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파리 곳곳에 숨어 있는 유머러스하고 예술적인 디자인을 즐기러,
지금 썬과 함께 산책을 떠나자!
- 『썬과 함께한 열한 번의 건축 수업』에 이은 썬 시리즈 2권
전작 『썬과 함께한 열한 번의 건축 수업』을 통해 파리의 현대건축을 탐색했던 ‘파리광(Paris狂)’ 썬이 다시 한 번 파리와 사랑에 빠졌다. 이번에는 ‘디자인이라는 관점으로 새롭게 발견하는 파리’이다. 파리 곳곳 발길 닿는 곳에서 언제나 즐거운 발견을 해내는 썬의 파리 산책은, 디자인이 삶을 즐겁게 하고 일상에 설렘을 주며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놀이’임을 가르쳐 준다. 썬과 함께 걷는 파리는 재미와 유머로 가득하다.
『썬과 함께한 파리 디자인 산책』은 파리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예술 독자들뿐만 아니라, 평소 디자인에 흥미와 관심은 있지만 어떻게 즐겨야 할지 잘 모르는 초보 독자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먹고 입고 쓰는 디자인 / 삶에서 호흡하는 디자인 / 감상하고 즐기는 디자인”이라는 카테고리를 따라, 생활에 밀착된 디자인부터 공부하고 감상하는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파리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디자인 이야기를 총망라했다. 디자이너 카페에서 점심을 먹고 공원을 산책하다 지하철을 타고 갤러리와 박물관을 두루 찾아 다니며, 자신이 발견한 즐거운 이야기들을 귀여운 그림과 사진으로 풀어냈다.
“디자인 그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디자인을 즐길 수 있는 시각이다”
중학교 시절을 프랑스에서 보내고,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다시 파리로 건축과 디자인 유학을 떠났던 썬이 그곳에서 공부를 하는 동안 항상 듣는 말이 있었다. “프랑스 애들은 태생부터가 달라. 어릴 때부터 보고 자란 게 달라서 디자인을 잘할 수밖에 없어.” 썬은 궁금했다. 과연 보고 자란 것이 무엇이기에 그들은 그렇게 다르다고 하는 것일까?
궁금증을 풀고 싶은 독자들은 이 책을 집어 들자. 썬은 그 답을 프랑스 현대 디자인의 기반을 다졌다고 일컬어지는 대표 디자이너 장 프루베에게서 찾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내용 자체가 아니라 썬이 호기심을 느끼고, 문제를 제기하고, 답을 도출하고, 그것을 스토리로 만드는 과정이다. 『썬과 함께한 파리 디자인 산책』은 프랑스 디자인에 대한 단순 지식을 나열하고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먹고 입고 걸으면서 프랑스 디자인에서 찾아낸 생활의 미학을 독자와 함께 느끼고 즐기는 방법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책이다.
‘건축적 구조를 바탕으로 한 실용적 기술, 그 안에 담긴 유머 감각,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시대적 특징, 그것을 감싸 안은 예술적인 아름다움’ 이것이 썬이 발견한 프랑스 디자인이라면, 썬의 방식대로 독자들은 그것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시각으로 또 다른 발견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저자인 썬이 이 책을 통해 가장 말하고 싶은 내용은 바로 ‘내가 사랑하는 도시에서 건축과 디자인을 쉽고 재미있게 즐기자는 것’이다. 썬은 자신의 일상 또는 여행에서 쉽게 접했던 소재들로 디자인을 이야기한다. 썬이 사랑하는 장소인 파리에서 했던 것처럼,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모두 자신만의 즐거운 디자인 산책을 떠나게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