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화가의 죽음
흙으로 그리는 화가
공방과 모사가
하얀 눈의 기사
천재를 죽이는 방법
철문 뒤의 왕자
소녀의 초상
아카데미 그랑프리
찢어지는 밤
괴로움이라는 순례길
모든 것이 뒤바뀐 겨울
붓을 문 토르소
두 손 없는 기도
어느 오후의 대화
예술혼과 인간 내면의 속삭임에 귀 기울이는 작가 하지은의 성장소설. 흙에다 그린 그림으로 라잔 공방의 도제가 된 파도 조르디. 예술과 사람을 사랑했던 어린 화가의 성장과 고백이 담겨있다. 화가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소년인 주인공은 자연스럽게 그림을 그리게 되지만, 또한 캔버스 앞에서 좌절하는 모습만을 보인 아버지 때문에 화가가 되지는 않겠다고 다짐한다. 그러나 그 다짐은 불행했던 어린 시절을 부정하기 위한 선택이었을 뿐, 진심으로 원한 바는 아니었다. 아버지와는 달리 그에겐 재능이 있었고, 그 재능을 알아봐주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비로소 그림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깨우친다. 나이가 들어가며 사람을 만나고, 그 인연들 속에서 사랑과 미움, 선망과 질투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당사자가 되기도 한 젊은 화가는 사랑과 예술로 인해 절망과 환희를 동시에 맛본다. 그것이 인생이고,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괴로움의 길이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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