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귀야행 양

교고쿠 나츠히코 · Novel
54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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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 리 없는 여동생에 집착하는 자산관리인, 자신의 지저분한 성욕에 괴로워하는 형사, 사랑하는 어머니가 죽어도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아들, 무엇을 해도 잘되지 않는 건달, 뱀이 무서워 띠나 줄에도 무서움을 느끼는 호텔 메이드 등. 나쁜 것에 홀려 망가져 가는 인간의 내면에는 무엇이 숨어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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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열한 번째 밤 : 아오안도 - 11 열두 번째 밤 : 오쿠비 - 65 열세 번째 밤 : 뵤부노조키 - 113 열네 번째 밤 : 기도 - 167 열다섯 번째 밤 : 아오사기노히 - 219 열여섯 번째 밤 : 하카노히 - 269 열일곱 번째 밤 : 아오뇨보 - 329 열여덟 번째 밤 : 아메온나 - 383 열아홉 번째 밤 : 자타이 - 435 스무 번째 밤 : 메쿠라베 - 487

Description

일본 미스터리의 새로운 지평을 연 교고쿠 나쓰히코의 대표작 <우부메의 여름>, <망량의 상자>, <광골의 꿈>, <철서의 우리> 등 ‘백귀야행’ 시리즈 (일명 ‘교고쿠도’ 시리즈) 의 사이드 스토리 - <백귀야행 양> “나쁜 것에 홀려 망가져 가는 인간의 내면에는 무엇이 숨어있는가?” 있을 리 없는 여동생에 집착하는 자산관리인, 자신의 지저분한 성욕에 괴로워하는 형사, 사랑하는 어머니가 죽어도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아들, 무엇을 해도 잘되지 않는 건달, 뱀이 무서워 띠나 줄에도 무서움을 느끼는 호텔 메이드 등. 나쁜 것에 홀려 망가져 가는 인간의 내면에는 무엇이 숨어있을까? 제130회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현재 일본의 각종 미디어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미스터리 작가 ‘교고쿠 나쓰히코’의 대표작 중 하나인 <백귀야행 양>은 <백귀야행 음>과 함께 <우부메의 여름>, <망량의 상자>, <광골의 꿈>, <철서의 우리> 등 ‘백귀야행’ 시리즈(일명 교고쿠도 시리즈)에 조연으로 등장한 캐릭터 10명을 주인공으로 시리즈 본편에서는 말해지지 않은 에피소드를 환상적인 필치로 그린 ‘백귀야행’ 시리즈의 사이드 스토리이다. 작가 ‘교고쿠 나쓰히코’는 <백귀야행 음>에서 자신만이 가진 경험에 의해 마음속에 알 수 없는 두려움을 지니고 사는 사람들이 만나게 되는 공포를 보여주었다면, 이번 <백귀야행 양>에서는 나쁜 그 무엇에 매료되어 자신의 삶이 붕괴되고 망가져 가는 인간들의 심리 붕괴를 특유의 감각으로 그려내고 있다. 열한 번째 밤 <아오안도> - 있을 리 없는 여동생에 집착하는 자산관리인의 이야기 열두 번째 밤 <오쿠비> - 성욕에 얽힌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형사의 이야기 열세 번째 밤 <뵤부노조키> - 자신을 들여다보는 자로 인해 괴로워하는 창녀 출신의 노파 이야기 열네 번째 밤 <기도> - 너무 좋아하는 엄마가 죽어도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죽일 놈의 아들 이야기 열다섯 번째 밤 <아오사기노히> - 빛나는 왜가리를 본 시골에 숨어든 소설가의 이야기 열여섯 번째 밤 <하카노히> - 식물학자였던 아버지의 수수께끼 같은 사인을 찾아 나서는 아들의 이야기 열일곱 번째 밤 <아오뇨보> - 지옥의 전쟁터에서 돌아온 상자 제작 장인의 이야기 열여덟 번째 밤 <아메온나> - 갓난아기 때 액땜에 실패해 무엇을 해도 잘되지 않는 건달의 이야기 열아홉 번째 밤 <자타이> - 뱀이 무서워서 견딜 수가 없는 호텔 메이드의 이야기 스무 번째 밤 <메쿠라베> - 다른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것이 자기 자신에게만 보이는 남자는 왜 탐정이 되었는가? “백귀야행(교고쿠도) 시리즈는 모두 길고, 집단극이기도 하며, 등장인물이 많습니다. 이야기에 관련된 캐릭터는 전개상 어떤 완전한 결말이 붙어있는 것이지만, 단역이라 그럴 수 없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이 <백귀야행>은 그러한 사람들을 시점 안에 두고 있습니다. 시리즈 본편을 통나무에 비유하면, 이 <백귀야행> 단편집은 통나무의 단면입니다. 외부에서는 볼 수 없는 단면을 잘라 보여주는 것이지요.” - 교고쿠 나쓰히코 전작 ‘백귀야행’시리즈(<우부메의 여름>, <망량의 상자>, <광골의 꿈>, <철서의 우리>)는 일본에서 전승되는 요괴들을 모티프로 차용하여 “이상한 일”로 인식되고 표현되는 초자연적인 현상 혹은 그 세계관을, 과학적이고 이성적인 세계관과 그 모든 것의 역사적 맥락을 통해 설명함으로써, “존재해야 할 것만 존재하고, 일어나야 할 일만 일어난 것”임을 설파한다. 그러나 은 인간의 강박관념이 만들어내는 환각, 나약한 인간의 두려움과 공포를 단지 풀어냄으로써 전작과 연결하여 읽기를 작가는 유도하고 있다. 자신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공포를, 작가 특유의 독특한 문체와 구성, 여운이 남는 문장들을 통해 독자를 스스로 주인공의 마음속에 동화시키고, 작품 속으로 빠져들게 표현한다. ‘백귀야행’ 시리즈 전작들의 미스터리한 등장인물들과 상황을 을 통해 이해할 수 있고, 반대로 은 전작들이 주는 난해함을 설명할 수 있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백귀야행’ 시리즈와 서로 보완적인 형태의 구조를 이루고 있다. 이 작품들은 교고쿠 나쓰히코만이 그릴 수 있는 장대한 ‘교고쿠도’ 월드에서 전작들의 복습과 향후 출간될 ‘백귀야행’ 시리즈 후속권들에 대한 사전 예습 차원도 함께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전편 <백귀야행 음>에서는 작품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세키구치’가 ‘추젠지(교고쿠도)’를 찾아가는 장면에서 끝을 맺으며 <우부메의 여름>의 시작을 알렸다면, <백귀야행 양>에서는 <우부메의 여름>에서 보이던 기억을 보는 탐정 ‘에노키즈’의 눈에 대한 비밀이 밝혀진다. 이번 <백귀야행 양>도 역시 일본에서 전래되는 요괴의 도감과 함께 교고쿠 나쓰히코가 직접 재해석하여 그린 <백귀도>가 부록으로 포함되어 있어, 독자에게 더욱 흥미로움을 전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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