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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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도시 문화와 풍요로운 자연의 공존, 포틀랜드 포틀랜드 사람들은 지극히 포틀랜드스러운 무언가를 두고 “Very Portland”라고 말합니다. 이 책은 포틀랜더가 아끼고 사랑하는, 지극히 포틀랜드스러운 무언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힙스터들의 도시, 스텀프타운 커피의 도시, 킨포크의 도시… 포틀랜드를 상징하는 몇 가지 단어는 이제 지워도 좋습니다. 『베리 포틀랜드』가 현재의 포틀랜드, 관광객이 아닌 로컬들이 사랑하는 플레이스와 키워드만을 보여줄 테니까요. “Portland doesn’t try to impress anyone and so impresses everyone.” <Lonely Planet> 왜 포틀랜드인가 포틀랜드는 도시와 자연이 아름답게 공존하는 도시다. 곳곳에 나무가 보이고 어느 동네를 가도 공원이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작은 도시 규모에 비해 별나다 싶을 정도로 많은 로컬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거리에는 비어숍이 아닌 비어 브루어리가, 커피숍이 아닌 커피 로스터가 넘쳐나고, 마트에는 지역에서 만든 향수, 비누, 유기농 식자재가 가득하다. 이건 뭐든 직접 만들어봐야 하는 극성스러움에 지극한 로컬 사랑이 더해진 결과라 할 수 있다. “포틀랜드를 이상하게 유지하라(Keep Portland Weird).”라는 도시의 슬로건만 봐도 알 수 있듯 포틀랜더는 최대한 이상함을 유지하며 살고 있다. 발가벗고 자전거 타기 축제(Naked Bike Festival), 자는 것을 권장하는 음악 축제(The Quiet Music Festival) 등 1년 내내 다양한 페스티벌이 열린다. 누가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이상한 헤어스타 일로 다녀도 신경 쓰지 않고 다른 사람의 스타일을 따라 하지도 않는다. 유행에 관심이 없고 제멋대로 멋부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 그들이 만들어가는 이 도시의 풍경이 궁금하지 않은가? 『베리 포틀랜드』는 그런 당신에게 포틀랜드가 꽤 근사한 여행지로 남을 수 있도록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피처 기자의 깐깐한 안목으로 완성한 플레이스 리스트 <노블레스> <나일론> <얼루어> 등 국내 잡지사에서 10년 넘게 피처 기자로 일한 저자는 3년째 포틀랜드에서 살고 있다. 포틀랜드에서 프리랜스 기자로 활동하며 다수의 국내외 잡지에 포틀랜드 기사를 썼고, 포틀랜드 관광청과 함께 포틀랜드 미니 가이드북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웃과 대화를 나누면서, 친구들과 일상을 즐기면서, 혹은 취재를 하면서 알게 된 포틀랜드의 구석구석을 꼼꼼히 기록해두었고, 그 중에서도 로컬들이 아끼고 사랑하는 장소만 엄선하여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포틀랜드만의 고집이 담긴 레스토랑부터 포틀랜드라서 가능한 패션.리빙숍, 포틀랜드의 독특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서점과 갤러리, 커피 로스터와 브루어리 정보까지 다양하게 담았다. 그뿐만 아니라 오리건의 대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 도시를 둘러싼 포틀랜드의 공원이나 호텔, 와이너리 정보도 소개한다. 여행자가 아닌 포틀랜더의 시선으로 보고 듣고 경험한 리얼 포틀랜드를 만날 수 있다. 자신만의 속도와 온도로 살아가는 포틀랜더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지금 포틀랜드를 빛나게 하는 건 그 무엇에 앞서 ‘사람’이라고.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킨포크(Kinfolk)〉의 고향이라는 사실에서도 알 수 있듯 포틀랜드에는 잘 사는 삶에 대해 다른 가치를 지닌 사람들이 살아간다.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이웃과 나눠 먹고 자연을 사랑하며 인생을 즐기는 것이 일의 성공보다 중요한 사람들의 무대가 되는 도시가 바로 여기 포틀랜드다. 유명 브랜드 커피가 아닌 동네 커피집을 좋아하고 ‘유행’ ‘잇백’에 관심이 없고 제멋대로 멋부리기를 좋아하는, 이 특별한 도시에서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포틀랜더와의 인터뷰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