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딸 콤플렉스

하인즈 피터 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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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만 생기면 엄마에게 전화를 걸거나, "이게 아닌데"하면서도 현재의 파트너에게 매달리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치유 에세이. 남에게 의존하지 않고는 살지못해 할 수 없이 자기를 죽이는 병, '착한 딸 콤플렉스'에 걸린 사람들의 심리를 풀어내고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남의 평가에 지독하게 신경쓰며, 정작 스스로의 욕망은 다스리지 못하는 심리를 그림형제의 동화 <거위 치는 소녀>를 통해 풀어내고 있다. 독일의 전문 심리 치료사인 저자는 문제의 원인이 고통의 뿌리에 존재하는 '그림자 인격'을 방치했기 때문이라 지적하고, 이를 달래주는 것이 일차적 치료 방법이라고 처방한다. 이 책은 흥미로운 동화 해석과 풍부한 임상 사례, 전문 지식으로 심리를 풀어내고, 궁극적으로 '그림자 인격' 즉, 본연의 나를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하고 있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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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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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들어가는 이야기 동화 <거위 치는 소녀> 1부 부모라는 이름의 악마 마마보이, 파파걸은 이렇게 만들어진다 2부 공주는 왜 거위 치는 소녀가 되었을까? 의존성 인격 장애의 모든 것 3부 치유와 해방의 눈물 쇠난로 속으로 들어가다 4부 제물이 된 아이들 가정 안에서 일어나는 감정적 악용의 여러 형태들 부록 ‘거위 치는 소녀’에 갇힌 중독자들 설문 1 나는 감정적 악용을 당하고 있는가? 설문 2 나는 거위 치는 소녀인가? 지은이의 말 의존의 기술을 알려주는 셀프헬프 북 옮긴이의 말 당신도 혹시 ‘착한 딸 콤플렉스’에 빠졌는가?

Description

독립을 원하는 딸들이 꼭 읽어야 할 심리 치유 에세이 “엄마, 왜 항상 나만 양보해야 돼?” 연인과 데이트를 하면서 무엇을 먹을지, 무엇을 볼지 먼저 엄마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는 엄친아. 힘든 일도 마다 않고 떠맡아 야근을 밥 먹듯 하는 워커홀릭 직장인. 늘 ‘마누라 덕에 놀고먹을 궁리만 하는 나쁜 남자’에게 꽂히는 30대 여자. 100만 원만 빌려달라는 친구에게 차마 ‘NO’라고 말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소심녀(소심남). 우리 주변에서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는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정답은 남에게 ‘의존’하지 않고는 살지 못해 할 수 없이 자기를 죽이는 병, 즉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착한 딸(아들) 콤플렉스’, 다른 말로 ‘거위 치는 소녀(소년) 콤플렉스’에 중독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타인의 시선에 자신을 맞추기 때문에 항상 남의 시선, 남의 평가에 지독히도 신경 쓰며 정작 스스로의 욕망은 다스리지 못한다. 그러니 인생이 우울하고 고달파지는 건 당연지사.『착한 딸 콤플렉스』는 바로 이런 사람들의 심리를 그림형제의 동화 『거위 치는 소녀』를 통해 풀어내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심리 치유 에세이이다. 독일에서 2003년에 출간된 이래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이 책의 저자, 하인즈 피터 로어는 30년 이상 프레데부르크 중독 치료 병원에서 임상 경험을 쌓은 전문 심리 치료사이다. 수많은 환자들과 나눈 이야기를 토대로 이 책을 완성한 저자는 우리 사회의 특성상 죄의식과 콤플렉스가 강한 여성에게 ‘착한 딸 콤플렉스’가 좀 더 많이 나타나긴 하지만 ‘착한 아들 콤플렉스’에 중독된 사람들도 상당하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문제의 원인이 고통의 뿌리에 존재하는 ‘그림자 인격’을 방치했기 때문이라 지적하며 이를 달래주는 것이 일차적 치료 방법이라고 처방 내린다. 흥미로운 동화 해석과 수많은 임상 사례, 심도 깊은 전문 지식이 등장하는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착한 딸 콤플렉스’를 버리고 독립적인 여자, 대접받는 여자로 거듭나는 방법을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을 것이다. 동화 『거위 치는 소녀』로 풀어낸 착한 딸의 심리 분석서 그림형제의 동화 『거위 치는 소녀』에는 원래는 공주였지만 시녀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채 ‘거위 치기’로 살아야 하는 기구한 운명의 여성이 등장한다. 왕비의 품 안에 있을 때는 뭐 하나 부족한 것이 없었지만 길을 떠나 이웃 나라로 시집을 가면서 그녀의 신분은 180도 바뀌고 만다. 이러한 동화의 내용을 저자는 어떻게 분석하고 있을까? 그는 공주의 모든 것을 빼앗는 악녀로 등장하는 시녀가 다름 아닌 왕비의 또 다른 얼굴이라고 해석한다. 시녀를 공주의 동반자로 선택한 사람이 다름 아닌 왕비였다는 사실에 주목한 것이다. 또한 왕비가 딸려 보낸 말하는 말 ‘팔라다’와 세 방울의 피가 묻은 손수건, 공주의 진짜 신분을 알아채는 왕, 공주가 노래를 부르면 날아가는 퀴르트헨의 모자, 공주가 자기의 진심을 토로하는 공간으로 활용된 ‘쇠 난로’ 등등 동화에 등장하는 요소가 상징하는 바를 흥미롭게 해석하여 이야기해준다. 자기를 사랑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사랑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자아 존중감’이 대인 관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보여준다. 『착한 딸 콤플렉스』가 담고 있는 궁극적인 메시지 또한 “본연의 네가 되어라” 바꿔 말하면 “너 자신을 사랑하라”로 압축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는 나 역시 몸은 어른인데 마음은 엄마 치마폭을 떠나지 못하는 공주와 얼마나 다른지 자문하게 된다. 내가 아직도 누군가 곁에서 날 지켜줄 사람만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닌지, 그래서 무슨 일만 생기면 쪼르르 엄마에게 전화를 걸거나 “이게 아닌데” 하면서도 현재의 파트너에게 매달리고 있는 건 아닌지. 한 마디로 나 역시 ‘착한 딸 콤플렉스’에 빠진 환자는 아닌지를 묻게 된다. 그리하여 스스로를 대접하고 사랑해야 남들도 나를 제대로 대접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여러 임상 사례를 통해 관찰할 수 있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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