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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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 심리 분야 최장기간 1위, 전 세계 700만 명이 열광한 ‘TED 위대한 강의 Top 10 ’의 주인공 브레네 브라운의 책이 드디어 한국 독자를 찾아온다! 브레네 브라운은 탁월한 언변이나 카리스마 넘치는 기교의 소유자가 아니다. 그녀가 매번 연단에 설 때마다 예의 ‘아줌마 같은 외모에 파르르 떨리는 입술’이 오히려 듣는 이를 더 긴장하게 만든다. 그러나 약하디 약한 그녀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우리 마음을 두드리고 그걸 열고 심장으로 따뜻하게 스며든다. 마침내 한국 독자를 찾아온 브레네 브라운의 책 《나는 왜 내 편이 아닌가》 역시 그녀의 강연처럼, 조용한 가랑비인 양 우리를 적신다. 그리고 그 어떠한 웅변보다 더욱 우리의 가슴을 울리는 이유는, 그것이 평범하고 고단한 우리 모두의 삶을 담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 브레네 브라운 TED 동영상 보러 가기(http://youtu.be/m6P66ppnnqw) 막연한 위로가 아니라, 명확한 솔루션을 주는 책 지금, ‘나와 내가 사랑하는 이의 인생 앞에’ 바로 놓아주고 싶은 책 우리를 괴롭히는 완벽주의 신화란 무엇일까? 브레네 브라운은 이렇게 정의한다. ‘일, 가정, 외모, 건강…… 모든 걸 완벽하게 해내야 해. 그리고 그걸 하느라 얼마나 애썼는지도 다른 사람이 모르게 해야 해. 여기서 낙오되는 순간,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아.’ 미디어에 등장하는 ‘완벽함의 이상향’은 우리를 주눅 들게 한다. ‘행복한 은퇴를 위해선 몇 십 억이 필요하다’, ‘평범한 부부는 주 2회 섹스를 한다’, ‘아이를 낳고도 2개월 만에 처녀 때 몸을 되찾는다’, ‘나이 들어서도 우아하고 품위 있게’, ‘이혼녀라도 직장에서 보란 듯이 성공하고 연하 남자와 행복한 결말’, ‘모든 걸 갖추고 말에서 절대 떨어지지 않는 백마 탄 왕자’……. 그러나 그 모든 완벽성은 존재할 수도 없고, 존재할 리도 없다. 우리는 우리 머릿속에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렌즈를 넣어두고, 나의 일거수일투족, 가족, 배우자, 자녀의 모든 것을 그 렌즈를 통해 바라본다. ‘이건 틀렸고, 이건 괜찮고’, 그렇게 품질확인증을 받듯 내 인생을 점수 매기는 동안, ‘진짜 나’는 점점 더 연약해지고 도움을 필요로 하고 대화에 목말라 하며 서서히 말라간다. 우리는 나 자신 혹은 주변의 소중한 사람과 진정으로 소통하기보다, 내 머릿속에 있는 24시간 감시카메라를 만족시키는 데 온 에너지와 시간을 허비한다. 만족시키려 해도 절대 만족시킬 수 없는 바로 그 대상을. 그렇게 내 안에 내가 만든 ‘마음감옥’을 지어놓고 그 안에 갇혀 아무도 보지 않을 ‘트루먼 쇼’를 찍고 있다. 당신은 절대 혼자가 아니다, 무슨 몹쓸 병에 걸린 것도 아니다, 우리 모두의 등을 가만히 두드려주는 이 시대 최고의 심리서 사실 브레네 브라운이 말하는 ‘우리가 만든 우리 안의 마음감옥’의 실체는 ‘수치심(shame)’이다. 그러나 문화권을 막론하고 수치심이라는 단어는 그걸 언급하는 것조차 금기시된다. 극단의 트라우마를 겪은 사람에 국한되는 게 아니다. 매일의 좌절, 절대기준과의 끊임없는 비교, 상처 받지 않기 위해 벽을 쌓고 남과 나를 분리하는 모든 ‘단절’의 이유는 사실, 이 수치심으로부터 비롯된다. 수치심이란 ‘내가 갖고 있는 무언가를 남이 알게 되거나 밝혀지면, 내가 가치 없어지거나 사랑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여기는 감정’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버려질 것이 두려워, 다른 사람과 단절한다. 뚱뚱해지면, 못생겨지면, 돈이 없어지면, 지위를 잃으면, 똑똑하지 못하면, 리더십이 없으면…… 버려질까봐, 애써 괜찮은 척한다. 그리고 그런 서로를 보면서 ‘내가 저 사람보다 더 부족하다’는 생각에 또 다시 자기 자신을 닦달한다. 이 감정이 쌓이고 쌓여서 안으로 침잠하면 우울로 나타나고, 곪고 곪아서 밖으로 폭발하면 분노, 비난, 책임전가, 폭력으로 드러난다. 브레네 브라운은 이러한 우리 안의 ‘마음의 메커니즘’을 누구보다 명쾌하게, 그리고 실제 사례에 근거해 풀어낸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으로부터 벗어날 방법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책을 읽다보면, 처음엔 동병상련의 놀라움이, 그 다음엔 너무도 사실적인 다른 이들의 고백에 당혹감이, 그리고 이윽고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똑같으며 분명히 그것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것에 안도감이 느껴진다. 평범한, 그리고 그래서 인간다운 우리 모두를 괴롭히는 이 마음감옥의 실체에 들어가 보고 싶지 않은가. 더군다나 브레네 브라운의 친절한 손을 잡고 함께 떠날 수 있다면, 더없이 편안한 여행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