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명예의 전당 4 : 거기 누구냐?

존 W. 캠벨 and 3 others · SF/Novel
53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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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F작가협회(SFWA)에서 펴낸 를 두 권으로 나누어 출간한 한국어 완역판의 두번째 권이다. 미국SF작가협회에서는 네뷸러 상을 해마다 시상하고 있다. 네뷸러 상은 1965년에 미국SF작가협회가 설립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심사 대상은 전년도에 발표된 작품들로 한정된다. 이에 미국SF작가협회에서는 1965년 이전에 발표되었던 작품들을 대상으로 소속 작가에게 투표를 실시하여, 최다 득표작들을 모아 'SF 명예의 전당'이란 작품집으로 출간하게 된 것이다. 앞서 출간된 1, 2권이 단편집인 반면, 이번에 출간된 3권과 4권은 중편 및 경장편들이 묶여 있다. 미국SF작가협회는 우리에게 익숙한 단편, 중편, 장편의 구분과는 조금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데, 작품의 길이에 따라 short story(단편), novelette(단편 또는 중편), novella(중편 또는 경장편), novel(장편)의 네 가지 영역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단어 수를 기준으로 하여 short story는 7,500단어 미만, novelette는 7,500~17,500단어 사이, novella는 17,500~40,000단어 사이, 그리고 40,000단어 이상은 novel로 간주한다. 앞서 SF 명예의 전당 1, 2권이 SF 단편의 고전들을 보여주었다면, 이번 3, 4권에서는 영미권 SF의 황금시대를 수놓았던 위대한 작가들이 선보이는 시간여행, 외계생명체와 주체성의 문제, 원자력 핵 에너지, 세대우주선, 안드로이드, 외계인 괴물, 과학기술적 디스토피아, 초인간, 시간여행, 과학기술의 재앙 등 이제는 친숙하면서도 영원한 SF의 다양한 모티프들이 좀 더 심화된 모습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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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거기 누구냐」 「대담한 신경」 「아기는 세 살」 「타임머신」 「양손을 포개고」 작품 해설 : 미래를 전망하고 현재를 성찰하는 SF의 파노라마 ― 박상준

