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는 걱정 따위

시마자키 칸 and other
24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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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지 말고 마음을 편히 가지세요." 그게 말처럼 쉽다면 세상 사람들 모두 걱정 따위 하지 않고 편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마음가짐을 바꾸라는 식의 무책임한 진단에 질린 사람들을 위해서, 실험심리학을 전공한 저자가 '우리의 걱정'과 '실제 확률'의 관계를 수치로 분석해 걱정의 본질을 탐구한 책이다. 우리는 스스로를 객관적이고 이성적이라고 착각하며 살지만 사실 인간은 감정적인 동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저자는 감정에만 근거해 걱정에 매여 사는 우리를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수치로 설득한다. 숫자라면 일단 질색하는 사람도 덧셈 뺄셈만 할 줄 안다면 누구나 쉽게 자신의 걱정을 계산해볼 수 있다. 막연했던 걱정이 객관적 수치로 구체화되는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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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한국의 독자에게 _걱정에는 국경이 없습니다 첫머리에 _테러리스트의 목적은 ‘걱정’ 1부 어차피 일어날 일을 왜 걱정할까? 대체 왜 걱정하는 걸까? 걱정을 숫자로 바꿔보자 2부 옆 사람과 자신을 비교해 우울해지지 않는 방법 세상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남과 비교해 우울해지지 않는 방법 정말 그 이유 때문에 걱정하는 걸까? 정치인과 과학자가 못 미더운 이유 데이트에는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인간은 게으름뱅이로 태어난다 3부 바퀴벌레에게 죽은 사람은 없는데 왜 무서워할까? 사실은 무서운 것, 사실은 무섭지 않은 것 우리가 복권을 사는 이유 지나친 걱정이 만드는 것들 걱정과 마주하기 4부 비관적일수록 안도하게 된다 걱정은 질보다 양 인터넷 정보는 믿을 수 있을까? 5부 실전! 걱정계산학 강좌 계산의 실제 사례 비행기는 왜 안전할까? 6부 적당히 걱정하면서 살아가기 걱정도 요령이다 걱정에 미리 대비하기 언제나 방심하지 말 것 마치며 _행복한 삶의 방식

