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사람의 행복한 동행을 위한 한 뼘 더 깊은 지식

마크 베코프
4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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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동물행동학이자 평생 개를 사랑해온 마크 베코프가 쓴 이 책은 개의 행동의 세계를 멋지게 열어 보이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가 개의 삶을 가능한 최고로 만들 수 있는지 이해하도록 돕는다. 최근 들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인지 과학과 감정 과학에 바탕을 둔 이 책은 어느 책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정보와 편견을 타파하는 이야기들이 담긴 멋진 보물 상자다. 예컨대 오줌을 눈다고 항상 흔적을 표시하는 것은 아니다. 풀을 뜯어먹는 것이 항상 토하기 위함은 아니다. 개를 안는 것은 괜찮다. 그들이 좋아한다면 말이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이 여전히 많지만, 책의 핵심에는 개가 깊은 감정적 삶을 누린다는 확신이 있고, 반려자로서 우리가 그들의 삶을 최고로 풍요롭고 보람 있게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목표가 있다. 또한 우리는 개를 독자적인 개체로 바라보아야 하고, 개를 일반화시켜서 말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이 책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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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추천의 말 개가 우리를 반려자로 삼았다 들어가는 말 1장 개를 관찰하고 개와 함께 사는 즐거움 ‘개가 누구인가’ 하는 중요한 질문 | 그냥 개가 아닌, 나의 개 또는 당신의 개 | 개 산책 공원에서의 시민과학 | 개에게 마음 쓰는 법 | 개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 2장 개들이 바라보는 세상 개의 코는 예술작품과 매한가지 | 개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 | 개가 듣는 소리, 개가 내는 소리 | 미각, 촉각, 복합 감각 3장 개는 그저 즐기고 싶을 뿐 놀이를 즐기는 개, 카니스 루덴스 | 개들의 사회적 놀이 | 개들의 놀이법 | 놀이는 즉흥적이며, 그때그때 달라진다 4장 개들 사회에서의 지배 개들의 사회적 서열 | 늑대의 지배 행동 | 지배의 실질적 의미 | 개들의 줄다리기에 대한 오해 | 개들의 지배 행동에 대한 불필요한 걱정? | 서열 가르치기는 나쁜 훈련법 | 지배관계의 부정에 도사린 맹점 5장 개와 산책하는 방법 개들이 냄새 맡도록 목줄을 풀기 | 냄새 표시는 개들의 대화 수단 |개의 배변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 몇 가지 | 개가 주도권을 갖는 산책의 필요성 6장 개에게 마음을 쓴다는 건? ‘똑똑한’ 개, ‘멍청한’ 개가 있다는 잘못된 믿음 | 개는 과거를 상상하고 미래도 내다볼까? | 개들은 숫자를 인지할 수 있을까? | 개는 스스로를 인식할까? | 개들은 거울에 비친 자신을 알아볼까? 7장 감정과 마음 동물의 감정을 부정하는 사람들의 이중성 | 개들이 느끼는 기본적 감정 | 개들이 느끼는 복잡한 감정 | 꼬리 흔들기는 개들의 문법 | 짖기와 으르렁거리기를 통한 개들의 의사 표현 | fMRI를 통한 개의 감정 측정 8장 목줄, 담장, 그리고 자유 좋은 사람, 나쁜 사람, 추한 사람이 공존하는 개 산책 공원 | 꿈의 연구 장소가 되어주는 개 산책 공원 | 야외에서 목줄을 푸는 것이 옳을까? 9장 개에게 좋은 삶이란? - 개 반려자를 위한 가이드 개와 함께 살기로 결정한다는 것 | 인간의 삶으로 인한 개들의 스트레스 | ‘훈련’이 아닌 ‘교육’의 중요성 | 개에 대한 연민과 공감 격차 줄이기 | 개가 지닌 치유의 힘 | 개 학대에 반대하는 사회적 움직임 | 개와 동물들을 위해 우리가 그릴 수 있는 큰 그림 | ‘하등한 존재’란 없다 감사의 말 부록 그러니까 동물행동학자가 되고 싶다고요? 주 참고문헌

Description

