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원달러 환율 1,400원 넘으면 또 외환위기 온다?
해외여행 갈 때, 언제 환전해두는 게 좋을까?
환율정책의 승패는 미국과의 관계에 달려 있다?
경제 공부의 시작이자
끝까지 살아남는 부의 지도가 보이는
세상 친절하고, 위대한 환율수업!
슈퍼엔저 덕에 여행도 자주 가고 쇼핑도 하면서 즐거웠는데, 갑자기 엔화가 오른다?! 끊임없이 치솟는 원달러 환율로 인해 2008년 외환위기급 위기를 경고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덩달아 걱정이 몰려온다.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금리가 오르내려 세계 경제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뉴스를 전부 이해할 수는 없어도, 연일 보도되는 것을 보니 심상치 않음을 느낄 수 있다. 국가도 주제도 다르지만 이 모든 이야기를 꿰뚫는 하나의 키워드가 있다. 바로 환율이다.
우리 일상에서 환율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하지만 늘 정해진 하나의 숫자로만 접할 뿐, 그 이상의 의미를 이해하고, 변화를 예측하는 건 어렵게만 느껴진다. 왜 오르내리는지, 우리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해외의 정치 이슈와는 어떤 관련이 있는지 등 챙겨봐야 할 주제와 범위 앞에서 지레 겁부터 나기도 한다. 그런 독자들을 위해 이 책은 환율을 이해하는 주요 키워드이자 그 특징으로, 집합성, 상대성, 모호성을 꼽는다. 인과관계가 불분명해 보이는 환율의 갑작스런 변화도 이 세 가지 렌즈를 통해 바라보면 혼자서도 그 흐름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환율전쟁? 현재 진행 중인 금융 역사의 흐름!
환율의 기본 개념부터 심화되는 세계 정세까지,
급격한 변화 속에서도 기회를 잡는, 환율의 모든 것
그 출발은 환율이 탄생했던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금이 화폐로 사용됐던 금본위제부터 세계 경제에 달러를 등장시켰던 브레튼우즈 체제, 현대의 변동환율제까지 그 역사와 배경을 읽다 보면 환율의 복잡한 세계가 한눈에 들어온다. 역사인 동시에 현재 진행 중인 세계 권력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미국 달러가 세계 금융의 중심이 된 과정과 이에 도전하는 중국과 신흥국들, 미국에 발맞추는 일본과 유럽 사이에서 우리나라는 어떤 위치에 있는지 가늠해볼 수 있다.(환율의 상대성)
이는 우리의 실생활에서 환율을 어떻게 이해하고 적용할지에 대해 도움을 준다. 환율은 개인과 국가의 경제활동을 통해 환율이 어떻게 결정되고, 그렇게 결정된 환율이 다시 개인과 국가의 경제생활에 영향을 주는지 그 흐름을 반영한 지표이기 때문이다(집합성). 한 국가 내에서도 이해관계를 가르고, 국내외 투자심리를 조정하며, 내가 다니는 회사의 매출과 생활비를 좌우하는 과정을 보면 일상에서도 환율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비트코인이나 전자화폐 등 미래 디지털 세상에서의 우리 삶도 상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저널리스트와 연구자로서 20년 넘게 현장과 이론을 넘나들었다. 이 덕에 경제 논리에 바탕을 두면서도 때론 국가 간 힘의 논리에 의해 돌아가는 세계 경제와 각국의 정치 상황에 따른 생생한 환율 이야기가 담길 수 있었다. 이제 막 투자와 경제 공부에 뛰어든 사람부터 점점 더 첨예해지는 세계 정세를 이해하고 싶은 이들까지, 세계 경제를 이해하고 환율 변동 속에서 기회를 찾는 데는 이 한 권이면 충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