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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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리엄 포크너상, 로젠탈상 수상에 빛나는 존 놀스의 대표작 ★ 미국 청소년 필독서, SAT 시험 준비 필독서, 고교 논술 준비 필독서 ★ 1000만 부 이상 판매 기숙학교 남학생들의 우정, 질투, 싸움, 그리고 그들만의 비극적 전쟁 몇 해 전 국내에 번역되어 출간된 바 있는 존 놀스의 대표적 소설인 《분리된 평화》가 올해 문예출판사에서 새로이 번역되어 국내 독자들에게 선보이게 되었다. 윌리엄 포크너상과 로젠탈상에 빛나는 존 놀스의 《분리된 평화》는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에 뒤지지 않는 작품성을 인정받는 영미 문학계의 대표적 성장소설이다. 1972년에는 영화로, 2004년에는 TV 드라마로 제작되는 등, 시간이 흘러도 독자들에게서 변함없는 사랑을 받을 만큼 그 생명력과 대중성도 뛰어나다. 이 작품은 2차 세계대전이라는 시대의 비극적 상황을 배경으로, 기숙학교라는 한 공간에 모인 청춘들이 서로를 향해 품게 되는 적의와 악이라는 주제를 치밀하게 엮음으로써 내용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책 한 장 한 장을 읽어나가는 과정은 쉴 틈 없이 이어지고 이야기의 긴장감과 충격에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된다. 폐쇄된 한 공간에서 자신의 존재를 각자의 방식으로 증명해나가려는 아이들이 서로에게 품게 되는 근거 없는 적의와 폭력성, 그로 인해 자신 스스로 친구에게 줄 수 있는 감정의 한계치를 정해놓은 어리석음에 대한 후회, 그리고 훗날에 가서야 깨닫게 되는 서로에 대한 순수한 우정을 담은 이 소설은 청소년들이 지녀야 할 ‘도덕적인 배려심’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깨닫게 함으로써 성장소설의 진면목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 작품의 원제인 ‘Separate Peace’는 원래 군사 용어로 동맹국에서 벗어난 한 국가가 적대국과 단독으로 맺는 강화, 즉 ‘단독강화’를 뜻한다. 그러나 이 책의 옮긴이는 이 용어로서는 책의 내용을 온전히 담을 수 없다는 생각에 원제를 그대로 풀어 ‘분리된 평화’로 옮겼다고 한다. 이는 직접적인 전쟁터가 아니었던 미국, 그것도 전쟁과는 완전히 동떨어져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 한 명문 기숙학교에서 아이들이 그 나름의 비극적 전쟁을 치르며 쟁취해가는 자유의 한 조각이 지닌 의미를 제대로 상징해준다고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