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안고 출발한 난민 소년의 여정을 박진감 넘치게 그린 그래픽 노블. 가나에 사는 열두 살 소년 이보는 집을 떠났다. 집을 떠난 형, 그리고 형보다 먼저 유럽으로 떠난 누나를 만나기 위해서다. 누나와 형을 만나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 이보의 유일한 희망 사항이다.
하지만 어린 소년이 헤어진 가족들을 찾아 목적지까지 가는 일은 쉽지 않다. 낯선 환경, 부족한 돈, 굶주림, 위험한 사람들, 사막과 바다. 이보가 맞서 싸워야 할 것은 수도 없이 많다. 성인이라 해도 감당하기 힘든 일을 고작 열두 살 소년이 혈혈단신으로 견뎌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