“우리 개의 진짜 속마음을 알 수 있는 책” -최재천(이화여대 교수) 반려동물 천만 시대, 우리는 그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을까? 40년간 동물행동을 연구한 과학자가 들려주는 개에 관한 모든 것 2016년 8월,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 니콜라스 크리스토프는 12년간 동고동락한 반려견이 세상을 떠나자 슬픈 마음을 SNS에 올렸다. 글을 올리자마자 쏟아지는 수많은 격려 덕분에 그는 상실감을 달래고 위안을 얻었다. 바로 그날, 크리스토프는 47만 명이 넘는 희생자를 내고 있는 시리아 내전을 끝내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호소하는 칼럼을 게재했다. 그런데 이 칼럼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사뭇 달랐다. “대체 우리가 왜 그들을 도와야 하죠?” 하는 냉랭한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세상을 떠난 반려견에 대한 수많은 관심에 비해 굶주림과 폭격에 직면한 몇백만 시리아 어린이들에 대한 사람들의 무관심에 그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시리아 거리에 골든 리트리버가 가득했다면 어땠을까. 쏟아지는 폭탄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무기력한 강아지들이 불구가 되는 모습을 사람들이 봤다면 어땠을까. 그래도 우리는 마음을 꽁꽁 닫고 희생자들을 ‘타인’으로 여길까? 여전히 ‘그건 아랍의 문제니 그들이 해결하라’고 말할까?” 그는 이런 생각을 담아 〈여러분은 난민보다 개에 관심이 더 많나요?(You Care More about a Dog Than a Refugee?)〉라는 글을 썼다. 사람들은 이 칼럼을 읽으며 한 반려견의 죽음과 시리아 어린이들의 죽음 사이에 있는 ‘공감 격차’의 문제에 관해 깊은 생각에 빠졌다. ‘카니스 루프스 파밀리아스(Canis lupus familiaris)’. 개의 학명이다. 학명에 ‘가족(familiaris)’이라는 의미가 들어가 있는 것은 개밖에 없다고 한다. 우리는 앞선 이야기를 통해 한 반려견의 죽음을 통해 사람들이 국가, 인종, 종교가 다른 사람들에게 느끼는 ‘공감 격차’를 줄여준다는 것을 확인한다. 멀리 있는 시리아 내전에서 죽는 아이들보다 어느 미국에서 죽은 개의 죽음이 심리적으로 더 가까이 느껴질 정도로 우리는 개를 가족같이 여기고 사랑한다. 우리나라 반려견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었다고 한다. 2018년 12월 5일 KB금융그룹은 반려동물 1000만 가구 시대를 맞아 전국 17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내용을 담은 <2018 반려동물 보고서>를 발간했는데 이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25.1%는 현재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고 한다. 국내 반려동물사료시장은 연평균 19.4%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동물용 의약품·미용·장묘사업 등 관련 사업들이 큰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집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은 매달 12만 8000원이고 절반 이상의 사람은 집에 혼자 있는 반려동물을 위해 자동먹이장치나 조명센서 같은 첨단 기기를 구입하고 있다. 그 열정만큼 우리는 반려견과 행복하게 살고 있을까? “이 세상에 똑같은 개는 없다” 우리가 개에 관해 궁금해하는 것들 이 책의 배경이 되는 미국에서는 8000만 가구가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고 한다. 이는 미국 가구의 44퍼센트에 해당한다. 미국에는 총 7800만 마리의 반려견이 있다고 추정된다. 이는 개 관련 산업이 어마어마한 돈이 지출되는 거대 산업임을 뜻한다. 미국인들은 사료비 300억 달러(약 33조 원), 치료비 160억 달러(약 18조 원)를 포함, 매년 거의 700억 달러(약 78조 원)를 반려견에게 쓴다. 개와 함께 사는 것은 연간 1600달러(약 180만 원)나 비용이 드는 값비싼 일이다. 실제로 미국에서 반려견 의료비는 사람 의료비보다 더 가파르게 증가하는 중이라고 한다. 1996~2012년 반려견 구입과 의료품, 의료 서비스에 지출한 비용은 60퍼센트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사람의 의료비는 50퍼센트 증가에 그쳤다. 전 세계 사람들 누구나 반려동물이 위태로우면 기꺼이 목숨을 구하기 위한 모험을 할 것이다. 세계 많은 나라들에서 개를 소유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2012년 통계를 보면 브라질에 3500만 마리, 중국에 2700만 마리, 러시아에 1500만 마리의 개가 산다. 인도에서는 개 소유 건수가 2007년 이후 50퍼센트 넘게 늘었고, 베네수엘라와 필리핀에서는 30퍼센트 이상 늘었다. 다른 동물들에 대한 태도와 비교하면 사람들은 유독 개를 각별하게 대한다. 심지어 가족보다 개를 더 애지중지하는 사람들도 있다. 아이들이 형제자매보다 반려견과 더 사이좋게 지낸다는 연구도 있다. 