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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의 삶과 문학, 그리고 <오만과 편견>
작가 연보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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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뒤를 이어 ‘지난 천 년간 최고의 문학가’로 꼽힌 제인 오스틴
결혼을 마주한 여성들이 헤쳐 나가야 하는 현실적인 난관,
그리고 애정이라는 조건을 예리하게 묘파한 고전 중의 고전
“제가 장담하는데 당신은 저한테서 좋은 점을 하나도 찾지 못했어요. 그렇지만 사랑에 빠지면 그런 거야 문제될 것 없을 테지요.”
완전히 새로운 번역, 원문에 충실한 정확한 번역으로 만나는 『오만과 편견』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1813)은 18세기부터 현대까지 영국의 가장 대표적이고,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여성 작가로 꼽힌 제인 오스틴(1775~1817)의 대표작이자 출세작이다.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은 지난 3월 우리 문학계와 출판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영미문학회의 ‘번역 소설 샘플 평가’의 대상작으로도 유명하다. 오역과 표절 등으로 점철되었던 기존의 번역본들과 달리, 원문에 충실한 정확한 번역을 목표로 옮긴이 윤지관과 전승희는 10여 년에 걸친 기간 동안 철저한 원문 대조를 통해 원래의 의미와 문체를 생생히 살려 원작의 가치와 재미를 그대로 실현하려고 노력했다. 이제 번역서를 통해서도 제인 오스틴의 작품을 참되게 감상하고 비평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올 3월에 영미문학연구회의 번역 평가 사업팀에서는 영미 고전문학 번역 평가 사업의 샘플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샘플 평가의 첫 번째 대상작은 영국의 대표적인 여성 작가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이었다. 『오만과 편견』은 1958년 정음사의 오화섭 번역본 이래 최근까지 34종의 번역본이 출간되었으며 현재까지도 15종 이상의 번역본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샘플 평가에서 다룬 21종의 번역본 가운데 원작의 작품성을 살려낸 믿고 추천할 만한 번역서는 단 한 종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평가 팀은 “이 번역본들 가운데 가장 잘된 것조차 겨우 줄거리를 전달하는 데 성공했을 뿐, 가독성과 작품 이해도에서 크게 미흡했으며, 나머지 번역서들은 원작에 대한 충실도가 현저히 떨어지고 정확성이 매우 부족해 거의 신뢰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번에 민음사에서 출간된 『오만과 편견』은 윤지관과 전승희, 두 영문학자가 10년 동안 충실한 번역과 꼼꼼한 원문 대조 과정뿐 아니라, 서로 교차해서 검토하는 과정을 되풀이해 탄생한 번역본이다. 이런 번역 과정에서 특히나 역자들이 염두에 둔 부분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기존의 많은 번역서에서 빈번하게 발견되는 오역이나 부정확한 번역을 거의 모두 없앴고, 무엇보다 원작을 그대로 충실하게 재현해 내려고 했다. 한 문장, 한 문장 빼놓지 않고 꼼꼼한 번역과 원문 대조 과정을 거쳐 오역이나 내용 첨삭의 우를 범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리고 원문 중에 표시된 강조나 인용문의 표기를 철저히 따라서 소화했다.
둘째, 작가 제인 오스틴의 문체적인 특징이나 기법을 최대한 살렸다. 제인 오스틴은 반어나 풍자 등의 수법에 탁월했으며, ‘묘출화법’을 즐겨 쓰는데, 바로 그것이 이 작품이 묘미다. 그러므로 그러한 문투를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했다.
셋째, 당시 시대상에 맞도록 적절한 표현을 찾아 번역하려고 노력했다. 또 작품의 배경인 18세기 말과 19세기 초 영국의 농촌 생활이나 풍습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정확하고 내실 있는 번역을 하려고 애썼다. 가령 이 작품에는 식사 약속이나 식사 장면이 무수히 나오는데, 당시 농촌 신사 계급 집안에서는 늦은 아침을 먹고, 오후 너덧 시경에 디너(정찬)를 하고, 저녁 늦게 간단한 저녁식사(supper)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를 정확하게 구별하여 번역하였다. (기존의 번역본에서는 대개 ‘디너’를 ‘저녁 식사’ 혹은 ‘만찬’으로 번역하여 내용상의 혼란을 초래하였다.) 또 morning은 아침 식사와 정찬 사이의 시간을 말하기 때문에 낮 시간을 포함하는 것으로, 일률적으로 ‘아침’이라고 번역하지 않고 장면의 상황을 고려하여 적절히 번역하였다.
넷째, 원작의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도 빠뜨리지 않고 번역하되, 자연스러운 한국어로 읽힐 수 있도록 했다. 사실 이런 번역 과정은 비단 이 작품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번역물의 기본적인 과정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런 기본적인 과정과 노력도 부족한 우리나라 번역 문학 풍토의 척박함을 반증하는 것이다.
