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여행하는 아주 특별한 방법

유환희 ·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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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일간 히치하이킹과 카우치서핑만으로 교통과 숙박을 해결하며 유럽 22개국을 여행한 어느 히치하이커의 이야기. 벨기에에서 시작해 서쪽으로 스페인, 북쪽으로 스웨덴을 지나 동유럽을 거쳐 터키의 끝까지. 그간의 행적을 돌이켜보니 순수 히치하이킹으로만 10,127킬로미터를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지출한 경비는 고작 183만 원. 하지만 이 여행에서 얻은 가치는 감히 측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따뜻한 배려를 베풀어준 수많은 인연들, 유럽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생생한 배움, 인생을 한층 성숙하게 만들어준 사색과 통찰의 시간들…. 매 순간이 예측 불가능했기에 더욱 생경했고, 깊이 있었으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 책에는 여행에서 반드시 필요한 이동을 하나의 즐거움이자 기회로 만들고 싶었던, 따뜻하고 사려 깊은 히치하이커가 전하는 진정한 여행을 향한 깨달음의 여정이 담겨있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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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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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프롤로그 : 나를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든 여정 1장. 벨기에 : 그곳엔 지금도 바이킹의 함성이 울린다 [브뤼셀] 내가 꿈꾸던 특별한 여행의 시작 Hitchhiking EpisodeⅠ_ 잘 된다! 히치하이킹 [겐트] 일상은 여행보다 특별하다 2장. 프랑스 : 과거와 현재가 함께 흐르는 곳 [릴] 국경을 넘자, 푸아그라가 나왔다 [파리] 우리는 어떤 가면을 쓰고 있을까 Hitchhiking Episode Ⅱ _ 스쳐 지나는 모든 인연이 소중한 이유 3장 스페인 : 바다가 선사한 여유로움 Hitchhiking Episode Ⅲ _ 히치하이커가 지불할 수 있는 대가는? [산세바스티안] 눈부신 바다, 한없이 편안한 자유로운 발걸음 Hitchhiking Episode Ⅳ_ 히치하이킹과 외모의 상관관계(?) 4장. 다시 프랑스 : 늘 맑고 푸른 하늘이 주는 위안 [님]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건 죄가 아니야 [안시] 삶의 여유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 5장. 스위스 : 인투 더 와일드! [알프스] 트레킹, 자연이 선사하는 완벽한 힐링 Hichihiking Episode Ⅴ_ 나의 발자국이 누군가의 길이 되기를…… 6장. 독일 : 신뢰 사회란 무엇인가 [슈투트가르트] 낯선 이에게 열쇠를 내어주는 따뜻한 사람들 Hichihiking Episode Ⅵ 아우토반을 달리는 짜릿한 히치하이킹! 7장. 네덜란드 : 자유와 관용, 개방성의 나라 Hichihiking Episode Ⅶ 늦은 밤, 빗속의 댄싱 [암스테르담] 선상의 삶, 담담하고 용기 있는 아리의 인생 8장. 영국 : 다양성의 참 뜻 [런던] 한 번의 눈길, 짧은 인사, 잠깐의 미소 [런던] 영국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9장. 덴마크 : 복지 정책의 길을 묻다 [오르후스] 게으른 로베르트 파헤치기 10장. 