힘들 때 든든한 친구가 됨으로써 아이에게는 개가 부모보다 스트레스 극복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으니 그렇게 놀랄 일도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거주지를 정할 때 동물들이 살기 좋은 환경인지 아닌지를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삼고, 아예 주거지 개발 계획에 반려견을 위한 시설을 포함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이렇게 유별나게 반려견과 함께 살아가는 시대, 우리는 과연 반려견에 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개에 관해서라면 ‘정설’은 없다 기존에 나온 책에 없는 새로운 정보의 보물 상자 우리가 개에게 주는 사랑과 관심에도 불구하고 개들의 행동의 많은 부분은 여전히 수수께끼다. 우리는 개가 꼬리를 흔드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는 잘 안다. 그러나 개가 악취 나는 곳에 코를 킁킁대고 몸을 뒹구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개들은 왜 어떤 개와는 줄 당기기를 하고 놀지만 어떤 개에게는 자신의 배를 보여줄까? 어째서 수줍은 개가 있고 용감한 개가 있는 것일까? 개의 머리와 마음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까? 그리고 우리는 개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이해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이런 질문들에 답을 준다. 세계적 동물행동학이자 평생 개를 사랑해온 마크 베코프가 쓴 이 책은 개의 행동의 세계를 멋지게 열어 보이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가 개의 삶을 가능한 최고로 만들 수 있는지 이해하도록 돕는다. 최근 들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인지 과학과 감정 과학에 바탕을 둔 이 책은 어느 책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정보와 편견을 타파하는 이야기들이 담긴 멋진 보물 상자다. 예컨대 오줌을 눈다고 항상 흔적을 표시하는 것은 아니다. 풀을 뜯어먹는 것이 항상 토하기 위함은 아니다. 개를 안는 것은 괜찮다. 그들이 좋아한다면 말이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이 여전히 많지만, 책의 핵심에는 개가 깊은 감정적 삶을 누린다는 확신이 있고, 반려자로서 우리가 그들의 삶을 최고로 풍요롭고 보람 있게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목표가 있다. 또한 우리는 개를 독자적인 개체로 바라보아야 하고, 개를 일반화시켜서 말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이 책은 말한다. 저자는 또한 개의 행동에 대해 상세하게 아는 것이 실제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훈련’이 아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개를 지배하려 들거나 수치심을 주어 두려워하게 만드는 일부 개 훈련사들의 ‘훈련’법에 단호히 반대한다. 이 책은 개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책이기도 하면서 요즘 각광받는 개 훈련사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 저자는 훈련사들이 특별한 도움이 필요해서 찾아오는 개와 인간 고객을 만나는 맥락에서 벗어나 다양한 맥락에서 개를 관찰하고 연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 개의 환대를 받는 것보다 더 훈훈한 경험은 없다. 이 책을 읽으면 개와 함께하는 삶이 최고로 행복하고 건강하고 보람 있게 되는 길이 열린다. “우리는 과연 개에 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개 산책 공원에서 펼쳐지는 ‘알아두면 쓸데 있는 신비한 개 잡학 사전’ 이 책의 주 무대는 ‘개 산책 공원’이다. 우리나라에는 개들이 자유롭게 산책하며 놀 수 있는 이런 공간이 거의 없지만,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이 살고 있는 미국 콜로라도주에 있는 여러 개 산책 공원에서 만난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개 캐릭터들의 향연을 펼쳐 보인다. 저자는 개 산책 공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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