제인 오스틴이 구사하는 재현의 기술은 셰익스피어에 비견할 만하다. ―헤럴드 블룸
제인 오스틴은 풍자의 회초리를 들어 사정없이 인물들을 매질하는데, 이러한 풍자에는 늘 옳고 그름을 판별하는 그녀의 완벽하고 예리한 감각이 실려 있다. ―버지니아 울프
햄릿이 영문학의 첫 아들이라면 엘리자베스 베넷은 가장 사랑스러운 딸이다. ―로라 제이콥스






Haesung Choi
5.0
오만은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할 수 없게 하며 편견은 내가 다른 이들을 사랑할 수 없게 한다.
moon on the sky
4.0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땐 의문뿐이었다. 명작의 반열에서 내려간 적이 결코 없었던 그 명성이 초라해질 만큼 별 볼일 없었기 때문이다. . 제목은 철학서 마냥 무게감 있던 것에 비해 몰입감 있는 에피소드 하나 없이 밋밋했던 로맨스 소설. 지금 당장 서점으로 뛰쳐나가 아무 로맨스 소설을 골라 그 자리에서 대충 읽었을지언정 이것 보다는 스펙타클하고, 깊이 있으며, 감동적인 책을 읽었을 것 같았다. . 맞다. 난 무척 실망했다. . 시간이 꽤 흐른 후, 손에 집힌 아무 책이나 읽다보니 오만과 편견을 다시 읽게 되었을 땐 아무생각 없이 가볍게 읽기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 작품성에 관한 평가는 수정되지 않았다. . 얼떨결에 네번째 읽게 되었을 때,-필자는 읽었던 책을 그 때와는 다른 나이에, 다른 공간에서 보는 것을 즐기긴 하지만, 좋아하는 책 한정이었다. 이것은 정녕 데스티니...- 인정했다. '이것의 명성은 괜한 것이 아니었구나.' 깨달았다. '가히 한 획이긴 했구나.' . 명작 과대평가의 가장 큰 수혜자는 오만과 편견이라는 처음의 생각은 사실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안일한 소설이었고 내가 보기엔 지나치게 평면적이었다. . 하지만 그것조차 무無로 돌리는 오만과 편견의 매력은 부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이것은 소위 말해 '정석'이었다. 마치 수학의 정석 같이 모범답안이 있는, 언제나 옳고 좋은 답이 있는. . 답정너 마냥 리지와 그녀의 소중한 사람들의 happily ever after는 정해진 수순이었고, 리지는 다아시에게로 닦아놓은 길만 여유롭게 걸어가면 되었다. . 하지만 그 단순한 프레임 안에서 오스틴은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 그 결정적인 예가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이 밋밋하다는 것이다. 이 소설은 점과 점으로 이루어진 선이 아닌 애초에 선밖에 없었던 구조 같다. 물 흐르는 듯한 전개도 그 나름의 강약과 오르내림이 있을텐데, 오만과 편견은 잔잔한 물결도 아닌 직선이었다. 시점과 시점을 일정하게 연결하는 데 막힘이 없다. . 그러니 책을 읽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아주 많이 읽어버린다. 하지만 휘몰아치듯 읽히는 것이 아니다. 분명 내가 당장 읽고 있는 이 전개가 어느 부분의 뿌리로 이어져 왔는지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 스토리텔링의 정석을 가진 정석적 답안이 있는 소설이다. . 무난해 보이지만 그 누구도 근간을 헤집어 놓지 못할 강인한 뿌리의 나무. 그 나무 같은 모범소설이 내가 가진 오만과 편견의 향기다.
김예지
5.0
그들의 정교한 언어와 고상한 대화법을 동경했었다
이헌진
4.5
연애소설이라고 우습게 보지 마시라 당신이 아는 로맨스물은 (거의)다 여기서 시작된거다
Laurent
5.0
"굳이 당신에게 인사를 받아야 한다면, 가족을 대신한 인사 말고 당신의 인사를 받고 싶습니다. 제가 그 일을 한 데는 다른 이유들도 있었지만 당신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을 겁니다. 아니라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가족을 생각해서 그런 일을 했던 것은 아닙니다. 당신 식구들을 매우 존경합니다만 그때 저에게는 당신 생각뿐이었습니다." 다아시가 대답했습니다.
강중경
3.0
"그 사람은 분명 대단한 부자고, 넌 제인보다 더 좋은 옷과 훌륭한 마차를 갖게 되겠구나. 그렇지만 그런 것들이 너를 행복하게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다아시 영지를 직접 보고도 그런 질문이 나오나 보자구~
스윗듀
5.0
제인언니께. 언니, 흠모합니다. 언니의 재치, 언니의 유머, 언니의 섬세함, 언니의 통찰력, 언니의 묘사를. 만약 환생하신다면, 저의 딸로 태어나주시는 영광을 허락해주시겠습니까? 그리고 매일매일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를 희망합니다.
진태
4.0
진짜 재밌다 ㅋㅋㅋㅋㅋㅋㅋ 고전 소설에 양도 방대해서 읽기 힘들 줄 알았는데, 예상 외로 술술 넘기는 중 그렇다고 다 읽는 건 언제일지 모르겠다.. 다 읽었다! 뭐랄까, 완급조절이 대단하다고나 해야할까. 엄청난 재미가 있는 건 아닌데 계속 읽게 된다. 물론 중간에 안 보기도 했지만 생각나자마자 후루룩 읽었다. 마치 원조 국밥집을 찾은 듯한 느낌? 로맨스 소설을 별로 읽진 않았다만 기본적인 원형을 본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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