은, 혼란한 전국시대에 이상(理想)에 가까웠던 그 가르침이 가장 현실적으로 꾸준히 세상을 변화시켜왔기 때문이다. 맹자가 가장 중요하게 여긴 네 가지 마음인 남을 불쌍히 여기는 측은지심, 부끄러워하는 수요지심, 거절할 줄 아는 사양지심, 옭고 그름을 구별할 수 있는 시비지심이 여전히 오늘날 우리가 반드시 지키고 가슴에 품어야 할 덕목인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은 이러한 가르침이 맹자의 일반적인 설교가 아닌, 맹자와 그 제자들의 치열한 논쟁으로 태어났음을 알려준다. 세상을 바꾸는 단 하나의 가르침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이 책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