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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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가 괴로워했으며 그의 시 속에서 토로했던 문제가 무엇인지 좀더 구체적으로 섬세하게 이해해야만 윤동주의 시는 제대로 이해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윤동주의 시를 쉽게 좋아하고, 또 많은 연구자들이 시에 대해 좀더 의미 있고 설득력 있는 해석을 하려고 노력하였지만 윤동주 시에 대한 이해는 여전히 불만스럽다. 그것은 중요한 의문을 외면한 채 대동소이하고 논리가 부족한 해석들이 도돌이표 속에 갇혀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그 해석들이 한결같이 윤동주의 ‘갈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윤동주가 괴로워했으며 그의 시 속에서 토로했던 문제가 무엇인지 좀더 구체적으로 섬세하게 이해해야만 윤동주의 시는 제대로 이해될 수 있다. 필자는 이 책을 통해 윤동주가 갈등했던 문제를 파악하고 그것을 토대로 윤동주의 시를 다시 이해하는 것만이 윤동주 시의 해석에 타당성과 논리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