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스물다섯, 스물여섯. 한때는 방송작가가, 소설가가, 라디오 PD가 되고 싶었던 열정 많은 청년은 왜 포기해 버렸을까요. 어릴 적, 우리는 꿈과 포부가 있던 아이들이었습니다. 소방관이 되어 영웅이 되고 싶었고, 화가가 되어 감동을 주고 싶었고, 가수가 되어 유명해지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꿈은 어쩐지, 현실과 부딪혀 갈수록 닳아지고 쓰러져갑니다. " 정규직에, 한 달에 한 번씩 따박따박 돈 들어와, 퇴직 보장돼, 안정적이야, 너 지금 그래서 그 생활에 물들어 있는 거 아냐? 네가 정말 꿈에 간절했다면 그 모든 걸 다 집어던지고 뛰어들었겠지. 네 꿈이 다 식어버린거야, 너 그런 거야." p.49 사실 포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꿈, 열정이라는 것들. 끝까지 붙잡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야박하게도, 버티지 못한 것이 핑계를 댄다고 합니다. " 슈퍼마리오나 뽀빠이처럼 목숨이 세 개라 여러 번 살 수 있다면, 그래서 갖은 시행착오에도 아랑곳 하지 않을 수 있다면, '괜찮아, 다시 시작하면 돼' 라며 전원을 끌 수 있다면, 애초에 고민조차 하지 않을 문제였다." p.50 우리는 대화를 할 때,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할 때가 있습니다. 진정한 공감이 이뤄질 때, 우리는 웃기도 하고 때로 울기도 합니다. 에세이 <그 순간 최선을 다했던 사람은 나였다>는 포기해야 정상이라고 말하는 세상 앞에서, 오늘도 눈물을 삼키는 우리들의 이야기입니다. 이런분께 추천드립니다! - 20대 중후반 - 취업준비생 혹은 사회초년생 - 자존감이 낮고 공감해주기를 바라는 분 - 삶에 회의가 오는 20대 청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