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작가 에도가와 케이시와 권가야가 작화를 담당하여 만들고 있는 <푸른길>은 작년 연재 개시와 함께 한국만화계에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발표된 한국작가의 작품은 먼저 일본 연재를 거친 후 한국으로 역수입되어온 것과 달리 이번 작품은 처음부터 양국 독자를 대상으로 동시에 연재되고 있다. 학산문화사의 만화잡지「부킹」과 일본 신조사(新潮社)의 만화잡지「번치」를 통해서 동시 연재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스토리 작가인 에도가와 케이시의 정체 자체도 호기심의 대상이다. <마스터 키튼>에서는 '가츠시카 호쿠세이'라는 필명을 썼으며, <몬스터>에선 아예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도 않는 등 다양한 작품에서 필명으로 활약해온 그는, 전문가 집단이거나 가공의 인물일 거라는 추측과 달리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로 확인된 상태다. 이 작품의 작화를 담당하게 된 권가야 역시 <남자 이야기>로 '대한민국 출판만화대상'을 받는 등 독특한 스타일을 구축하여 20~30대의 남성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스타일리스트. <푸른길>은 일본 신주쿠에서 시작된다. 온몸의 관절을 비틀어 사람을 살해한 후, 그 사체 위에 기괴한 메시지를 남기는 희대의 살인마를 추적하게 되는 일본의 이노세 경부보는 수사 도중 한국의 강청도 경감을 만나게 된다. 강청도에 의해 그 메시지는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의 잔인한 만행에 분노하여 조선으로 투항한 일본병사인 '항왜(降倭)' 에미리의 병법서에 나오는 글귀라는 것이 밝혀지고, 이 사건이 한국에서 일어난 연쇄살인과 동일범의 소행임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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