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자신의 열정을 록을 통해 잘 승화시킨 서울대생이 록 입문서를 출간 했다.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줄곧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은 자신의 음악임이었음을 저자는 수줍게 밝히고 있다. 포효하듯 울부짖는 로커와 모범생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 애쓰면서 음악을 친구 삼아 곡을 만들고 연주도 하며 중2병과 사춘기의 혹독한 자기성장의 성장통을 극복했다고 한다.
서태지의 '울트라맨이야'가 록일까?
비틀즈가 록음악을 했을까?
아주 쉬운 질문부터 시작을 한다. 록을 듣고 싶긴 한데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지 모르는 초보자에게 아주 귀중한 책이다. 음악 중에서도 록음악의 귀를 틔우는 과정을 돕는다. 록이라면 무조건 소리나 지르는 것이 아니라 시대의 모습을 어떻게 반영하고, 상업성과의 조화는 어떻게 이루는지 잘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독자들을 서서히 록의 바다로 이끈다. 가다 보면 얕은 파도부터 심해의 가슴 먹먹함까지 맛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