다시 독일 : 진정한 독일다움에 대한 고찰 Hichihiking Episode Ⅷ 페리를 히치하이킹 하는 방법 [뤼헨] 가장 보통의 존재들이 저지르는 악행에 대하여 [베를린] 진짜 독일, 진짜 베를린은 어떤 모습일까? Hichihiking Episode Ⅸ 히치하이커의 카르마 11장. 체코 : 압도적 질서에서 자유를 보다 [프라하] 짧은 인생을 후회 없이 여행하는 법 Hichihiking Episode Ⅹ 여행은 끝없는 버림의 여정 12장 세르비아 : 선명히 남아있는 총탄의 기억 [베오그라드] 갈등은 남았지만 영원한 적도, 우방도 없다 13장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 시간은 흐르고, 삶은 계속 된다 [사라예보] 티토의 그림자, 하나의 유고슬라비아 [모스타르] 이곳에 브루스 리가 있다, 아뵤! 14장 크로아티아 : 아드리아해의 진주를 찾아서 Hichihiking Episode ⅩⅠ혼자만의 시간이 간절해진 순간 15장. 알바니아 : 시스템의 부재, 무기력한 희망 [엘바산] 왜 알바니아의 카페에는 늘 사람이 붐빌까? 16장. 마케도니아 : 존엄한 사랑은 소박함에서 피어난다 [스코페] 소소한 행복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들 17장. 루마니아 : 집시의 삶을 마주하다 Hichihiking EpisodeⅩⅡ 단돈 100만 원으로 집을 살 수 있다고? [부쿠레슈티] 집시의 공간, 날것의 감정을 품은 사람들 18장. 터키 : 여행의 끝, 그리고 다시 시작 Hichihiking EpisodeⅩⅢ 트럭을 타고 이스탄불로 가자! [말라티아] 히잡을 쓴 히치하이커 힐랄과 함께! [디야르바키르] 터키의 쿠르드족을 만나다 [바트만] “내 삶은 생존을 위한 투쟁이야.” Hichihiking Episode ⅩⅣ 종합선물세트 같았던 하루 [에르주룸] 진짜 떠나는 날의 이야기 에필로그 : 꼭 한번, 당신만의 여행을 만들길…… APPENDIX _ 유럽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Description

예측할 수 없는 여행이기에 더 특별하다! 히치하이킹으로 만난 유럽의 생생한 풍경, 문화 그리고 사람들 《유럽을 여행하는 아주 특별한 방법》은 190일간 히치하이킹과 카우치서핑만으로 교통과 숙박을 해결하며 유럽 22개국을 여행한 어느 히치하이커의 이야기이다. 벨기에에서 시작해 서쪽으로 스페인, 북쪽으로 스웨덴을 지나 동유럽을 거쳐 터키의 끝까지. 그간의 행적을 돌이켜보니 순수 히치하이킹으로만 10,127킬로미터를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지출한 경비는 고작 183만 원. 하지만 이 여행에서 얻은 가치는 감히 측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따뜻한 배려를 베풀어준 수많은 인연들, 유럽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생생한 배움, 인생을 한층 성숙하게 만들어준 사색과 통찰의 시간들……. 매 순간이 예측 불가능했기에 더욱 생경했고, 깊이 있었으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 책에는 여행에서 반드시 필요한 이동을 하나의 즐거움이자 기회로 만들고 싶었던, 따뜻하고 사려 깊은 히치하이커가 전하는 진정한 여행을 향한 깨달음의 여정이 담겨있다. 여행의 참된 맛은 ‘방랑’이다! 목적지에 이르는 과정을 오롯이 누릴 수 있어 더 특별한 히치하이킹 여행 법정스님은 살아생전 여행의 참된 의미를 논하며 중국의 문사 도융屠隆의 글을 인용했다. “참된 여행은 방랑이다. 여행의 본질은 의무도 없고, 일정한 시간도 없는 것이다. 누구에게 소식도 전하지 않고, 환영회도 없고, 목적지도 없이 다니는 나그네 길이다.” 대개의 여행은 떠날 때의 그 설렘부터 시작된다. 이것저것 준비하며 들를 곳을 헤아린다. 하지만 많은 경우 목적지만을 염두에 두느라 그곳에 이르는 과정을 소홀히 여기는 수가 많다. 그러나 좋은 여행은 목적지보다도 그 과정에서 귀한 것을 얻게 한다. 방랑이야말로 여행의 참된 맛과 멋이라는 말은 바로 그런 의미일 것이다. 히치하이킹만으로 유럽을 여행한 이 여행기는 이 같은 ‘방랑’의 참뜻을 오롯이 구현했다. 당장 내일 어느 도시, 어느 나라를 지나게 될지 확언할 수 없다. 때로는 길에서, 때로는 누군가의 빈 지붕아래에서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기도 한다. 