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르와 이폴리트

장 바티스트 라신 · 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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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에르, 코르네유와 더불어 프랑스 희곡사를 이끈 장 라신은 17세기 후반 프랑스 고전주의 시대의 흐름을 그 누구보다 잘 수용하면서 고전 비극을 정점에 올려놓은 작가이다. 그는 소박하면서도 정제된 시어를 알렉상드랭이라는 12음절 시 형식에 담아내어 프랑스어의 아름다움을 순수성의 경지에 이르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페드르와 이폴리트>에 그 아름다움이 가장 탁월하게 드러나 있다. 에우리피데스의 '히폴리토스'에서 주제를 빌려온 이 작품에는 금지된 대상에게 스스로도 어찌할 수 없는 정념을 품은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파이드라에서 그 성격을 따온 '페드르'와 그녀의 의붓아들이자 그리스 로마 신화의 히폴리토스인 '이폴리트'가 바로 그들이다. 극 행동을 이끌어 가는 것은 사건의 전개 자체가 아니라 출구 없는 상황에서 드러나는 정념의 파괴적 성격 그 자체이며, 통제할 수 없는 정념에 빠진 한 인간이 보여 주는 감정과 영혼의 깊이이다. 그들은 이성적 판단과 의지로 상황을 타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에 반하는 감정과 도덕적 명령의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다 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결국 파국을 맞는다. 인간은 정념의 노예이며, 그 정념에 사로잡힌 인간은 스스로를 구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는 그의 비극관이 잘 드러난 이 작품은 당시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많은 이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열린책들 세계문학' 21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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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제1막 제2막 제3막 제4막 제5막 역자 해설: 루이 대왕의 세기, 고전주의, 라신 그리고 「페드르와 이폴리트」 장 라신 연보

Description

몰리에르, 코르네유와 더불어 프랑스 고전극을 이끈 라신의 대표작이자 정념을 다룬 비극의 정수! ■ 서울대학교 선정 <동서 고전 200선> ■ 시카고 대학 그레이트 북스 인간은 진정 자신을 옥죄는 정념으로부터 스스로를 구할 의지도, 능력도 없는 존재인가. 에우리피데스의 「히폴리토스」를 바탕으로 정념이 지닌 파괴적 본성, 통제할 수 없는 정념에 빠진 한 인간이 보여 주는 감정의 격정을 파고든 라신 비극의 정수. 몰리에르, 코르네유와 더불어 프랑스 희곡사를 이끈 장 라신은 17세기 후반 프랑스 고전주의 시대의 흐름을 그 누구보다 잘 수용하면서 고전 비극을 정점에 올려놓은 작가이다. 그는 소박하면서도 정제된 시어를 알렉상드랭이라는 12음절 시 형식에 담아내어 프랑스어의 아름다움을 순수성의 경지에 이르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페드르와 이폴리트』에 그 아름다움이 가장 탁월하게 드러나 있다. 에우리피데스의 「히폴리토스」에서 주제를 빌려온 이 작품에는 금지된 대상에게 스스로도 어찌할 수 없는 정념을 품은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파이드라에서 그 성격을 따온 <페드르>와 그녀의 의붓아들이자 그리스 로마 신화의 히폴리토스인 <이폴리트>가 바로 그들이다. 극 행동을 이끌어 가는 것은 사건의 전개 자체가 아니라 출구 없는 상황에서 드러나는 정념의 파괴적 성격 그 자체이며, 통제할 수 없는 정념에 빠진 한 인간이 보여 주는 감정과 영혼의 깊이이다. 그들은 이성적 판단과 의지로 상황을 타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에 반하는 감정과 도덕적 명령의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다 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결국 파국을 맞는다. 인간은 정념의 노예이며, 그 정념에 사로잡힌 인간은 스스로를 구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는 그의 비극관이 잘 드러난 이 작품은 당시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많은 이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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