Description

“당신의 걱정을 계산해드립니다” 트럭 운전사 출신 괴짜 심리학자의 유쾌한 심리통계학! 걱정한다고 걱정이 사라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걱정도 객관적으로 수치화해서 평가할 수 있다면? 《쓸데없는 걱정 따위》는 실험심리학을 전공한 저자가 ‘우리의 걱정’과 ‘실제 확률’의 관계를 수치로 분석해 걱정의 본질을 탐구한 책이다. 숫자라면 일단 질색하는 사람도 덧셈 뺄셈만 할 줄 안다면 누구나 쉽게 자신의 걱정을 계산해볼 수 있다. 막연했던 걱정이 객관적 수치로 구체화되는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영혼 없는 위로와 쓸데없는 힐링에 지친 이들을 위한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심리학 “걱정하지 말고 마음을 편히 가지세요.” 그게 말처럼 쉽다면 세상 사람들 모두 걱정 따위 하지 않고 편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마음가짐을 바꾸라는 식의 무책임한 진단에 질린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은 새로운 방식의 심리학을 제시한다. 바로 숫자와 데이터에 근거한 통계심리학이다. 저자는 우리의 걱정을 숫자로 변환해낸다. 그런데 걱정을 왜 숫자로 바꿔야 할까? 객관적, 논리적, 이성적인 사고는 뇌의 바깥쪽에서 이루어진다. 한편 감정적, 직감적인 처리는 뇌의 중심에 가까운 쪽에서 이루어진다. 즉 걱정과 불안, 두려움 같은 감각이나 그 반대인 안도감 등은 뇌의 중심이 담당한다. 뇌의 진화 역사를 읽어보면 뇌는 바깥을 향해 증축을 거듭해왔음을 알 수 있다. 즉 감정적이고 직감적인 뇌의 중심은 뇌의 바깥쪽보다 훨씬 선배이다. 선배의 감정적, 직감적 처리는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져 힘이 덜 들고 훨씬 빠르다. _81쪽 우리는 스스로를 객관적이고 이성적이라고 착각하며 살지만 사실 인간은 감정적인 동물이다. 늘 감정에 휘둘려 쓸데없는 걱정을 하면서 사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저자는 감정에만 근거해 걱정에 매여 사는 우리를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수치로 설득한다. 대체 왜 걱정하는 걸까? 모르니까 걱정이 된다 티베트 속담 중에 이런 말이 있다.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우리는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걱정하느라 시간과 감정을 낭비한다. 걱정의 8할은 쓸데없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물론 그런 말을 듣는다고 설득이 되진 않는다. 정확히 어떤 걱정이 얼마나 쓸데없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가 걱정하는 문제는 보통 매우 복잡하다. 반면 이해하는 데 필요한 수많은 전문 지식을 하나라도 갖춘 사람은 드물다. 그러나 우리는 매일같이 ‘걱정스러운 일을 피할 것인가’, ‘신경 쓰지 않을 것인가’ 혹은 ‘굳이 맞서 볼 것인가’와 같은 선택의 기로에 내몰린다.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으려면 정확한 지식이 있어야 하는데, 혼자서 다양한 전문 지식을 익히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 책에는 우리 실생활과 밀접한 걱정 계산 사례가 가득하다. 저자는 걱정을 숫자로 계산해 우리 앞에 보여준다. 예를 들어 우리는 강도나 살인을 당할까 걱정하면서도 길을 건너면서 차에 치일 걱정은 별로 하지 않는다. 실제로는 강도나 살인을 당할 확률보다 교통사고를 당할 확률이 훨씬 높은데도 말이다. 이런 사례들을 읽다 보면 내가 얼마나 터무니없는 걱정을 하고 있었는지, 그리고 진짜 걱정해야 할 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우리가 하는 걱정은 실제로 일어날 확률과 다르다 일의 발생 여부뿐만 아니라 어떤 양상으로 진행될지,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예측할 수 없을 때 우리는 걱정을 하게 된다. 하지만 어떤 일이든 확실히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알고 있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 따르면 걱정의 근원은 ‘리스크’다. 저자는 ‘안 좋은 일이 일어날 확률이 0%보다 높고 100%보다 낮은’ 상태를 ‘리스크가 있다’고 표현한다. 걱정을 낳는 ‘불행한 일이 일어날지도 모를 가능성’을 리스크라고 부른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불행한 일이 일어날 확률이 0%보다 높고 100%보다 낮은 상태’를 뜻한다. 따라서 ‘불행한 일이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경우’나 ‘불행한 일이 반드시 일어날 경우(또는 일어나고 만 경우)’는 리스크라고 부르지 않는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미 죽은 사람에게는 사망 리스크가 없다. 또 아직 일어나진 않았지만 반드시 일어날 예정인 일도 리스크라고 부르지 않는다. _23쪽 만약 ‘모르는 것’을 줄일 수 있다면 어떨까? 미래를 100% 정확히 예측하기란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자신이 어떤 식으로 행동해야 할지 미리 내다볼 수 있다면 한결 마음이 편해지고 걱정도 줄어들 것이다. 이 책의 목적은 불확실하고 불안한 마음을 덜어내 심리적인 안정을 얻는 데 있다. 나에게 상담을 하러 왔던 학생은 “뉴스에서 원자로 때문에 요오드가 방출됐다고 그러는데 친구 몸에 요오드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건강이 더 나빠지진 않을까요?”라며 걱정했지만 제대로 수치화해보니 딱히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임을 알았다. 물론 실제로 계산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더 조심해야 하는 상황인 경우도 있다. 하지만 ‘모르는 것’은 계산하기 전보다 줄어든다. 걱정의 원인은 ‘모른다는 것’이므로 어쨌든 ‘걱정’이라는 느낌은 줄어든다. _154쪽 “걱정도 요령이다!” 적당히 걱정하면서 살아가는 방법 인간마다 느끼는 불행의 정도는 모두 다르다. 걱정의 정도와 종류는 세상에 존재하는 인간의 수만큼 많다. 제각기 다른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선 자신의 걱정을 제대로 파악하고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은 끔찍하고 무서운 것을 꺼려하면서도 일부러 공포영화를 보거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등 짜릿한 감각을 찾아다니기도 하는데, 이를 감각 추구 성향이라고 한다. 반대로 걱정을 하는 건 불행하거나 위험한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방어기제에 가깝다. 걱정할수록 앞으로의 일에 미리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너무 많은 걱정을 하는 건 심리적으로 좋지 않지만 적당한 걱정은 오히려 삶에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이 책은 우리가 어떻게 적당히 걱정할 수 있을지를 알려준다. 앞서 말한 감각 추구 성향과 걱정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을 때 ‘적당한 걱정’이 가능하다. 걱정도 일종의 요령인 것이다. 조금도 걱정을 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인간은 없다. 대신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적당히’ 걱정하면서 자신만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을지 알아야 한다. 걱정을 이해하고 마주하는 사람, 곧 자기 자신을 잘 아는 사람만이 쓸데없는 걱정에서 해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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