하지만 저자는 “매 순간이 그토록 불확실하다는 것을 알기에 오히려 가까이 있는 것들에 마음을 쏟고, 그렇게 보내는 하루가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말한다. 정처 없이 이동하는 불확실한 여정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역설적으로 삶의 가치를 돌아보고 여행의 즐거움을 오롯이 누리게 된다는 것이다. “그간의 삶에서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로 빛나는 순간이 있었던가!” ‘좋은 사람’이 되는 길을 찾고 싶었던 어느 히치하이커의 여정 이 여행의 총지출은 183만 원. 물가가 비싼 유럽을 190일간 여행했는데 하루에 만 원도 쓰지 않은 셈이다. 저자는 “나는 돈으로 치환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겪고 견뎌냈다. 그리고 이 극복의 경험은 더 좋은 사람으로 사는 방법을 알게 했다.”고 말한다. 기차나 버스를 타고 가면 간단한 일을 걷고, 기다리고, 누군가의 차를 얻어 타며 앞으로 나아갔다. 갈증과 더위, 피로와 불편을 참으며 기꺼이 이 같은 궁상(?)을 택한 이유는 만남과 인연을 극대화 하는 여정을 위해서였다. 덕분에 혼자 떠났지만 어느 때보다 많은 동행으로 가득했고, 늘 따뜻하게 손 내밀어주는 사람들의 삶과 그 인연이 만들어 내는 또 다른 이야기가 있었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한 여행가가 세상에 대한 믿음을 회복해가는 따뜻한 치유의 여정을 보게 한다. 더불어 이 여행기는 한 젊은이가 올바른 가치를 직시하고 통찰하는 힘을 갖는 성장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회피가 아닌 직시로 역사를 품어낸 독일, 네덜란드가 성소수자를 이해하는 방식, 복지사회의 미래를 보게 한 덴마크, 전쟁의 참상 속에 무기력한 동유럽 젊은이들의 희망, 종교와 민족갈등의 참 모습을 알게 한 터키까지… …. 벨기에, 프랑스 등지에서 현지의 일상을 공유하며 비교적 가볍게 시작한 여정은 점차 역사와 문화, 가치관까지를 탐구하는 깊고 묵직한 발걸음이 되었다. 그리고 저자는 이 모든 이야기의 끝에 한국을 떠올린다. 과연 우리는 어디쯤 나아가 있는지, 추구해야할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한 발자취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의 한번쯤 꼭 돌아봐야할 가치를 짚어내며 신선한 울림을 남긴다. 여행의 환상을 더하는 아름다운 사진과 구체적인 여행의 조언을 담은 히치하이킹 가이드 수록! 저자는 여행을 하는 동안 매일의 일상을 블로그에 기록했다. 히치하이킹 여행을 꿈꾸지만 선례가 없어 고민하는 여행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남기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완성된 본문의 ‘히치하이킹 에피소드’와 부록 ‘유럽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는 생생한 에피소드와 함께 히치하이킹에 대한 저자만의 노하우와 국가별 히치하이킹 팁 등에 대해 재치 있는 알짜 조언을 담았다. 여행의 기록은 렌즈를 통해서도 이루어졌다. 저자는 발걸음이 머문 장소의 아름다움과 도움을 준 인연과의 기억을 오롯이 남기기 위해 무수히 사진을 찍었다. 한 장의 사진을 위해 타이머를 맞춰놓고 몇 번이나 위태롭게 절벽을 오르내리기도 했던 열정으로 완성된 사진은 2014 대한항공 사진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했을 만큼 수준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터키, 카파도키아). 어제보다 나은 인간이 되고자 고민했던 여행가의 발자취, 시선을 사로잡고 읽는 풍미를 더하는 아름다운 찰나의 기록을 통해 독자들은 이 책에서 히치하이킹만이 가진 이색적인 여행의 매력을 맛보는 시간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