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인생을 흔드는 무너짐 속에서도 다시 나를 찾아갑니다."
삶의 균열 앞에서 나를 돌보는 연습을 시작해보세요.
《엄마의 말하기 연습》, 《나는 왜 네 말이 힘들까》 등의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유 퀴즈 온 더 블록>, <세바시>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대화와 관계 치유 방법을 전파해온 갈등중재전문가, 리플러스인간연구소 박재연 소장의 신간이 출간되었다.
이 책에서는 말을 다루다 관계를 공부하게 되고, 결국 사는 것은 죽음과 닿아 있다는 것을 깨달은 저자가 삶에서의 다양한 상실의 형태와 의미를 짚어본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오며 겪은 상실을 충분히 애도하는 법에 대해 알려주면서 오늘 하루를 더 충실하게 살아갈 힘을 준다.
상처가 지나간 자리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인생의 고비마다 찾아오는 상실 사건으로 흔들릴 때
온전한 나를 찾고 단단해지도록 도와줍니다.
각자의 삶에 일어나는 여러 복잡한 사건들로 인해서 우리는 저마다 큰 상실을 겪고, 상처를 입고, 자주 그 자리에 주저앉는다. 이 책은 그러한 무너짐 속에서도 자신을 놓아버리지 않고 돌보고, 살아가도록 돕는다.
상실이라 하면 대개 죽음이나 이별을 떠올리지만, 우리가 살면서 겪는 상실은 그보다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한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갑작스러운 이별이나 죽음처럼 명료한 상실이 있는가 하면, 학창 시절 겪은 지독한 소외감과 폭력의 두려움 같은 상징적 상실도 있다. 또한 갑작스레 찾아온 사고나 질병과 같은 외상적 상실, 부모의 이혼이나 실종, 친한 친구의 갑작스런 연락 단절 같은 모호한 상실도 있다.
우리는 어떤 결과를 통해 상실을 하나의 '사건'으로 정의하고 결론 지으려 하지만, 상실이라는 것은 이처럼 복잡하고 모호하게 사람의 마음에 파고든다. 저자는 어린 시절 가족이라는 이름 안에서 받은 상처와 그로 인한 상실부터 사랑하는 사람과 혹은 가까운 이들과의 관계에서, 일터에서 알게 모르게 나타나는 상실의 형태, 가까운 이의 죽음이나 다가올 죽음으로 인한 상실과 애도까지 짚어보며 우리가 왜 살면서 종종 이유 없는 허전함과 아픔, 때론 대상을 알 수 없는 분노를 느끼는지 짚어본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자신을 지키고, 상실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지혜를 건넨다. 책 속에서 다룬 주제에 대해 좀 더 사유하고 싶은 독자라면 '생각 나누기'의 질문을 통해 각자의 삶과 관계를 돌아보고, 자신의 마음을 치유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