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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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우리에게 건네는 인생질문" 영화를 통해 '나'에게 말을 건네고 우리 스스로의 삶을 여러 각도로 조명해볼 수 있는 질문들을 담고 있는 영화 인문학 안내서. 영화에 담긴 은유적, 인문학적 요소를 짚어보고 우리 삶과 맞닿아 있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나를 들여다보고 삶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과 '각도를 달리해서 바라보기'라는 인문학의 주요한 두 축을 바탕으로, 영화 장면이 담고 있는 인생 전반에 걸친, 사람들 사이에 일어나는 일들이 상징하는 삶의 은유를 저자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전한다. 영화에 기대어 내 삶에 안부를 묻는 시간, 내 안의 수많은 물음과 내 안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지금의 나'와 만나고 삶을 좀 더 깊이 이해하며 '인간'에 대한 애정이 쌓이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영화와 인문학의 만남, 영화가 나에게 건네는 인생질문 누구에게나 영화와의 만남은 특별하다. 영화에 담긴 삶의 은유에 공감하며 고갈되었던 힘이 다시금 솟아오르고 '그래, 인생은 이런 거지.' 하는 마음이 차오르는 경우도 있고, 언제부터 쌓였을지 모를 온몸을 채우고 있는 힘든 감정들이 한순간에 쑥 빠져나가는 느낌을 받는 때도 있다. 이렇듯 영화는 그 자체로 예술적 감동을 주는 것을 넘어 나 자신을 마주하게 하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깨달음을 선사한다. 이 책은 영화가 담고 있는 은유적, 인문학적 요소에 주목한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 삶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일들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일깨우는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그래서 나 자신을 들여다보고 자신의 마음을 마주하는 길로 안내한다. 이처럼 삶의 은유를 발견하고 나만의 의미로 통찰하는 것이 철학이자 인문학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것이 영화 장면을 통해 질문을 만나가는 과정, 영화 인문학의 핵심이다. 각도를 달리해서 보기, 영화를 통해 '나는 누구인가'를 찾아가는 특별한 여정 인문학에서 중요한 측면 가운데 하나는 '각도를 달리해서 보는 것'이다. 같은 사물과 사람과 사건을 한 각도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각도로 보는 것. 예를 들어 내가 슬플 때는 어떤 반응을 하고, 기쁠 때는 누구와 나누고 싶으며, 연민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등 나에게 일어나는 무수한 외부 자극과 내부 움직임을 여러 각도로 들여다보면 나 자신에 대해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삶과 좀 더 보편적인 '인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는 다양한 시선으로 나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게 하는 데 무엇보다 흥미롭고 효과적인 도구다. 영화의 장면들은 인생 전반에 걸쳐, 그리고 사람들 사이에 일어나는 일들을 직유와 은유로 보여준다. 영화를 통해 나에게 던져지는 수많은 물음에 나만의 답을 찾아가다 보면 나의 감정과 일상을 돌아보게 되며 우리 스스로의 삶을 여러 각도로 조명해볼 수 있다. 누구나 아는 영화, 그 안에서 뽑아낸 신선하고 뼈 있는 질문들 이 책에 실린 영화들은 사람들이 많이 보았거나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영화들이다. 직접 보지 않았어도 대략의 내용을 알고 있고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영화들이기에 일상적이고 친근한 것에서 인문학적 사유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사색을 할 수 있다. 대신 영화가 보여주는 시각이 아니라 '나의 해석'이 중요하다는 관점으로 영화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 그리고 영화가 지닌 메시지를 나의 시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나에게 어떤 질문을 하고 어떻게 나에게 적용할 것인가에 초점을 두고 있다. 같은 영화라 하더라도 해석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저자는 신선하고 통찰력 깃든 시각과 그간 영화 인문학 강의를 통해 많은 이들과 나눈 이야기를 바탕으로 영화에서 포착한 인문학적 질문들을 건넨다. 그래서 이를 통해 '세상을 보는 관점, 사람을 보는 관점, 나를 보는 관점' 등 어떤 시각과 관점을 가지고 살아갈 것인가라는 자신만의 인생설계도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해준다. o 팬더를 용의 전사로 만든 것은 무엇이었을까? (<쿵푸팬더>에서) o 청소년기의 방황은 '명예'인가, '불명예'인가? (<스파이더맨>에서) o '엉터리 통역'은 무엇을 의미할까?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o 진정한 의미의 '긍정'은 무엇일까? (<마션>에서) o 영웅들이 두려움을 대하는 방법은? (<어벤져스2>에서) o 나의 현재는 무엇에 인색할까? (<크리스마스 캐롤>에서) o 감정들은 무엇으로부터 나를 보호할까? 나의 감정리더는 무엇일까? (<인사이드 아웃>에서) o 나는 어떤 꿈을 가진 사람들과 연결될까? (<씽>에서) o 지금 내가 삶을 살아가는 태도와 마음은 몇 살일까?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이러한 질문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새 풍요로워진 자신과 만나게 된다. "삶에서의 크고 작은 직유와 은유를 나만의 언어로 해석하고 그것을 나의 관점으로 삼아 나의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 삶을 풍요롭게 살아가는 힘이 될 것"이라는 저자의 바람과 만나는 순간이다. 혼자여도 좋고 여럿이 함께 나누면 더 의미 있는 삶의 은유를 발견하는 시간 이 책에서 만나는 질문들에 자신만의 답을 생각해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를 덧붙여보는 것이다. '왜?'라는 질문을 더해보면 스스로도 몰랐던 자신의 마음을 발견하기도 한다. 또한 이러한 과정을 여러 사람과 함께 해본다면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기도 한다. 영화를 통한 일상의 인문학을 전하고 싶은 교육자는 물론 청소년과 부모, 청년, 중장년층 등 세대를 뛰어넘어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면서 삶을 풍부하게 엮어가고 싶어 하는 이들이라면 누구에게나 더 속 깊게 소통하고 관계를 맺어나가는 데 이 책이 좋은 안내가 역할을 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