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에 법구경을 알았더라면

김윤환
23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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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라는 종교와 친숙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보았음직한 불교의 경전, 『법구경法句經』. 불교 경전들 가운데 가장 잘 알려져 있고, 다른 불교 저술에도 가장 자주 인용되는 경전인 만큼 이 『법구경』을 알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 부처의 가르침을 전한, 단순한 해석서, 해설서에 지나지 않는 책들은 무수히 많다. 그러나 모든 가르침이 그렇듯이 부처의 가르침이 농축되어 있는『법구경』역시 단순히 아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지혜의 말씀을 실천으로 옮기는 데에 의미가 있다. 이 책은 『법구경』을 단순히 학문적으로 접근한 것이 아니라 50여 년간 불교와 인연 맺고 책 속에 묻혀 사는 필자가 짧고 간략하게 『법구경』의 지혜를 나누면서 우리가 이제껏 살아온 날들,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대한 고찰을 해보게 한다. ‘앞만 보고 달려온 30.40.50대에게 쉼표를’이라는 부제처럼, 인생의 절반 남짓한 시간을 성공과 부, 그리고 명예를 좇아 오로지 앞을 향해 미친 듯이 달려온 중년 세대에게 이 책은 한번쯤 차분히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게 하며 남은 인생을 깊이 성찰함으로써 진정 풍요로운 삶을 살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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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제1장 연꽃 잎엔 물이 묻지 않는다 사랑, 그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병을 어찌 할꼬? 나를 옭죄는 사슬도 내가 만들고, 그것을 푸는 열쇠도 내게 있다 상대적이고 이기적인 사랑은 반드시 괴로움과 파멸을 부른다 쾌락을 좇다 보면 인격과 품위가 파탄난다 매끈한 듯 보이는 연꽃잎 표면에는 무수한 돌기가 돋아 있다 욕망의 불꽃이 꺼져버린 평온한 상태를 향하여 애욕은 착한 법을 태워버리는 불꽃과 같아서 모든 공덕을 없애버린다 제2장 입은 사람을 상하게 하는 도끼, 말은 혀를 베는 칼이다 검도의 고수는 파를 썰지 않는다 좋은 사람, 착한 사람, 배울 게 있는 사람을 만나기에도 인생의 시간은 짧다 자식, 재물은 나를 위한 도구가 아니라 세상을 위한 도구이다 작은 것을 탐하면 큰 것을 잃는 법 지식과 정보는 넘치는데, 지혜는 어디에? 내게 필요하지만, 남겨둘 줄 아는 사람이 되어라 입은 사람을 상하게 하는 도끼, 말은 혀를 베는 칼이다 ‘고맙다’는 한마디가 공덕 쌓기이다 죄는 은밀한 기쁨으로부터 시작된다 행복이 언젠가 소멸될 것을 알아 더 많은 복을 지어라 어리석은 사람은 온갖 잔머리를 굴려도 칼과 몽둥이를 불러들인다 좋은 음식 먹이고 사랑하여 길러도 이 몸은 반드시 허물어질 것이며, 비단옷으로 보호해도 목숨은 반드시 끝날 때가 있다 우리는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이다 여기 두 길이 있다. 당신의 선택은? 제3장 등불은 찾는 것이 아니라 내가 등불이 되는 것이다 등불은 찾는 것이 아니라 내가 등불이 되는 것이다 껍데기 육신의 정체를 알면 욕망은 사그라지리 우리 비록 백골되어 가을 들녘에 버려진 표주박이 될지언정, 잠깐 머무는 이승에서 즐겁게! 깃발이 높을수록 요동이 강하고 탑이 높을수록 무너지기 쉽다 좋은 벗 세 가지 유형, 나쁜 벗 세 가지 유형 인생은 고해(苦海)라는 말을 사전에서 없애 버리자 인생의 목적은 승리하는 데 있지 않고 성숙해지고 함께 나누는 것에 있다 흰 머리칼, 주름살은 퇴락의 징표가 아니라 격랑을 헤쳐온 훈장이다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노숙자의 인생역전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마라! 제4장 입은 모든 화를 불러들이는 문이다 나는 참회한다, 고로 존재한다 군자의 마음은 언제나 떳떳하지만, 소인의 마음은 언제나 근심으로 가득하다 내려가는 것이 바로 올라가는 것이다 자신을 볼 줄 아는 눈이 최고로 밝은 눈이다 하찮은 물방울이 바위를 뚫고, 바윗덩이 속에서 다이아몬드가 나온다 용서를 알면 인생이 바뀐다 사람을 외모로 평가하지 마라! 입은 모든 화를 불러들이는 문이다 자기가 한 일에 대한 과보는 자신에게 돌아간다 시계가 가는 소리는 ‘상실, 상실, 상실’이라는 소리다 사람은 태어날 때 입 안에 도끼를 가지고 나온다 인생 최고의 영양제는 희망이다 제5장 주먹을 불끈 쥐는 자보다 두 손 모으고 기도하는 자가 더 강하다 혜택과 이익 앞에서는 뒤로, 덕행과 희생엔 앞으로 주먹을 불끈 쥐는 자보다 두 손 모으고 기도하는 자가 더 강하다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일 뿐 진정 소중한 것은 곁에 두지 않는다 아무 생각 없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사람이 그렇게도 갈망하던 내일이다 여생이 짧을수록 남은 시간이 더 소중하고 더 절박하다 시간이 촉박한 늦여름 매미는 새벽부터 울어대고, 여생이 촉박한 노인은 새벽부터 심란하다 입보다 귀를 상석에 앉혀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만남이다 제6장 들은 귀는 천년이요, 뱉은 혀는 사흘이라 들은 귀는 천년이요, 뱉은 혀는 사흘이라 당신이 바로 마음 푸근하고 어깨 넉넉한 사람 노자(老子)의 인간관계 오계명(五誡命) 함께하되 물들지 마라! 5분이라도 침묵의 위대함을 느껴보라 고요는 멸(滅)이 아니라 욕심 없는 생명력이다 마음가짐에 따라 사는 게 다르다 신뢰와 행복은 물질에 비례하지 않는다 감사와 불평, 당신은 누구와 함께 살고 있는가?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제7장 고여 있지 마라, 멈춰 있지도 마라! 비난은 묵묵히 견디는 것이 상책이다 운도 지지리 없는 놈이라고 하늘의 무심함을 탓하지 마라! 집안배경이 나빠서 요 모양 요 꼴이 되었

