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왜 하필 내가 암일까?’
암에 걸리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묻는 질문이다. 저자는 이에 대해 언니처럼 엄마처럼 다정하게 대답한다. 암에 걸린다고 모두 죽는 것은 아니다. 암환자는 암으로 절대 죽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 고통에 대한 이해와 공감 그리고 항암치료를 잘 이겨내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단과 약물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마음도 필요하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아픈 사람이 용기를 내고 삶에 대한 의지를 가지며 웃고 활력을 찾는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도 저자는 그런 투병과정을 긍정적인 마음과 행동으로 치료하고 있었다. 누구나 머릿속으로 생각은 하지만 막상 실행하려고 하면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그러나 이제는 바꾸어야 한다. 자신의 몸이 내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삶을 조금 여유롭게 향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저자는 그러한 마음이 왜 필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그런 마음을 가질 수 있는지를 자신의 경험을 통해 이야기한다. 너무나 생생하게 느껴져서 글이 아니라 곁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착각할 때도 있었다.
암에 걸려도 포기하지 않는 저자의 강인함은 살고 싶고 일어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암환자나 가족들에게 큰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다.
◆ 추천사
사회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던 저자가 어느 날 유방암 환자가 되어 겪은 힘든 치료와 갈등을 슬기롭게 헤쳐 나온 경험을 마치 엄마나 언니가 옆에서 이야기해주듯 편하게 썼다. 특히 치유의 근간이 되는 긍정의 지혜들을 소개해 많은 암환자들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적극적인 삶을 살도록 안내해 주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 주치의 의학박사 김상윤
저자는 강렬한 방사선이 수십 번 그녀의 몸을 적중했지만,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배시시 웃으면서 신이 준 휴가를 즐기고 있었다. 암 세포가 위협하는 고통의 무게는 시지프스 바위보다 더욱 더 무거웠지만, 그녀의 가슴으로 떨어진 화산재는 긍정의 힘점에서 꾸욱 눌려진 지렛대에 의해 훌훌 날아가고 있었다.
-시인『班愛』
억척스러운 저자도 암을 만나 많이 힘들겠다는 생각에 강의실의 빈자리를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알고 보니 암을 즐기고 있었네요. 위기를 기회로, 긴박함을 여유로움으로, 슬픔을 미소로 다스리는 사람! 참 대단하다 싶어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사람의 멘토가 되리라 믿어요.
-교수『昔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