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생명체로 산다는 것은

사이 몽고메리 and other
22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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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동물의 삶과 감정을 연구한 저자가 동물들과의 만남을 통해 깨우친 진리를 담은 따뜻한 과학 에세이다. 출간 당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독일·스페인·중국·러시아·터키·일본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반려동물 인구 1천만 시대, 그 어느 때보다도 동물권 문제가 활발히 거론되는 시대다. 그만큼 동물은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있으며, 그들의 삶과 감정은 흔히 논쟁의 주제가 된다. 이러한 흐름에서 이 책은 우리 곁의 동물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는 기회가 되어준다. 저자는 동물과 인간이 친구가 된다는 발상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인간의 감정을 동물에게 투영하는 의인관이라고 묵살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감정이란 인간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동물의 감정을 잘못 해석하는 것보다 동물에게 감정이 아예 없다고 단정 짓는 것이 훨씬 더 악질적이다.” 저자는 동물을 인간과 동일시하는 것이 아닌, ‘같은 생명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고자 한다. 이러한 소통과 교감의 모습은 나와 다른 존재를 이해하고 인정한다는 점에서 동물과의 관계를 너머 그 이상의 의미를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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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들어가는 말 1장 운명의 방향을 정해준 첫 멘토_검둥개 몰리 2장 유대감을 쌓는다는 것_거대한 새 에뮤 3장 주어진 삶을 사랑하는 법_꿀꿀이 부처 크리스토퍼 호그우드 4장 세상을 다시 바라보다_타란툴라 ‘클라라벨’ 5장 순수함, 강함, 완전함으로 무장하다_크리스마스 족제비 6장 나를 바꿔놓은 우아한 움직임_보더콜리 테스 7장 야생은 우리를 생존하게 한다_나무타기캥거루 8장 더 넓은 마음과 큰 사랑이라는 선물_보더콜리 샐리 9장 인간과 다른 종을 이해한다는 것_대문어 옥타비아 10장 배울 준비가 되면 스승은 저절로 나타난다_보더콜리 서버 감사의 말

Description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인간과 다른 종과의 교감은 우리의 영혼을 성장시킨다” 세계적 동물생태학자, 동물에게서 인생의 지혜와 삶의 태도를 배우다 인간은 동물에게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저자 사이 몽고메리는 한 인터뷰에서 이와 같은 질문을 받았을 때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좋은 생명체로 살아가는 법(How to be a good creature)”이라고 답했다. 이번에 출간된 《좋은 생명체로 산다는 것은》의 원서 제목이기도 하다. 이 책은 오랜 시간 동물의 삶과 감정을 연구한 저자가 동물들과의 만남을 통해 깨우친 진리를 담은 따뜻한 과학 에세이다. 출간 당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독일·스페인·중국·러시아·터키·일본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사이 몽고메리는 동물생태학자이자 탐험가, 베스트셀러 작가다. 〈보스턴글로브〉는 모험정신과 호소력 넘치는 글을 인정하며 “인디애나 존스인자 에밀리 디킨슨”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저명한 동물학자 제인 구달에 비견되는 저자는 〈내셔널지오그래픽〉 방송에 출연하거나 TED 강연을 하는 등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작가이기도 하다. 반려견, 날지 못하는 거대한 새(에뮤), 돼지, 거미(타란툴라), 문어 등. 이 책은 다양한 종의 동물들을 소개하고 그들에게 배운 가르침들을 서정적이고 통찰력 넘치는 문장으로 풀어나간다. “인간과 다른 종의 교감은 우리의 영혼을 성장시킨다”는 저자의 말은 인간 중심의 사고에서 탈피하게 하며 이 세상에서 더 좋은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한 삶의 태도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사랑하는 법, 상실과 절망에 대처하는 법, 가족을 만드는 법… 인간을 더 인간답게 하는 동물들의 가르침 어릴 적 ‘개’가 되고 싶었던 저자는 검둥개 몰리를 통해 운명의 방향을 결정했다. 그리고 환경과학 전문기자로 일하던 중 ‘시민 참여형 과학탐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지금의 길에 내딛게 되었다. 오지 정글에서 만난 연구 대상으로, 평생을 함께한 반려동물로, 저자의 인생에는 언제나 동물이 있었다. ‘배울 준비가 되면 스승은 저절로 나타난다’는 말을 마음속 징표처럼 품고 사는 저자는 “자신이 스승이라 부를 만한 대상은 대부분 동물이었다”고 말한다. 날지 못하는 거대한 새 세 마리(에뮤)를 만나면서는 유대감이 무엇인지 깨달았고, ‘위대한 부처’라고 일컫는 크리스토퍼 하워드(돼지)는 그녀에게 주어진 삶을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탐험에서 만난 나무타기캥거루는 ‘야생’이야말로 우리를 온전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깨우쳐주었고, 그 속에서 저자는 비로소 상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었다. 유쾌함, 경이로움, 감동으로 이끄는 열세 마리 동물들의 이야기를 시작하며 저자는 말한다. “우리를 도와줄 스승은 우리 주변에 있다고. 그들은 다리가 넷, 둘, 여덟 개일 수도 있고 아예 없을 수도 있다. 척추동물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우리는 그저 그들이 스승임을 인정하고 그 진리를 받아들일 준비만 하면 된다.” 동물의 삶과 감정을 이해한다는 것의 의미 반려동물 인구 1천만 시대, 그 어느 때보다도 동물권 문제가 활발히 거론되는 시대다. 그만큼 동물은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있으며, 그들의 삶과 감정은 흔히 논쟁의 주제가 된다. 이러한 흐름에서 이 책은 우리 곁의 동물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는 기회가 되어준다. 저자가 동물을 이르는 말은 다양하다. 친구, 가족, 스승부터 인간을 대하듯 그녀(she), 그(he)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그들을 의인화해 바라보지 않는다. 동물을 동물로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포용하고 사랑한다. 말썽꾼 보더콜리가 얌전해지길 바라지 않으며, 사랑하는 암탉을 물어 죽인 족제비를 비난하지 않고, 몸집이 사람 얼굴만 한 타란툴라에게 공포감을 느끼지 않는다. 또한 저자는 동물과 인간이 친구가 된다는 발상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인간의 감정을 동물에게 투영하는 의인관이라고 묵살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감정이란 인간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동물의 감정을 잘못 해석하는 것보다 동물에게 감정이 아예 없다고 단정 짓는 것이 훨씬 더 악질적이다.” 저자는 동물을 인간과 동일시하는 것이 아닌, ‘같은 생명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고자 한다. 이러한 소통과 교감의 모습은 나와 다른 존재를 이해하고 인정한다는 점에서 동물과의 관계를 너머 그 이상의 의미를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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