Description

우리가 어떤 잘못을 취하게 되는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잘못인 줄 몰라서 했거나, 잘못인 줄 알면서도 했거나! 그렇다면 이 둘 중에 더 나쁜 경우는 어떤 것일까? 얼핏 생각하면 잘못인 줄 알면서 행동한 쪽이 더 나쁠 것 같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잘못인 줄 몰랐던 쪽이 더 나쁜 것이라고 한다. 잘못이라는 걸 알면 다음에는 안 할 수도 있지만 잘못인 줄 모른다면 언제까지 계속적으로 반복할 것이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만약 당신이 살아가는 방식, 삶에 대한 당신의 태도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여겨질 때, 무엇이 문제인지 알면서 고치지 않고 있는 것보다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조차 모르는 것에 더 큰 문제가 있다. 그런 당신에게『서른에 법구경을 알았더라면-앞만 보고 달려온 30.40.50대에게 쉼표를』을 권한다. 삶을 ‘사는’ 것이 아닌, 삶을 ‘살아내고’ 있는 당신에게… 현대를 살아가는 이라면 누구나 얼마쯤은, 문득문득 삶에 대하여 회의가 들 것이다. 여기서 문득문득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삶을 돌아볼 여유가 그만큼 아득하다는 의미이다. 삶을 돌아볼 때마다 누구나 회의가 들고 자기반성이 들지만 더욱 답답한 것은 그 회의에서 벗어날 방법을 모른다는 것이다. 의식 있는 그대, 깨우침을 얻기 위하여 주변에 물어보지만 돌아오는 메아리, 참으로 공허하다. “다 그렇게 사는 거지, 뭐!” 정말 다 그렇게 사는 걸까? 그렇다, 다 그렇게 산다. 날마다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고 세상의 욕망과 소유에 집착하는 모든 이들은, 날마다 자신을 돌아보고 세상의 욕망과 소유에 집착하는 일을 버리라는 잠언을 이상理想만 가득한 ‘허울 좋은’ 소리라고 여기는 이들은 그렇게 산다. 그런 이들에게 다시 한 번『서른에 법구경을 알았더라면-앞만 보고 달려온 30.40.50대에게 쉼표를』에 책을 권한다.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지혜의 보고寶庫 같은 책! 거듭 말하지만 이 책은『법구경』을 단순히 알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은 책이 아니다. 『법구경』이 부처의 가르침을 따르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종교적인 책이라면『서른에 법구경을 알았더라면-앞만 보고 달려온 30?40?50대에게 쉼표를』은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자신의 삶을 능동적으로 이끌어나갈 사람들을 위한, 고전의 향기가 물씬 나는 일종의 고차원적인 자기계발서이다. 비단 내 지식적인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에만 자기계발의 의미가 있는가? 나를 인격적으로, 좀 더 사람 냄새 나는 사람으로, 지혜 있는 인간으로 거듭나게 하는 것 역시 자기계발의 영역일 것이다. 『서른에 법구경을 알았더라면-앞만 보고 달려온 30.40.50대에게 쉼표를』. 이 책은 『법구경』이 담고 있는 지혜의 보편성으로 불교에 대한 이해가 적은 사람들도 고개를 끄덕이게 하며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한 권의 책을 읽어나가는 시간에 머무르지 않고 내가 살아온, 내가 보듬어나갈 한 번뿐인 삶을 깊이 성찰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앞만 보고 달려온 30.40.50대에게 쉼표를’이라는 부제처럼, 인생의 절반 남짓한 시간을 성공과 부, 그리고 명예를 좇아 오로지 앞을 향해 미친 듯이 달려온 중년 세대에게 이 책은 한번쯤 차분히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게 하며 남은 인생을 깊이 성찰함으로써 진정 풍요로운 삶을 살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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