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로

V. Woolf · Novel
31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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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페미니즘 문학에 가장 크게 공헌한 버지니아 울프의 가장 자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 <등대로>의 한정판 리커버 에디션. 버지니아 울프와 동시대 사람으로 활발히 활동했던 미국 화가이자, 주로 여성의 모습을 독립적으로 화폭에 그린 밀턴 애브리의 작품 두 점을 표지로 사용했다. <등대로>는 울프의 작품 중 가장 자전적인 소설로 꼽힌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세인트아이브스 해안에 있는 별장에서 울프는 열세 살 되던 해까지 매년 여름을 보냈다. 1925년 봄, 그 섬에서 보낸 어린 시절과 부모에 대한 기억을 짧은 소설에 담겠노라고 일기장에 쓴 울프는 이듬해 본격적으로 집필에 착수하여 1927년 <등대로>를 발표한다. 아버지를 형상화한 램지는 위엄 있고 가부장적이며 위선적인 인물로, 어머니를 염두에 둔 램지 부인은 헌신적이고 순종적인 여성으로 묘사된다. 작가 자신이 어릴 적 기억을 밑거름 삼아 소조한 인물인 만큼, 램지와 램지 부인은 소설적 인간을 넘어서, 복잡하고 다면적인 현실의 인간으로 다가온다. 작품 속에는 어린 시절 위압적인 아버지 밑에서 울프가 느꼈던 가족 관계 내부의 제국주의적 폭력성에 대한 적개심과, 그럼에도 아름답고 아련한 유년 시절에의 깊은 향수가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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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1부 창 2부 시간이 흐르다 3부 등대 작품 해설 작가 연보

Description

■ 2020년 세계 여성의 날 기념 버지니아 울프 알라딘 스페셜 에디션 출간! 20세기 페미니즘 문학에 가장 크게 공헌한 버지니아 울프. 성을 중심으로 문학적 유산을 논의한 최초의 이론서인 『자기만의 방』과 가장 자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 『등대로』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알라딘 스페셜 에디션으로 재탄생했다. 버지니아 울프와 동시대 사람으로 활발히 활동했던 미국 화가이자, 주로 여성의 모습을 독립적으로 화폭에 그린 밀턴 애브리의 작품 두 점을 표지로 사용했다. 『자기만의 방』에는 케임브리지 대학교 내의 여자 대학인 거턴과 뉴넘에서의 강연을 위해 ‘여성과 픽션’을 주제로 쓴 강연문을 발전시킨 『자기만의 방』과 속편으로 구상하여 1938년에 출간한 에세이 『3기니』가 수록돼 있다. 『등대로』는 페미니즘 비평가가 아닌, 20세기 대표적인 모더니즘 작가로서 울프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작품으로, 등대가 바라다 보이는 작은 별장에서 휴가를 보내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수채화처럼 아름답게 그려 낸 소설이다. 명민한 철학자이나 위압적인 아버지 아래에서 지낸 쓰라린 유년 시절의 추억과, 젊은 세대 여성이자 예술가로서의 삶의 방식을 모색하는 작가의 정체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자기만의 방』과 『등대로』는 버지니아 울프의 작가 세계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작품들로 독자에게 여성의 새로운 의미를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 울프 자신의 유년 시절을 그려 낸 가장 자전적인 소설, 『등대로』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인간 내면의 풍경을 묘사하다 『등대로』는 울프의 작품 중 가장 자전적인 소설로 꼽힌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세인트아이브스 해안에 있는 별장에서 울프는 열세 살 되던 해까지 매년 여름을 보냈다. 1925년 봄, 그 섬에서 보낸 어린 시절과 부모에 대한 기억을 짧은 소설에 담겠노라고 일기장에 쓴 울프는 이듬해 본격적으로 집필에 착수하여 1927년 『등대로』를 발표한다. 아버지를 형상화한 램지는 위엄 있고 가부장적이며 위선적인 인물로, 어머니를 염두에 둔 램지 부인은 헌신적이고 순종적인 여성으로 묘사된다. 작가 자신이 어릴 적 기억을 밑거름 삼아 소조한 인물인 만큼, 램지와 램지 부인은 소설적 인간을 넘어서, 복잡하고 다면적인 현실의 인간으로 다가온다. 작품 속에는 어린 시절 위압적인 아버지 밑에서 울프가 느꼈던 가족 관계 내부의 제국주의적 폭력성에 대한 적개심과, 그럼에도 아름답고 아련한 유년 시절에의 깊은 향수가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다. 버지니아 울프가 제임스 조이스, 마르셀 프루스트와 더불어 ‘의식의 흐름’ 사조를 이끈 모더니즘 문학의 기수란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등대로』는 전작들에서보다 완숙하고 완성적인 형태로 ‘의식의 흐름’ 기법을 소화해 냈다고 평가받는 작품이다. 울프는 평범한 일상 사건에 램지와 램지 부인, 그리고 그 밖의 등장인물 저마다의 시점을 투영하고, 발화와 생각, 대화와 설명을 명확히 구분 짓지 않는 화법을 구사함으로써, 인간 내면에서 끊임없이 생성되는 의식의 흐름을 부각한다. 마치 피카소의 큐비즘처럼 인물의 시점을 자유자재로 옮겨 가면서 내면 심리를 묘사하는 울프의 실험적 서술은, 같은 사건이라도 시점에 따라 의미와 평가는 판이하게 달라지며, 설령 같은 인물이라도 과거와 현재의 인식은 동일하지 않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분명히 알려 준다. ▶ 『등대로』에서 인물의 감정을 다루는 울프의 방식은 압도적이다. ―《가디언》 ▶ 길고 부드러운 꿈을 꾸는 듯한 시적 산문. ―《퍼블리셔스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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