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하는 것. 살아 있는 것.
모든 걸 가르쳐준 건 그 사람이었다”
데뷔작《마이 브로큰 마리코》로 각종 만화상을 수상!
각계에서 주목받는 귀재 신인 만화가의 데뷔 전 작품집!!
벨 수도 없고, 죽일 수도 없는 비검 불살생환.
그 검의 주인은 고아를 모아서, 유랑 검호에게 검술 기초를 가르쳐 달라고 의뢰한다.
그 목적은―….
아버지와의 불화를 극복하지 못한 채 고독과 망상에 신음하는 남자.
남편과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 채 출산에 임하는 주부.
생물을 음식으로써 섭취할 수 없는 남자.
MF 코믹 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던 표제작 외,
데뷔 전에 그렸던 단편 작품 3편과
2020년에 발표된 단편 ‘핫 앤 콜드 슬로’를 수록한
신성 귀재, 히라코 와카의 첫 단편 작품집.
[현지 반응]
-《마이 브로큰 마리코》를 읽고 감동했기에 이번 작품도 구매했습니다. 모두 ‘삶’에 관한 이야기로, 매우 흥미로웠어요. 이건 개인적인 감상입니다만 이번 작품을 통해 ‘굳이 무리하며 살 필요 없다. 죽지만 않으면 된다’라는 말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고맙습니다.
-커버가 훌륭해요. 이렇게 색상을 잘 쓰는 만화가는 오랜만에 보네요. 작가님이 컬러 만화도 도전해봤으면 해요. 안에 실린 만화는 전부 초기 작품이므로, 각자가 작품에 담긴 의미를 찾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대단한 표현력이에요. 말하고자 하는 바도 좋고 최고입니다. ‘인간은 사는 것에 너무 집착하는 나머지 죽고 싶어지는 거다’라는 말이 와닿았어요.
-초기작들은 ‘죽음에 대한 소망’의 색채가 짙습니다만, 《마이 브로큰 마리코》를 거쳐, 《핫 앤드 콜드 슬로》로 오면,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가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핫 앤드 콜드 슬로’가 가장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