Description

미국SF작가협회 소속 작가들이 엄선한 전설적인 SF 컬렉션! “미국SF작가협회 소속 작가들의 투표를 거쳐 최다 득표작들을 한데 모은 SF 역사상 최고의 작품집” ■ SF 팬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SF 고전의 보물상자! 『SF 명예의 전당 4 : 거기 누구냐』는 미국 SF작가협회(SFWA)에서 펴낸 『The Science Fiction Hall of Fame, Vol. 2A』를 두 권으로 나누어 출간한 한국어 완역판의 두 번째 권이다. 미국SF작가협회에서는 세계 최고 권위의 SF 문학상 중 하나인 네뷸러 상(Nebula Award)을 해마다 시상하고 있다. 네뷸러 상은 1965년에 미국SF작가협회가 설립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심사 대상은 전년도에 발표된 작품들로 한정된다. 이에 미국SF작가협회에서는 1965년 이전에 발표되었던 작품들을 대상으로 소속 작가에게 투표를 실시하여, 최다 득표작들을 모아 ‘SF 명예의 전당’이란 작품집으로 출간하게 된 것이다. 앞서 출간된 『SF 명예의 전당』 1, 2권이 단편집인 반면, 이번에 출간된 3권과 4권은 중편 및 경장편들이 묶여 있다. 미국SF작가협회는 우리에게 익숙한 단편, 중편, 장편의 구분과는 조금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데, 작품의 길이에 따라 short story(단편), novelette(단편 또는 중편), novella(중편 또는 경장편), novel(장편)의 네 가지 영역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단어 수를 기준으로 하여 short story는 7,500단어 미만, novelette는 7,500~17,500단어 사이, novella는 17,500~40,000단어 사이, 그리고 40,000단어 이상은 novel로 간주한다. 어떤 이들은 장편보다는 짧고 단편보다는 긴 길이의 이 중단편을 특히 과학소설에 이상적인 길이로 보기도 한다. 작가들이 오늘날 마케팅을 목적으로 의무적으로 쓸데없이 길이를 늘이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아이디어를 충분히 펼칠 수 있는 길이라고 보는 것이다. 앞서 SF 명예의 전당 1, 2권이 SF 단편의 고전들을 보여주었다면, 이번 3, 4권에서는 영미권 SF의 황금시대를 수놓았던 위대한 작가들이 선보이는 시간여행, 외계생명체와 주체성의 문제, 원자력 핵 에너지, 세대우주선, 안드로이드, 외계인 괴물, 과학기술적 디스토피아, 초인간, 시간여행, 과학기술의 재앙 등 이제는 친숙하면서도 영원한 SF의 다양한 모티프들이 좀 더 심화된 모습으로 펼쳐진다. 이 소설들이 각각의 테마를 다룬 최초는 아니지만, 매우 진지하고 설득력 있는 스토리나 구성과 결합되었다는 점에서, 그리하여 오랫동안 많은 독자와 작가들이 기억하고 추앙한다는 점에서 이 소설들은 사실상 각각의 주제의 효시 격인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그 실질적 연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작품집은 문학의 한 분야로서 과학소설을 재탄생시킨 최고의 선집이라 할 수 있으며, 전 세계 수만의 젊은 독자들에게 과학소설의 경이로움을 소개하고 가장 사랑받는 책으로 자리 잡은 책이다. 이 책에 수록된 작품들은 비록 출간된 지 몇 십 년이 지났지만, 다양한 철학적 관점들과 제재가 망라되어 있어 몇 번을 읽어도 여전히 전율을 느끼게 한다. 오히려 그때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과학기술이 발전해가고 있는 현재의 시점에서 봐도 빛이 바래지 않을 만큼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따라서 할리우드를 비롯한 전 세계의 영화인들은 오늘도 이런 현대의 고전들을 계속 들춰보며 아이디어를 구하고, 때로는 같은 주제를 어떻게 새롭게 변주해볼까를 궁리한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SF와 주류문학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현재, 비단 SF 독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든지 이 책의 이야기들에서 인문학적 교양의 새로운 지평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SF 문외한에게나, 장르문학으로서 SF의 역사에 대해서 더 깊은 비평적 이해를 얻고자 하는 독자에게 이 책보다 더 좋은 출발점은 없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작품별 소개 존 캠벨 「거기 누구냐?」 ― 영화 <괴물The thing> 의 원작. “지금까지 쓰인 최고의 SF!” ― 아이작 아시모프 고립된 남극 기지의 빙하 속에서 탐사대원들은 외계의 우주선과 외계인의 시체를 발견한다. 우주선은 파괴되고, 외계인의 시체를 기지로 옮겨온 대원들은 외계인이 죽은 것이 아니라 동면상태에 있었으며, 깨어나 사라졌다는 사실에 혼란에 빠지고, 결국 외계인을 찾아내 죽인다. 그러나 이 외계인은 다른 생물에 닿으면 그 생물의 세포로 침투하여 그 생물을 집어삼키고 그 복제가 되어 자신의 종족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대원들은 패닉 상태에 빠진다. 기지에서 기르던 개와 젖소들 대부분이 복제되었다는 것이 드러나고, 대원들은 서로에 대한 극도의 불신에 빠지게 되는데……. 과연 이들 중에 진짜 인간은 누구이며, 자신도 모르게 복제된 외계인은 누구일까? 이들은 어떻게 자신이 인간임을 증명할 수 있을까? 정체불명의 외계생물이 고립된 기지의 대원들을 하나씩 집어삼켜 결국은 바깥세상, 즉 인류 전체를 위기에 빠뜨리려 한다는 이 설정은 아마도 외계침략이라는 테마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공포스러운 설정으로 자리매김했을 것이다. 이와 유사한 제재를 담아 1950년대에 나온 잭 피니의 『신체강탈자The Body Snatcher』가 네 번이나 영화화 된 것과 함께 「거기 누구냐?」 역시 세 차례 영화로 각색되었다. 레스터 델 레이 「대담한 신경」 ― 체르노빌,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예견한 듯한 방사능의 공포! 원자력 시설에 근무하는 의사 페렐은 신참 의사인 젠킨스와 야간 근무를 하던 중 사고로 실려 온 환자들을 받게 된다. 원자로에 생긴 비상 상황으로 공장은 폐쇄되고, 비극적인 핵폭발을 막기 위한 직원들의 노력이 계속된다. 모든 관계자가 죽거나 다친 상황에서 페렐과 젠킨스는 혼신의 힘을 다해 방법을 강구하는데……. 이 작품은 세계 최초의 상업용 원자력발전소가 영국에서 가동을 시작한 1956년보다는 물론, 1945년의 히로시마나 나가사키 원폭보다도 앞선 1942년에 처음 발표되었다. 전 세계의 일반인들이 전혀 모르던 시절에 원자력이라는 ‘새로운 에너지’에 대해서 자세히 묘사했을 뿐 아니라, 그런 시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치명적인 사고를 너무나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원자력발전소 사고 상황의 묘사는 2011년 일본 후쿠시마에서 일어난 원자력발전소의 사고를 예견한 듯한 느낌을 줄 만큼, 1~4호기에 연이어 비상상황이 발생하고, 사람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계속 투입되는 것까지도 똑같다. 위기 상황에서 자신의 한계와 부딪친 인간의 혼신의 사투와 긴장감이 잘 드러나 있다. 테오도어 스터전 「아기는 세 살」 ― 개체이자 부분인 놀라운 신인류의 탄생. 올라프 스태플든의 『이상한 존』의 전통을 잇는 매력적인 초인소설. 고아인 제리는 굶주림과 추위로 인한 위기에서 자신을 구해준 스턴이라는 사내의 집에서 함께 살게 된다. 스턴의 집에는 흑인 쌍둥이 소녀 둘과 성장이 멈춘 세 살배기 아기, 그리고 백인 소녀가 함께 살고 있었다. 이들은 각자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으면서, 함께 ‘융화’하여 마치 그 자체로 또 하나의 초인적인 새로운 개체로 기능하는데, 스턴이 죽고 나자 제리가 이들의 두뇌 역할을 맡게 된다. 이들은 스턴의 유언에 따라 큐 양의 저택에서 함께 살게 되는데, 평범하고 안락한 생활 속에서 이들의 ‘융화’는 위기에 처한다. 1952년 <갤럭시> 잡지에 처음 발표되었으며 스터전은 이후 앞뒤로 두 편의 이야기를 더 써서 붙여 『인간을 넘어서More Than Human』라는 제목의 장편으로 출간했다. 이 책은 곧 시대의 걸작 반열에 올라 많은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국내에도 소개되었다. H. G. 웰스 「타임머신」 현대적 과학소설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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