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인사>, <나는 너랑 함께 있어서 좋을 때가 더 많아>의 구두룬 멥스의 처녀작. 어린 시절 누구나 겪어봄직한 사소한 갈등들을 네 개의 짧은 동화로 그려냈다. '갈 테면 가 봐!', '낙타는 왜 모자를 삼켰을까?', '미스 슈미트', '엄마에게 선물할 펭귄'이 수록되었다.
엄마가 시키는 집안일이 짜증나는 안디, 부모님의 사랑을 동생에게 빼앗긴 것 같은 프리더, 엄마 옷을 꺼내입고 어른인 미스 슈미트가 되어 본 자비네, 그리고 자신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지 않는 부모에 대해 불만을 가진 필립과 파울라. 너무도 평범한 아이들이다.
아이들은 자기가 아직도 어리다는 것이 너무도 지긋지긋하다. 왜 엄마는 제대로 안하면서 나더러는 똑바로 하라는 걸까? 나도 자식인데 동생만 이뻐하는 걸까? 아이는 장난감과 과자만 있으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걸까? 왜 아이들은 할 수 없는 일이 많은 걸까? 이 모든 아이다운 불만이 책 속에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