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삶과 학문이 넘나드는 여성학으로의 초대 여성의 지위는 확실히 달라졌다. 정치, 경제, 스포츠, 문화, 사회 전 영역에서 여성들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알파걸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만큼 똑똑한 소녀들이 소년들의 기를 죽이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남녀차별은 사라진 것일까? 여성학자들은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다. 뛰어난 여성들이 미디어의 조명을 받는 동안 반대편에는 여전히 저임금과 고용불안, 성폭력, 성매매 등에 시달리는 여성들이 있기 때문이다. 부와 권력을 창출하는 영역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성의 비율이 1/3도 되지 않는다. 미래M&B에서 출간한 '여성학'은 바로 이런 현실에서 출발한다. 현실에 대한 냉철한 분석으로, 부풀려진 ‘여성의 시대’ 담론을 일축하면서도 여성과 남성의 달라진 삶, 긍정적인 변화 또한 이야기한다. 여성 CEO나 정치인부터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 외국인 이주 여성까지 기다란 스펙트럼에 놓인 여성들의 다양한 경험을 다루는 한편, 여성 공통의 현실과 정체성에도 주목한다. ?여성학?은 젠더 체계를 통해 우리의 일상과 관념을 다시 보도록 한다. 이때 젠더란 생물학적으로 타고 나는 성(性)이 아닌 사회적으로 구성되는 성별을 뜻한다. 이 책은 젠더 체계가 우리의 일상적인 삶과 사회제도를 어떻게 구성하는지를 보여줌으로써 독자 자신의 여성/남성으로서의 삶을 성찰하게 한다. '여성학'은 여성학의 기본적이고도 필수적인 개념과 지식, 최신 담론과 쟁점을 소개하고 함께 토론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여성학의 기본 개념과 연구방법, 페미니즘의 주요 이론을 살펴보고, 2부에서는 젠더가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문화, 섹슈얼리티, 몸의 영역을 통해 알아본다. 3부에서는 연애, 가족, 노동 등 일상과 관련된 영역을 페미니즘 시각으로 들여다보고, 4부에서는 국가와 정책에 관해 논의한다. '여성학'은 여성학 강의 수강생은 물론이고 청소년, 교사, 정책 담당자, NGO 활동가들에게, 우리 사회의 여성과 남성의 삶을 이해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새로운 눈을 제시하는 책이다.