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사기의 수상한 중고매장

미치오 슈스케 · Novel
36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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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오키상 수상작가 미치오 슈스케의 코믹오락 추리극.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 <술래의 발소리> <달과 게> 등 미스터리를 기본 골격으로 인간의 나약함과 어두운 본성을 파고드는 묵직한 글들을 선보였던 미치오 슈스케를 기억하는 독자라면 같은 작가의 작품이라는 것을 의심할 정도로 판이한 소설이다. 누군가의 손을 거치고 사연을 간직한, 잡다한 물건들이 어수선하게 진열되어 있는 중고매장을 배경으로 독특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미치오 슈스케는 작품의 출발점을 '이런 녀석들이 있으면 좋겠다', '이런 녀석들을 만나고 싶다' 라는 꿈에 가까운 인물들을 등장시켜 자신이 만든 가공의 세계 속에서 제약 없이 자유롭고 즐겁게 지내도록 했다고 한다. 장사 수완이라고는 조금도 없는 나, 히구라시는 미대를 졸업하고 할 일이 없던 차에 가사사기의 동업 제안을 받아들여 중고매장 가사사기의 부점장으로 부임한다. 가사사기의 허풍에 휘말려 오픈을 했으나 적자를 면치 못하고 나는 매번 오호지 절의 무서운 주지에게 쓸모없는 물건을 바가지 써서 구매하는 등의 변변치 못한 수완으로 가사사기에게 바보 취급이나 당한다. 가사사기는 머피의 법칙이라는 책을 옆구리에 끼고 다니며 늘 수수께끼와 미스터리한 일들에 휘말리고 싶어 안달이 난 사내로 자신이 마치 셜록 홈즈쯤이나 되는 줄 알고 있는 괴짜. 히구라시를 왓슨으로 부리며 장사를 하다가 만나게 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에 오지랖을 펼친다. 그리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가사사기를 추종하는 조숙한 여중생 미나미가 그들과 함께 한다. 하지만 그 사연 속에는 각각의 상처가 숨겨져 있고 진실을 밝혀가는 과정은 곧 서로의 마음을 위로하는 일이 된다.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을 배경으로 무지개처럼 펼쳐지는 웃음과 눈물 범벅의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들이 찾아온다.

<그부호> 웨스 앤더슨 감독

비주얼 마스터의 독보적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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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부호> 웨스 앤더슨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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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 까치로 만든 다리 여름 | 쓰르라미가 우는 강 가을 | 남쪽 인연 겨울 | 귤나무가 자라는 절 저자 미치오 슈스케 특별 인터뷰

Description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달과 게』『까마귀의 엄지』 등 말이 필요없는 작가, 일본 대부분의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성 보증 수표! 미치오 슈스케는 샐러리맨으로 근무하면서 2004년 『등의 눈』으로 제5회 호러서스펜스대상 특별상을 수상하며 데뷔. 수상 후 곧바로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 작가의 길로 뛰어들었다. 결과적으로 그것은 옳은 선택이었다.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각종 문학상의 후보에 오르거나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그리고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의 경우 100만 부의 판매고를 올려 평단의 인정뿐만 아니라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도 오른다. 2009년 140회부터 2011년 144회에 이르기까지 총 5번에 걸쳐 나오키상 후보에 올라 마침내 5번째 노미네이트 만에 수상하며 일본의 대표적인 문학상을 모두 휩쓰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스릴 넘치는 미스터리 구조에 심도있는 세계관을 선보이며 독자적인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까닭에 일본문단 계에서는 그를 무라카미 하루키를 이을만한 영향력 있는 작가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웃음과 눈물 범벅의 가슴 따뜻해지는 가사사기 일행의 이야기 장사 수완이라고는 조금도 없는 나, 히구라시는 미대를 졸업하고 할 일이 없던 차에 가사사기의 동업 제안을 받아들여 중고매장 가사사기의 부점장으로 부임한다. 이름이 좋아 부점장이지 실상 종업원은 단 둘. 가사사기의 허풍에 휘말려 오픈을 했으나 적자를 면치 못하고 나는 매번 오호지 절의 무서운 주지에게 쓸모없는 물건을 바가지 써서 구매하는 등의 변변치 못한 수완으로 가사사기에게 바보 취급이나 당한다. 가사사기는 머피의 법칙이라는 책을 옆구리에 끼고 다니며 늘 수수께끼와 미스터리한 일들에 휘말리고 싶어 안달이 난 사내로 자신이 마치 셜록 홈즈쯤이나 되는 줄 알고 있는 괴짜. 히구라시를 왓슨으로 부리며 장사를 하다가 만나게 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에 오지랖을 펼친다. 그리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가사사기를 추종하는 조숙한 여중생 미나미가 그들과 함께 한다. 하지만 그 사연 속에는 각각의 상처가 숨겨져 있고 진실을 밝혀가는 과정은 곧 서로의 마음을 위로하는 일이 된다. 봄 · 여름 · 가을 · 겨울, 4계절을 배경으로 무지개처럼 펼쳐지는 웃음과 눈물 범벅의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들이 찾아온다. ◇ 어둡고 독한 미치오 슈스케는 없다, 하지만 이것도 미치오 슈스케다! 이미지를 환기시키는 문장, 매력적인 등장인물, 스핀이 있는 플롯 저자가 말하는 정말 즐거워서 쓴 '놀이의 결정체'인 소설이라는 말이 납득이 된다. _ 동경신문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술래의 발소리』『달과 게』등 미스터리를 기본 골격으로 인간의 나약함과 어두운 본성을 파고드는 묵직한 글들을 선보였던 미치오 슈스케를 기억하는 독자라면 같은 작가의 작품이라는 것을 의심할 정도로 판이한 소설이다. 누군가의 손을 거치고 사연을 간직한, 잡다한 물건들이 어수선하게 진열되어 있는 중고매장을 배경으로 괴짜인 가사사기와 소심하지만 무슨 물건이든 만들어내는 능력자인 히구라시, 거기다 가사사기 중고매장을 제집처럼 드나드는 여중생 미나미라는 독특한 캐릭터들을 등장시킨 것부터가 흥미롭다. 이러한 요소들을 토대로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한껏 자아내어 마치 시트콤 네 편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미치오 슈스케가 유머라니? 하지만 이것도 미치오 슈스케다. 저자는 작품의 출발점을‘이런 녀석들이 있으면 좋겠다’,‘이런 녀석들을 만나고 싶다’라는 꿈에 가까운 인물들을 등장시켜 자신이 만든 가공의 세계 속에서 제약 없이 자유롭고 즐겁게 지내도록 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를 두고 그는 이 소설이 자신의 ‘진지한 놀이’라고 자평한다. “미치오 슈스케가 한 번 신나게 놀아보면 어떻게 될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쓰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무(無)에서 만들어낸 캐릭터들이 정말 자기 좋을 대로 활약하고 있죠. 이건 제 ‘진지한 놀이’ 입니다. 팔다리를 마음껏 버둥대며 날뛰었다는 느낌이랄까요.” - <저자 특별 인터뷰> 중 2011 나오키상 수상작인『달과 게』와 동시에 썼다는 사실도 놀랍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