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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된다는 건 뭘까? 날씨 얘기로 어색함을 푸는 날이 오다니 오랫동안 회사에 다니면 깨닫는 것 어떡하면 일을 잘할 수 있을까 회사에는 아저씨, 아줌마가 잔뜩 있다 20대로는 왠지 돌아가고 싶지 않아 나이란 뒷모습에 나타나는구나 내게도 내 의견이 있는데 자상한 선배로 여겨지고 싶지만 회사에선 왠지 어중간 내게 질문이라곤 하지 않아 ‘괜찮아’란 말은 칭찬이 아니거든요 우리들 세대란 모두 얼른 정년이 되어줬으면 34세의 캐릭터 설정이란? 대학, 다시 들어가고 싶어 회사 그만두고 싶어, 오늘 당장 그만두고 싶어 사과할 때 해선 안 되는 말이 있다 외모가 바뀌었지만 마찬가지였다 몇 번이고 결심하며 일합니다 그 사람의 현재는 나의 미래 소소한 어필은 계속된다 의미 따위 있는 것일까 의지가 되고 싶단 생각이 들지만 초대받거나 초대받지 못하거나 나, 무엇으로부터 도망치는 것일까 회사란 쭉 계속되는 것이구나 마음속 답답함의 정체 우리들을 위하여 마리코, 갑니다 조금 열린 창문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