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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죽이지 않는 그와 죽지 않는 그녀> 원작 잠 못 드는 밤을 위한 특별한 러브스토리 일본 SNS를 뒤흔들어놓은 4컷 만화, 영화로 만들어지다! 어느 날, SNS에 한 유저가 세기말이란 닉네임으로 4컷 만화를 올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항상 죽고 싶어하는 소녀와 그녀를 지켜보는 소년의 이야기가 귀엽게 그려졌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귀여움을 넘어서 마음을 울리는 내용으로 다른 유저들의 호평을 얻기 시작했고, 마침내 열광적인 지지자들을 얻어내게 되었다. 그 4컷 만화가 바로 ‘죽이지 않는 그와 죽지 않는 그녀’다. 이 소박하고 귀엽게만 보이는 SNS 만화가 많은 독자들의 공감과 지지를 얻어내어 영화로까지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은 감성적이면서도 어딘가 뒤틀려 있는 대사와 캐릭터 때문일 것이다. 귀여운 캐릭터와 유머러스한 분위기, 그리고 심금을 울리는 대사가 어우러진 이 만화는 <핑크빛 하늘>의 고바야시 게이치 감독에 마미야 쇼타로, 사쿠라이 히나코 주연으로 영화화되어 호평을 얻고 있다. 이 평범하지 않은 만화 『죽이지 않는 그와 죽지 않는 그녀』가 북스토리에서 출간되었다. “넌 너 말고 다른 사람들을 다 싫어해?” “내가 제일 싫어하는 건 내 자신이야.” 『죽이지 않는 그와 죽지 않는 그녀』는 세기말이 SNS에 연재한 만화들을 골고루 싣고 있다. 처음에 만나게 되는 「캬피코」는 자신이 너무 예쁘다는 것을 잘 아는 소녀 캬피코와 수수해 보이는 독설가 소녀 지미코의 우정을 그린다. 두 번째 이야기인 「나데시코」는 침울한 소년 하치요와 그를 좋아해서 끊임없이 애정 공세를 퍼붓는 소녀 나데시코의 러브스토리다. 그리고 표제작인 항상 죽고 싶어하는 소녀와 그녀를 지켜보는 소년의 이야기 「죽이지 않는 그와 죽지 않는 그녀」로 이어진다. 세기말이 그려내는 주인공들은 상실과 결핍을 겪으면서도 그것을 내색하지 않고 살아간다. 타인이 자신을 이해할 수 없음을 알기에 기대하지도 않고, 묵묵히 자신이 가진 상처들이 주기적으로 뿜는 고통을 견디며 살아간다. 그러다 진심을 말하고 싶을 때, 뒤틀린 말들로 내뱉는다. 작가인 세기말은 뒤틀린 말들 뒤에 있는 진심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단언하는 대신, 이해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하더라도 함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죽이지 않는 그와 죽지 않는 그녀』는 잠 못 드는 밤에 위안을 줄 수 있는 독특한 러브스토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