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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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스위트 멜로디』를 통해 청소년들의 꿈과 용기를 감동스럽게 그려내어 독자의 사랑을 받았던 백묘(본명 이민영)가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해줄 새로운 소설을 출간했다. 자의든 타의든 가정으로부터 멀어진 청소년들이 서로 의지하고 격려하면서 그늘진 마음 한 켠을 달래고 꼬인 마음의 매듭을 푸는 과정을 담은 달콤한 이야기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가정’이라는 공간은 기대하는 만큼 평온한 것만은 아니다. ‘가정’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상처를 받으며 성장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가정이 해체되기도 한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모두 결핍의 상태에 놓인 청소년들이다. 여자 주인공 이다솜은 빵집을 하며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부모 밑에서 너무도 평온한 어린 시절을 지내지만 갑자기 사고로 고아가 된다. 부인을 잃은 실의에서 벗어나지 못한 아버지 밑에서 분노의 시간을 보내며 자란 강동욱, 아픈 누나의 그늘에서 홀대를 받으면 자란 이규빈, 할아버지의 재산 때문에 부모를 떠나 자란 민유선, 친척에게 버려져 결국 프랑스로 입양을 떠났던 최강혁. 이들 모두가 서로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만난 공간이 바로 ‘새콤달콤 베이커리’이다. 거기서 같이 밥을 먹고, 함께 잠을 자고, 서로를 위로하고, 사랑하게 된다. 새로운 가족의 탄생이다. 그리고 이들 모두는 각자 자신의 꿈을 이룬다. 누구는 파티쉐로, 누구는 바리스타로. 무엇보다도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 모두가 행복해지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던 다솜은 세상의 질시와 시련을 이겨내고 꿈을 이룬다. 들어온 사람들 누구나 달콤한 행복에 젖어 웃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간다. 더불어 사랑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